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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11.24 반짝반짝 빛나는 (1992)

2009 PIFF 10월 15일

영화노트 2009. 10. 16. 11:02
16:00 '애처가' 무대인사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토요카와 에츠시, 야쿠시마루 히로코)
마츠오카 조지 감독의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게이 남편과 정신병 아내라는 특이한 조합의
부부 역할로 나왔던 토요카와 에츠시와 야쿠시마루 히로코가 함께 출연한 영화로 다시
모습을 보여줘서 좋았다. 영화까지 관람하고 왔으면 최고였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영문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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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처가','퍼레이드' 두 편을 가지고 부산을 찾은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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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무대인사 그마저도 일본취재진에게 시간을 대부분 할애해야 했다는 게
다소 의아스러운 진행이었다. 관객을 들러리 세우는 짓은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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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심사단이 뽑은 한국영화의 비전 (관객심사관과 선정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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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 오픈토크 '호우시절' (허진호 감독, 정우성, 고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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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아직 보기 전이지만 고원원의 매력은 물씬 느낄 수 있었다. 말도 또박또박 잘 하고
냉랭한 표정도, 드문드문 지어보이는 웃음도 멋져 보였다. 누군가를 많이 닮았다는 생각에
친숙함이 느껴졌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 안에서 그녀가 왕비(왕정문)를 무척 닮았다고
느낀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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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연애 경험에 대해 묻자 고원원은 '봄날은 간다' 이야기를 꺼냈다. '5,6년전 그 영화를 보았을 땐
도무지 은수가 이해되지 않았다. 하지만 작년 그녀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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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vaop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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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오카 조지: 반짝반짝 빛나는
http://www.imdb.com/title/tt0104616/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3814559
출연: 야쿠시마루 히로코(쇼코), 토요카와 에츠시(무츠키), 츠츠이 미시타카(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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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카오리의 원작을 영화화한 '반짝반짝 빛나는'은 사정에 따라 동성애자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된 쇼코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우울해졌다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길
반복하는 정서불안 증세를 지닌(게다가 알콜중독증세까지 더해진) 쇼코는 가정을 꾸린다면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맞선과 함께 급한 결혼을 하게 됩니다. 결혼
상대자인 무츠키 역시 의사라는 안정된 직장을 가졌지만 남자애인 '곤'이 있는 동성애자로서
부모의 성화로 인해 내키지 않는 결혼에 동참하게 됩니다. 평범치 않은 이들 커플의 하루하루
는 각자의 생활에 열심인 마냥 일상적인 모습입니다. 부부라는 끈으로 묶인 이들은 점차 갈등을
빚기도 하지만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지극한 무척 따뜻한 관계를 이어갑니다. 쇼코는 남편과
연인 사이인 곤에 대해 어떠한 질투를 보이지도 않고 오히려 그를 집으로까지 초대하고 남편과
곤 사이에 끈이 되어 줄 수 있는 아이까지 자신이 가질 수 있으면 하는 희망마저도 지니게 됩니다.
우울증 여자와 동성애자 남자라는 특이 커플의 생활상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려 하는 것
보다는 단순한 남녀간의 애정만이 아닌 사람에게 인간적으로 애정을 느낀다는 것, 서로 아끼며
보듬어주게 되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끔 하는 제목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감성을 전하는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영화화 준비중이라고 들었는데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 지 기대가 되고 비교할 수
있는 즐거움도 얻을 수 있겠네요.


쇼코는 이탈리아어 번역가인데 한 밤 중 모짜르트의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의 아리아를 듣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밤샘작업을 하는 쇼코의 모습이 비추어져서 재미로 다가오는 장면이었습니다.



쇼코, 무츠키 그리고 곤 이들 세 사람은 함께 바다 구경을 갑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얼룩말 무리를
함께 지켜보게 됩니다. 이 때 연인이 돌아오길 간절히 기도하는 '노르마' 중 '정결한 여신' 아리아가 흐릅니다.



영화의 라스트 장면. 쇼코가 욕조에 몸을 담그고서는 '크고 오래 된 시계 大きな古時計'라는 곡을
흥얼거리는 장면이 중반 등장하는데 라스트 장면에 이르면 이 곡이 흐르면서 대미를 장식합니다.



히라이 켄 '크고 오래 된 시계 大きな古時計'



출판사 담당자로 잠시잠깐 모습을 보이는 니나가와 유키오 감독('푸른 불꽃','뱀에게 피어싱').
야쿠시마루 히로코가 스타를 꿈꾸는 신인 배우 역으로 출연했던 'W의 비극'에서도 니나가와 감독은
연극 연출가 역을 맡아서 조연배우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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