크리스마스 되어도 외출계획 없는 사람은 조용히 캐롤을 들었다오! -.-;
고전캐롤, 현대캐롤 많은 곡들 중 연배가 다소 높은 축에 속한다는 
The Cherry Tree Carol을 들어보자. 요셉과 마리아가 체리나무 과수원을
걷다가 벌어지는 상황을 묘사한 곡이다. 버전에 따라 가사는 차이를 보인다.

Joseph was an old man, an old man was he,
 When he married Virgin Mary, the Queen of Galilee.
요셉이 나이 들어서 갈릴리의 처녀 마리아와 결혼을 했어요

 As Mary and Joseph were walking one day
 To an orchard of cherry trees they happened to stray.
어느날 마리아와 요셉이 체리나무 과수원을 걷는데

 Then Mary said to Joseph, so meek and so mild,
 “Pick me some cherries, Joseph, for I am with child.”
마리아가 요셉에게 온화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어요
'요셉, 나는 아이를 가졌어요. 체리를 조금 따다 주세요'

 Then Joseph flew angry, so angry flew he,
 “Let the father of your baby gather cherries for thee.”
그러자 요셉은 불같이 화를 내며 말했어요
'아이의 아버지에게 체리를 따달라고 해'

 The up spoke Lord Jesus from in his mother's womb,
 “Bow low down, cherry trees, bow down to the ground.”
마리아의 뱃 속에 있던 아기예수께서 말했어요
'체리나무들아! 가지를 숙여라!'

 And the cherry trees bowed down, bowed low to the ground,
 And Mary gathered cherries while Joseph stood round.
체리나무들이 땅에 닿도록 가지를 숙였어요
마리아가 체리를 따는 동안 요셉은 우두커니 서있었죠

 Then Joseph he kneeled down and a question gave he,
 “Come tell me, pretty baby, when your birthday shall be.”
요셉이 무릎을 꿇으며 아이에게 물었어요
'아가야 말해주렴 너는 언제 태어날거니'

 “On the fifth day of January my birthday shall be,
 And the stars in the heaven shall all bow down to me.”
'1월 다섯째날이 되면 태어날테고 하늘의 별들이 쏟아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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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P - Jerusalem

음악 2012. 12. 23. 16:48

ELP - Jerusalem

1
 And did those feet in ancient time,
 Walk upon England's mountains green?
 And was the holy lamb of God
 On England's pleasant pastures seen?

고대의 그 발걸음은 잉글랜드의 산들을 걸었던가?
성스러운 신의 양은 잉글랜드의 아름다운 초원 위에 보였던가?

 

2
 And did the countenance divine
 Shine forth upon our clouded hills?
 And was Jerusalem builded here
 Among these dark satanic mills?

그리고 신들의 얼굴은 구름에 뒤덮힌 우리 조국 언덕에서 빛나고 있었던가?
그리고 예루살렘이 어둡고 사악한 공장과 함께 세워졌던가?

 

3
 Bring me my bow of burning gold!
 Bring me my arrows of desire!
 Bring me my spear: o clouds unfold!
 Bring me my chariot of fire!

불타는 황금의 활을 나에게 가져다 주오!
욕망의 화살을 나에게 가져다 주오!
창을 가져다 주오! 아! 구름이여 개어라!
불의 전차를 나에게 가져다 다오!

4
 I will not cease from mental fight;
 Nor shall my sword sleep in my hand
 Til we have built Jerusalem
 In England's green and pleasant land.

나는 의지의 싸움을 멈추지도,
내 손에 쥔 검을 쉬게 하지도 않겠다
이곳 잉글랜드의 푸르고 아름다운 땅에 예루살렘을 세우기 전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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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 토가와 준 戸川純, 작곡: 나카하라 노부오 中原 信雄

전기톱 스타터를 단숨에 당기는 손
제발 누가 나를 멈쳐줘
뼈 속까지 전해지는 진동으로
온몸으로 느껴지는 황홀
더이상 안돼

살의의 보일러 코크를 태우고
아 더이상 못 참겠어
떨어져 내리는 피에 허기졌어
사랑스런 너를 먹고 싶어

드릴의 스위치를 켜는 이 손
제발 누가 나를 멈쳐춰
한밤 중에 울리는 굉음으로
온몸에 소름이 돋아
더이상 안돼

살의의 불꽃에 가솔린을 퍼붇는다
아 더이상 못 참겠어
팔이며 눈알이며 뇌까지
사랑스런 너를 먹고 싶어
누구라도 좋으니 나를 멈쳐줘

누구라도 좋으니 나를 멈쳐줘
경동맥에 마그마가 끓어오른다
맛있어서 몸이 떨릴 지경이야
맛있어 몸부림 칠 정도로
누구라도 좋으니 나를 멈쳐줘

측두맥이 물결 칠 정도로
경동맥에 마그마가 쏟아오른다
맛있어서 몸이 떨릴 지경이야
맛있어 몸부림 칠 정도로

측두맥이 불을 뿜을 정도로
경동맥에 마그마가 끓어오른다
맛있어서 몸이 떨릴 지경이야
맛있어 몸부림 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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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Mick Karn: 1958. 7. 24. - 2011. 1. 4.
http://www.mickkarn.net [공식 홈페이지]
http://www.bbc.co.uk/news/entertainment-arts-12118209
http://sports.hankooki.com/lpage/lifenjoy/201101/sp2011010618383194470.htm

한때 글램록 붐의 한 켠에 있던 록밴드 JAPAN의 베이시스트 믹 칸이 암으로 타계했다.
52세면 한창 음악활동에 전념하실 나이인데 이런 소식은 매 번 안타깝다.
믹 칸의 홈페이지 다운로드 메뉴에 가면 그의 솔로앨범 주요 수록곡을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 하고 있으므로 한 번 쯤 들어보면 좋을 듯 하다.

95년작 The Tooth Mother 중에서 Feta Fu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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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사카모토 류이치 씨가 출연한다는 얘기를 듣고
저녁준비 하려다 냉큼 PC에 라디오어플을 설치했다. 배가 고픈데 이걸
어쩌지 고심하다가 먼저 라디오를 듣기로 결심했다. ㅎㅎ 배철수의 음악
캠프는 첫 방송 이후 10년간은 거의 빠짐없이 들었는데 그후 듣지 못하다가
이제서야 또 듣게 되었다. 여전히 편한 진행이 좋았고. 사카모토 류이치의
인터뷰 음성은 처음으로 듣는데 참 편안한 목소리였다. 결코 미성은 아니었지만
곧 있으면 60줄이라니 새삼 놀라게 되었다. 70년대 YMO로 활동하던 시절을
생각하면 딱 그 나이일텐데 뜬금없이 나이에 놀라움을 느낀 건 왠일인지...
'마지막 황제'의 젊은 영화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의 이미지를 여태 지닌 탓인
듯 싶다. 방송 중에 오시마 나기사 감독에 대한 얘기가 나온 순간이 유독 흥미가
생기는 부분이었다. 영화 관련 프로그램이었다면 함께 작업한 감독들에 대한 재미
있는 얘기가 더 나올 법도 한데 그런 아쉬움은 있다. 오시마 나기사 감독이 배우
출연을 제의 하러 왔을 때 너무 기뻐서 영화음악까지 하겠다는 말을 해버렸다는
얘기가 웃음짓게 만들었다.


YMO 시절의 라이브 '동풍'
YMO 세 멤버의 무게감을 빼더라도 이 라이브에 함께 하고 있는 백업 멤버들도
무게감이 느껴진다. 기타에 와타나베 카즈미, 건반에 야노 아키코 등 재능들을
뭉쳐놓으니 마냥 능수능란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어려운 것을 쉽게 해내는 것이
프로다!' sk 와이번스 김성근 감독이 그런 말을 했던게 생각나는데 음악에서의
프로연주자는 진짜 그런게 중요하다고 본다. 한창 때의 야노 아키코의 모습은
정말 매력이 넘친다. 최근 모습은 너무나도 여유로운 아줌마 분위기지만 이때는
정말 나이에 걸맞는 풋풋함이 강렬하다. 야노 아키코는 사카모토 류이치와 한때
부부 사이이기도 했는데 왜 헤어졌을까. ㅎㅎ



자살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가토 카즈히코의 'Around the world'. '파파 헤밍웨이' 앨범 수록곡이다.
경쾌한 느낌의 곡이어서 자주 돌려보는 영상 중 하나이다. 이런 재능을 지닌 양반이 왜 떠나셨는지...
가토 카즈히코 역시 오시마 나기사 감독과의 연이 있는데 포크 크루세이더스 활동 무렵 '돌아온 술주정
뱅이 (1968)'에 '임진강'을 테마송으로 삽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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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e Bush - Hammer Horror

음악 2011. 1. 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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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부시: 해머 호러 'Lionheart (1978)' 수록곡

사회성이 깃든 영국 코미디의 독특한 매력을 선보인 Ealing Studio와 함께 호러 장르에서는 Hammer
Studio가 특유의 양식미로 단단한 팬층을 일구었다. 케이트 부시도 유년시절 해머 스튜디오에서 만든
호러영화에 남다른 추억이 남아있었던 것인지 으시시한 분위기를 살린 흥미로운 곡을 만들어 냈다.
나름 내막이 파악되는 곡인데 '노트르담의 곱추'를 맞기로 한 배우는 어떠한 사고(?)로 죽음을 맞이 하고
동료배우가 대신 역을 맞게 되었지만 죽은 배우의 영혼에 시달린다는 호러영화에 어울리는 스토리를
가진 곡이다.



You stood in the belltower,
But now you're gone.
So who knows all the sights
Of Notre Dame?

They've got the stars for the gallant hearts.
I'm the replacement for your part.
But all I want to do is forget
You, friend.

Hammer Horror, Hammer Horror,
Won't leave me alone.
The first time in my life,
I leave the lights on
To ease my soul.
Hammer Horror, Hammer Horror,
Won't leave it alone.
I don't know,
Is this the right thing to do?

Rehearsing in your things,
I feel guilty.
And retracing all the scenes,
Of your big hit,
Oh, God, you needed the leading role.
It wasn't me who made you go, though.
Now all I want to do is forget
You, friend.

Hammer Horror, Hammer Horror,
Won't leave me alone.
The first time in my life,
I leave the lights on
To ease my soul.
Hammer Horror, Hammer Horror,
Won't leave it alone.
I don't know,
Is this the right thing to do?

Who calls me from the other side
Of the street?
And who taps me on the shoulder?
I turn around, but you're gone.

I've got a hunch that you're following,
To get your own back on me.
So all I want to do is forget
You, friend.

Hammer Horror, Hammer Horror,
Won't leave me alone.
The first time in my life,
I leave the lights on
To ease my soul.
Hammer Horror, Hammer Horror,
Won't leave it alone.
I don't know,
Is this the right thing to do?

오래전 당신은 종탑에 서있었지만 지금은 없어
노트르담의 일들도 이제는 잊혀져가고 있어

용감한 자들이 별을 얻게 되지
나는 당신의 대역이야
하지만 지금 나는 당신을 잊고 싶을 뿐이야 친구

해머 호러 해머 호러
왜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 거야?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불을 켜두는 것 따윈 지금껏 내겐 없었어
해머 호러 해머 호러
왜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 거야?
나는 모르겠어
이게 맞는 일이라는 거야?

당신의 역할을 리허설하고 있으면
왠지 죄의식이 엄습해오지.
당신이 대성공을 한 장면을
하나도 빠짐없이 따라하고 있어
아... 세상에! 당신은 주역을 원했어
하지만 당신을 멀리 보낸건 내가 아니야
지금은 당신을 잊고 싶을 뿐이야 친구

해머 호러 해머 호러
왜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 거야?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불을 켜두는 것 따윈 지금껏 내겐 없었어
해머 호러 해머 호러
왜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 거야?
나는 모르겠어
이게 맞는 일이라는 거야?

길 건너 나를 부르는 건 누구지?
나의 어깨를 두드리는 건 누구지?
뒤돌아보아도 그곳엔 아무도 없어

당신이 나를 끈질기게 따라오는 걸 알 수 있어.
하지만 지금 나는 당신을 잊고 싶을 뿐이야 친구

해머 호러 해머 호러
왜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 거야?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불을 켜두는 것 따윈 지금껏 내겐 없었어
해머 호러 해머 호러
왜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 거야?
나는 모르겠어
이게 맞는 일이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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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꿈이었습니다
-모리타 도지(森田童子): 라스트 왈츠 (1980) 수록곡

그 시절은 무엇이었던가요?
그 두근거림은 무엇이었던가요?
모든게 꿈이었습니다
모든게 꿈이었습니다
슬프게도 변함없는 그대로 그대와 내가 여기에 있습니다.

나는 이제 이야기하지 않겠지요
우리들은 노래하지 않겠지요
모든게 꿈이었습니다
모든게 꿈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없지만 그저 한결같은 우리들이 서있었습니다

캠퍼스길이 불타올랐습니다
그 날은 비가 오는 금요일
모든게 꿈이었습니다
모든게 꿈이었습니다
눈을 감으면 슬픈 그대의 웃는 얼굴이 보입니다

강기슭 건너에 우리들이 있습니다
바람 속에 우리들이 있습니다
모든게 꿈이었습니다
모든게 꿈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되돌린다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あの時代は何だったのですか あのときめきは何だったのですか
みんな夢でありました みんな夢でありました
悲しいほどに ありのままの 君とぼくが ここにいる

ぼくはもう語らないだろう ぼくたちは歌わないだろう
みんな夢でありました みんな夢でありました
何もないけど ただひたむきな ぼくたちが 立っていた

キャンパス通りが炎と燃えた あれは雨の金曜日
みんな夢でありました みんな夢でありました
目を閉じれば 悲しい君の 笑い顔が 見えます

河岸の向こうにぼくたちがいる 風のなかにぼくたちがいる
みんな夢でありました みんな夢でありました
もう一度やりなおすなら どんな生き方が あるだろう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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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e Bush - Cloudbusting

음악 2010. 12. 3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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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e Bush: Cloudbusting, 앨범 Hounds of Love (1985) 수록곡

케이트 부시는 '폭풍의 언덕'이나 '해머 호러'같은 곡에서 받은 첫 인상이 강렬해서 중고등학생 시절엔
마냥 무서운 느낌이었는데 나이 먹고서는 더할 나위없는 개성이 섹시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Cloudbusting'은 강제 구금 후 죽음을 맞이했던 정신분석학자 빌헬름 라이히와 그의 아들 피터를 소재로
하고 있다. 케이트 부시가 피터 라이히가 쓴 A Book of Dreams를 인상 깊게 읽고서 쓴 곡인데 뮤직비디오
에서 도널드 서덜랜드의 주머니에 들어 있는 책을 꺼내는 장면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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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till dream of Organon.
I wake up cryin'.
You're making rain,
And you're just in reach,
When you and sleep escape me.

You're like my yo-yo
That glowed in the dark.
What made it special
Made it dangerous,
So I bury it
And forget.

But every time it rains,
You're here in my head,
Like the sun coming out--
Ooh, I just know that something good is gonna happen.
And I don't know when,
But just saying it could even make it happen.

On top of the world,
Looking over the edge,
You could see them coming.
You looked too small
In their big, black car,
To be a threat to the men in power.

I hid my yo-yo
In the garden.
I can't hide you
From the government.
Oh, God, Daddy--
I won't forget.

'Cause every time it rains,
You're here in my head,
Like the sun coming out--
Ooh, I just know that something good is gonna happen.
And I don't know when,
But just saying it could even make it happen.

It's you and me, Daddy.

It's you and me... Daddy---

It's you and me... Daddy---

E-yeah yeah yeah yeah yo-ohhhhhhhhhh

And every time it rains
You're here in my head
Like the sun coming out.
Your son's coming out.
Ooh, I just know that something good is gonna happen.
And I don't know when,
But just saying it could even make it happen.

Ooo-ohh, just saying it could even make it happen.

I'm Cloudbusting Daddy.

Your son's coming out.
Your son's coming out.

지금도 오르고논의 꿈을 꾸며 울며 눈을 떠요.
당신이 비를 내리고 있지요.
손을 뻗으면 당신에게 닿을 듯 한데
당신과 잠은 내게서 달아납니다.

당신은 나의 요요
어둠 속에서 밝게 빛나는
특별하고
위험한 존재였어요
그래서 땅에 묻고 모르는 척 할 수 밖에 없지요.

*비가 올 적마다
구름 사이로 모습을 보이는 태양처럼
당신의 모습이 머리 속에 떠올라요.
'아...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거야.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입밖에 내는 것만으로도 멋진 일이 생길 것 같아요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서서
땅끝을 내려다 보던 당신의 눈에
그들의 모습이 보여요.
그들의 큰 검정차에 탄 당신은
권력자들에게 맞서기에는
너무나도 연약했어요.

정원에 요요를 숨겼던 나였지만
정부로부터 당신을 숨길 수는 없었어요.
오... 아버지! 결코 잊지 않겠어요.

*비가 올 적마다
구름 사이로 모습을 보이는 태양처럼
당신의 모습이 머리 속에 떠올라요.
'아...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거야.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입밖에 내는 것만으로도 멋진 일이 생길 것 같아요

제가 비를 내릴게요
당신의 비가 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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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작곡: 호소노 하루오미
※美しい二人の夢見る約束 사랑스런 두 사람이 꿈꾸는 약속
青空探しに行くんだよ あの街へ 푸른 하늘을 찾으러 가는 거야 그 거리로
春の陽は久し振りと 봄 햇살은 오랜만이라며
涙ぐむ君を寄せ 눈물을 머금는 너를 끌어 기대게 하면서
ちぎれ雲数えてみる 恥ずかし※ 조각구름을 세어 본다 쑥스러워

恋する二人は夢見る空の果て 사랑하는 두 사람은 꿈꾸는 하늘끝까지
真心探しに立つんだよ あの崖に 진심을 찾기 위해 서본다 그 벼랑에
木の葉が好きなのよと 나뭇잎이 좋다며
微笑む君の肩に 웃음 짓는 너의 어깨에
手をかけ誓う未来 恥ずかし 손을 얹으며 맹세하는 미래 쑥스러워

△君とならいつも楽しい明るくさわやか 너와 함께라면 언제나 즐거운 명랑하고 상쾌한
ピクニック ピクニック 피크닉 피크닉
高鳴るはハートのリズム明るくさわやか 빠르게 뛰는 심장의 리듬 명랑하고 상쾌한
プラトニック プラトニック LOVE△ 플라토닉 플라토닉 러브

峠を歩けば 夕陽がはえるよ  고개를 올라가면 석양이 빛날거야
落日さよなら 輝く草の野辺 석양이여 안녕 반짝이는 들판
さぁ そこに腰をおろし 風の声聞きましょう 자... 그곳에 앉아서 바람의 소리를 들어보자
膝枕心地良く 恥ずかし 팔베개가 기분이 좋아 쑥스러워

노래 도입부에 호소노 하루오미가 레코드를 구입한 분들을 위한 서비스 음성이라고 말하는
재미있는 인사말이 흘러나온다. '소노시트 버전'이라고 표기된 걸 보니 아마 일본에서 해당음반이
나왔을 무렵 이 곡이 담긴 소노시트가 부록으로 딸려왔던 듯 하다. 90년대 초반에 국내 음악잡지
에서 기타리스트 안회태 씨 등의 기타강좌 소노시트를 부록으로 끼워주던 것이 생각이 나는데 CD만
익숙한 어린 친구들은 소노시트라는 말 자체가 생소할지도 모르겠다.



TV방송 '우리들의 음악' 중 호소노 하루오미와 UA의 협연



토가와 준 '꿈꾸는 약속'. 원작자도 모른채 여태 토가와 준 버전으로만 듣다가 며칠전 호소노 하루오미 원곡임을
알고서 놀라운 기분이 들었다. 역시 원곡도 참 좋구나 싶은 마음이 들면서 토가와 준 버전도 여전히 좋은 느낌이
드니 참 행복한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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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연주자 야마시타 카즈히토가 1994년에 녹음한 작곡가 요시마츠 다카시 작품집 CD에 수록된
작곡가 본인의 해설글을 옮긴 것임.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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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시타 카즈히토 씨에 대한 노트 -요시마츠 다카시

야마시타 카즈히토 씨와의 만남은 1980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는 이미 세 개의
국제콩쿠르를 제패한 19세의 질주하는 천재소년. 나는 아직도 데뷔작조차 발표하지 못한
27세의 늦깍이 작곡가. 그것이 신기한 경위로, 하라다 이사오라는 프로듀서의 소개로 만나게
되어 도쿄에 있을 야마시타 씨의 미니 콘서트를 위해 곡을 쓰게 되었다. 그것이 '리트머스 디스
턴스'라는 곡이다. 하지만 그의 연주를 가까이에서 듣고 생각한 것은 '그의 기타는 이미 기타가
아니다'라는 것이었다. 그의 기타는 그랜드 피아노이고, 보통의 기타 음악이 개인적인 로맨스를
속삭이는 악기라면 그의 기타는 거대한 인간의 존재를 음악으로 구축할 수 있는 장대한 악기.
이것은 이미 도마뱀과 공룡의 격차와 같다.
그로부터 '진정으로 야마시타 카즈히토 씨의 기타에 걸맞는 규모와 속도 그리고 환타지를 지닌
기타 협주곡'을 쓰리라는 꿈을 향한 칠전팔기가 시작되었다.  곡을 완성하기까지 몇번이고 그의
조언을 받았지만 '이것은 연주할 수 없어요. 보세요' 라고 말하며 기타를 치게 되면 그 테크닉에
아연해질 뿐이었다. 그리고 거의 4년이 흘러 '천마효과(페가수스 이펙트)'라는 이름의 기타 협주곡
을 완성. 1985년 3월에 초연했다. 그는 초연을 암보(暗譜)로 연주를 마쳤고 내 꿈에 훌륭하게 응답해
주었다. 이것은 이미 작곡가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이다.
그 후에도 도쿄에 갈 적 마다 술을 마시거나 하는 만남이 이어졌고 예리한 칼과 같은 그의 테크닉도
(나이에 걸맞는) 원숙미가 더해져갈 무렵 '이제 또 기타 곡을 쓰고 싶지 않으신가요?'라는 권유를
받게 되어서 새로운 작품을 쓰기로 약속을 하게 되었다. 콘체르토 초연으로부터 7년이 된 해의 겨울
이었다. 그 때 쓴 'Wind color Vector'라는 곡을 단서로 시작한 연작이 이 CD에 수록된 '3부작'인 것
이다. 생각해보면 최초의 '리트머스' 때는 야마시타 씨가 10대였고 나는 20대, '천마효과' 때는 야마
시타 씨가 20대였고 나는 30대, 그리고 이번의 '3부작' 때는 야마시타 씨가 30대였고 나는 40대.
작곡가와 묘하게도 이렇게 길게 함께 해 온 것이 연주가인 그에게는 행운인지 불운인지 모르겠지만
초일류 연주가와 동시대를 살아가며 작품을 제공할 수 있었던 나에게는 행운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긴 시간을 함께한 신기하고도, 그리고 지금부터도 소중히 하고 싶은 멋진 만남이다.


수록작품에 대해서
기타 소나타 '하늘빛 텐서' Sky Color Tensor (1992)
[기타의 동적인 추진력과 다면성을 하늘빛을 한 텐서(장력)에 흉내낸 5개의 악장 소나타.]
1. 낮 [한낮의 푸른 하늘을 질주하는 구름의 프레스토]
2. 황혼 [붉은 빛 황혼의 비가]
3. 밤 [메마른 밤을 위한 스케르초]
4. 한밤중 [한밤중을 지나쳐 가는 무도]
5. 새벽 [새벽의 태양을 위한 드론]
이 곡은 '어쨌든 장대하고 거대한 구조를 지닌 교향곡 같은 기타 곡'이라는 발상으로
쓰여진 곡이다. 처음은 전체 7악장 40여분의 구상이었지만 아무래도 너무 장대하다는
생각이 들어 단념했다. 최종적으로 절반 정도의 길이가 되었다.
소나타인 동시에 하늘에 대한 라가(Raga)이기도 한, 이른바 묘사음악은 아니지만 질주하는
한낮의 프레스토로 시작해서 황혼과 밤을 지나, 최후엔 태양이 지평선에 떠오르는 장대한
드론까지를 기타 하나로 그려낸다. 초연은 1992년 10월 도쿄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야마시타
씨의 리사이틀.

바람빛 벡터 Wind color Vector (1991)
[기타의 정적이고 투명한 울림을 바람빛을 한 벡터(방향량)에 흉내낸 세 개의 부분으로 이뤄진 전주곡.]
1. 바람이 불어가는 곳으로 [바람의 조짐과 먼 꿈의 기억에 대하여]
2. 바람이 그친 후 [정지한 바람의 노래에 대하여]
3. 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 [바람이 가져다 준 이국의 무도에 대하여]
3부작 중 가장 처음 썼던 이 곡은 '리사이틀 용의 가벼운 10분 정도의 곡'이라는 의뢰를 받고
쓴 곡이다. 처음엔 아주 짧은 미니 사이즈의 소품이었지만 후반의 얼마간 동적인 부분을 첨가
해서 현재의 형태가 되었다.
바람에 스치며 소리를 내는 '현'과 바람이 멈춘 후의 고요함, 그리고 바람에 실려서 들려오는
이국음악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무척 편안한 기타 용의 규모와 악상을 지닌 곡을 만들 생각
이었지만 야마시타 씨에 따르면 '그렇게 편안한 곡은 아니네요'라고 했다. 반성한다.
초연은 1992년 1월 도쿄 카잘스 홀에서 야마시타 씨의 리사이틀.

물빛 스칼라 Water color Scalor (1993)
[기타의 샘물과 같은 리듬을 물빛의 스칼라(실수량)에 흉내낸 의사(疑似) 고전풍 다섯개의 작은 무곡집.]
1. 전주곡 [경쾌하게 질주하는 작은 전주곡]
2. 간주곡 A [정지한 듯한 짧은 안단테]
3. 댄스 [의사고전 풍의 2중구조의 무곡]
4. 간주곡 B [멀리 북소리가 들려오는 간주곡]
5. 론도 [질주하는 작은 피날레]
3부작 중 가장 마지막으로 쓴 이 곡은 '플레이아데스무곡집'이라는 피아노 연작의 자매
작으로 불러도 될 작품으로 르네상스음악의 류트에 의한 의사고전풍의 무곡으로 현대적
으로 번안한 작품이다. 8분음표와 16분음표만이 악보에 그려져 있어서 얼핏 보기엔
평온한 듯이 보이지만 이상한 변박자와 기묘한 패시지의 연속이기 때문에 야마시타 씨에
따르면 '반복해서 치다보면 손가락이 삔다'고 한다.
1993년 7월에 후쿠오카의 리사이틀에서 초연했다.



두 개의 소품
[쓸쓸한 물고기와 하얀 풍경에 대한 두 개의 소품]
1. 성가 [외로운 물고기에 대한 성가]
2. 노엘 [하얀 풍경 속의 크리스마스]
두 개의 소품은 원래 기타 곡이 아니고 모두 피아노 소품을 어레인지한 작품이다.
'성가'는 10대 시절 쓴 피아노 소품의 하나이다. 피아노 곡집 '꿈의 동물원' (동아
음악사) 제 3권에 '외로운 물고기의 성가'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다. '노엘'은
플룻, 하프 그리고 파고트를 위해 쓴 '세 개의 하얀 풍경' (1992)이라는 작품 중
하프가 연주하는 멜로디다.
'앙코르 곡과 같은 편안한 소품'이라는 주문에 맞춰 옛곡에서 기타에 어울릴 법한 소품을
여러곡 골라서 기타 용으로 편곡을 했지만 이번 앨범에는 그 중 가장 느리고 가장 심플한
두 곡을 수록하게 되었다. 편안하기도 편안하지만 두 곡 모두 '기타를 치면 점점 느려지고,
점점 조용해지는' 위태로운 곡이기도 하다.

리트머스 디스턴스 Litumas Distance (1980)
[꿈 속에 엷은 색을 한 푸른 사막과 붉은 사막이 있다. 그곳엔 건조한 눈을 한 베두인족이
살고 있다. 산성의 베두인, 그리고 알칼리성의 베두인. 결국은 리트머스 시험지 위에 가공의
사막 같은 것이지만 그들은 사막 위에 앉아서 기타를 무척 닮은 현악기를 품으면 먼 환상과
같은 신비로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나는 그것을 채보해서 리트머스에 놓인 디스턴스(원경)
을 상상한다.]
1. Bedouin in Acid [산성의 베두인]
2. Bedouin in Alkali [알칼리성의 베두인]
이 곡은 야마시타 씨를 위해 쓴 최초의 곡으로 아라비아의 우드와 같은 것을 상정해서 의사(疑似)
민족음악이라고 불러도 되는 곡이다. 아라비아 음계 풍의 특수한 조현을 사용함과 더불어
후반에는 연주를 하면서 기타 몸통을 두드리며 리듬을 만드는 동시에 튜닝팩에 걸려있는
풍경(을 울리는 아크로바트와 같은 테크닉이 요구된다.
초연은 1980년 10월 도쿄 미니콘서트. 다음다음해 야마시타 씨의 '모던 콜렉션'이라는 앨범에
수록되었다.
Posted by javaop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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