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08.10.7) 11시 30분 해운대 피프빌리지에서 '해피 플라이트'의 야구치 시노부 감독과
출연진(아야세 하루카, 다나카 세이치)의 야외무대인사가 있었습니다. 많이 피곤해서 가기가
망설여지기도 했는데 언제 아야세 하루카 양이 또 오겠나 싶어서 억지로(?) 갔습니다.
야외무대에서 짤막하게 치러지는 행사이다보니 영화에 대한 얘기보다는 홍보성 멘트만으로
금방 끝이 났습니다. 드라마에서 보던 하루카 양을 직접 짦게나마 봐서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좋아뵈는 카메라를 가진 수많은 사람들을 보노라니 저도 왠지 욕심이 생기던데요. 내년엔
그런 카메라를 들고 있는 제 모습을 보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피곤함을 느껴서 관객 휴게실에서
거의 누운 자세로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제 눈이 번쩍!! 웬 외국 여성분이 앞에서 인터넷을
하고 계시더군요. 미인이시더라고요. 금방 점심 먹으러 가야할 타임이었지만 한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프리머스 시네마가 있는 장산 역에 내려서 점심을 먹었는데 엄청 후회를
했네요. 살다살다 이렇게 먹을 만한 음식점이 눈에 안 띄는 동네는 첨이었어요. 오후는 해운대
씨너스에서 '샤이닝'과 '블레이드 러너 파이널 컷' 감상. 블루레이 영화제 프로그램에 있던 영화들
이죠. 지금껏 HD영상을 접해 볼 기회가 거의 없어서 실감을 못했는데 전시상영하고 있던 '스파이더
맨 3'을 잠시잠깐 보는데 아주 선명하더군요. 영화같지 않은 선명함. 신선하더군요. 솔직히 말하면
쨍할 정도로 칼같은 영상에 대한 관심이 그리 크진 않아요. 하지만 블루레이라는 매체가 아니었다면
언제 극장에서 '샤이닝'을 볼 기회가 있었겠나하는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이미 고전 반열에 오른
두 영화의 감상 소감은 새삼스러운 일이겠지요. 그런데 두 편 모두 제 기억 속에 있던 영화의 느낌은
아니었어요. 낡은 그림을 복원하느라 덧칠을 한 느낌이랄까? 좋았지만 생소한 느낌이었습니다. 내일
볼 '스피드 레이서'가 더 기대가 되는군요.

하루카 양, 날도 덥던데 너무 껴입고 나온건 아닌지 다소 더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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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영화제에 갔다가 받아온 '착신아리' 어메리카 판! 쉬운 퀴즈를 풀면
블루레이 디스크를 하나씩 나눠주더군요. 그런데 저는 그마저도 귀찮아하는
인물이라 눈 감고 언제 영화 시작하나 그러고 있는데 좌석표 추첨으로도
나눠주더군요. ^^;; 아무튼 주는 거는 감사히... 언제쯤 블루레이 집에서 볼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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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vaop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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