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 메이코'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23.08.24 야쿠자의 무덤 (1976)
  2. 2009.02.22 카지 메이코 - 남풍 南風
  3. 2008.06.27 신 여죄수 사소리 특수감방 X (1977)
  4. 2008.06.25 신 여죄수 사소리 701호 (1976) 2

후카사쿠 긴지: 야쿠자의 무덤 やくざの墓場 くちなしの花
https://www.imdb.com/title/tt0075441

 

Yakuza no hakaba: Kuchinashi no hana (1976) ⭐ 7.1 | Action, Crime, Drama

1h 37m | Not Rated

www.imdb.com


경찰 조직은 부패해 있고 야쿠자 조직간의 다툼이 있고 열혈형사 주인공의 혼란스런
상황을 재밌게 버무린 영화입니다. 과거를 거슬러 예전 영화를 보다가 배우의 모습이
변하는 큰 간극을 느끼게 되면 거기에서 오는 재미도 있는 듯 해요. 주인공 역의 와타리
데츠야는 스즈키 세이준의 도쿄 유랑자에서는 너무나 앳띠고 반듯한 모습인데 여기서는
공공의 적에서의 강철중 마냥 후덕하고 거침없는 모습이어서 이질적인 매력을 줍니다.
후카사쿠 긴지의 의리의 무덤에서는 와타리 데츠야가 더 극단적인 캐릭터로 나오기도
하니깐 또다른 매력으로 다가오기도 하고요. 여주인공 역의 카지 메이코는 재일한국인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이채로운데 다소 감정이입되는 부분이 있네요. 고국인 한국을 가지 못하고
이국땅 일본에 묻힌 아버지에 대해서 처연하게 이야기하는 절절한 장면이 있기도 해요.

후카사쿠 긴지의 영화들 중에서 야쿠자의 무덤이랑 트리플 크로스 두 작품은 블루레이로
가지고 싶은 영화였는데 반갑게도 출시가 돼서 소원 하나는 이뤘네요.

Yakuza Graveyard Radiance Blu ray


소책자에는 일본 야쿠자영화의 재일한국인이라는 글과 시나리오 작가 카사하라
카즈오의 글이 실려 있습니다. 책자 속 사진에서 의자에 앉아있는 남자분은 '감각의
제국'을 연출한 오시마 나기사 감독입니다. 경찰 간부 역할로 출연을 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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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 메이코 梶芽衣子: 남풍

바람은 남풍이 좋아요
멋진 그 사람의 발걸음 소리가 들려요
비는 이슬비가 좋아요
우산도 쓰지 않고 거리를 걸어요
그래요
너무나 평범한 일들이
나에겐 무척 행복한 순간이에요

하늘은 가을하늘이 좋아요
사랑하는 사람의 휘파람 소리가 들려요
꿈은 달콤한 꿈이 좋아요
혼자 걷는 행복이 느껴져요
그래요
너무나 평범한 일들이
나에겐 무척 행복한 순간이에요
風は南風が 好きよ
素敵な人の 足音が聞こえる
雨はこぬか雨が 好きよ
傘などささず 街中を歩くの
そうよたわいもない 出来事が
私にはとても いいひととき

空は秋の色が 好きよ
愛する人の 口笛が聞こえる
夢は甘い夢が 好きよ
一人で歩く 幸福がただよう
そうよたわいもない 出来事が
私にはとても いいひとと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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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히라 유타카 小平裕: 신 여죄수 사소리 특수감방 X 新女囚さそり 特殊房X (1977)
http://www.imdb.com/title/tt0227490/
http://www.jmdb.ne.jp/1977/da001770.htm
출연: 나츠키 요코 夏樹陽子 (마츠시마 나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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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리' 극장판 시리즈 여섯번 째에 해당하는 '신 여죄수 사소리 특수감방 X'입니다.
카지 메이코, 타키가와 유미에 이어서 마츠시마 나미 역을 나츠키 요코가 맡고 있습니다.
시리즈가 거듭되면 어느 시리즈도 마찬가지이지만 동어반복이 되고 식상함을 주기 마련
이죠. 이 영화 역시 이전 '사소리' 시리즈의 아이디어에 기댄 무난하게 가는(도식적인)
느낌을 줍니다.  이토 슌야의 '사소리'에서 보았던 익숙한 장면이 재탕이 되는데 (이런 건
불만이 없지만) 그만큼의 박력이 없다는 게 아쉬움을 주지요. 사실 이 정도로 시리즈가
진행이 되면 감독으로서도 어찌 손 써볼 도리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소리' 시리즈
완벽(완전?) 감상을 위한 '사소리' 팬을 위한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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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히라 유타카 小平裕: 신 여죄수 사소리 701호 新女囚さそり 701号
http://www.imdb.com/title/tt0227489/
http://www.jmdb.ne.jp/1976/cz003690.htm

카지 메이코 주연으로 네 편이 만들어졌던 '여죄수 사소리' 시리즈는 카지 메이코와
이토 슌야 감독이 시리즈에서 각각 이탈하면서 원조(?) 영화판 '사소리' 시리즈는 일단 종결을
맞게 됩니다. 새롭게 출발한 '신 여죄수 사소리'는 이전 시리즈의 조감독을 맡았던 코히라
유타카가 메가폰을 잡고서 이전 시리즈의 분위기와 세계관을 유사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전 시리즈의 팬이라면 반가울 법하지만 반가움을 넘어서는 오리지날한 이 영화만의 감성
이랄까 강렬함은 부족한 편이죠. 결과적으로 '선방했음'이라는 평가가 가능하겠습니다.
히로인 마츠시마 나미를 연기한 타키가와 유미는 새초롬한 느낌이 강해서인지 카지 메이코
특유의 날 선 느낌을 기대하기엔 무리입니다. 카지 메이코가 칼을 잡고 있으면 느껴지는 후덜덜한
느낌이 참 매력적인데요. ^^ 시리즈 중 최고를 꼽아본다면? 망설일 것 없이 '제41호 감방'을 저는
꼽고 싶네요. 탈옥을 한 마츠시마 나미가 산중에서 만나게 된 노파의 사연을 듣는 장면을 저는
특히 좋아합니다. 자신의 억울한 사연을 노래하는 그 장면의 처연함이 인싱 깊었습니다.
카지 메이코 주연의 사소리 시리즈를 보면 여자들의 연대를 강조하는 70년대 초의 페미니즘 시대의
공기를 느끼게도 합니다. 저는 페미니스트는 아니지만 강인한 여성상을 영화로 만나는 즐거움은
언제나 있더군요.

'여죄수 사소리' 극장판 시리즈
1. 여죄수 사소리 女囚701号 さそり (1972)
감독: 이토 슌야 伊藤俊也, 주연: 카지 메이코 梶芽衣子
2. 여죄수 사소리 제41호 감방 女囚さそり 第41雑居房 (1972)
감독: 이토 슌야 伊藤俊也, 주연: 카지 메이코 梶芽衣子
3. 여죄수 사소리 짐승의 방 女囚さそり けもの部屋 (1973)
감독: 이토 슌야 伊藤俊也, 주연: 카지 메이코 梶芽衣子
4. 여죄수 사소리 701호 원한의 노래 女囚さそり 701号怨み節 (1973)
감독: 하세베 야스하루 長谷部安春, 주연: 카지 메이코 梶芽衣子
5. 신 여죄수 사소리 701호 新女囚さそり 701号 (1976)
감독: 코히라 유타카 小平裕, 주연: 타키가와 유미 多岐川裕美
6. 신 여죄수 사소리 특수감방 X 新女囚さそり 特殊房X (1977)
감독: 코히라 유타카 小平裕, 주연: 나츠키 요코 夏樹陽子

기타 제작물: V시네마, TV 드라마로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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