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롤드 프렌치: 빨간 머리를 사랑한 남자 The Man Who Loved Redheads (1955)
https://www.imdb.com/title/tt0048338/

원작: 테렌스 라티간 - 희곡 "실비아는 누구? Who Is Sylvia?"

존 저스틴 (마크 역)
모이라 시어러 (실비아, 다프네, 올가, 콜레트 역)

소년 마크는 빨간 머리의 소녀 실비아를 만나고 첫 눈에 반해 버린다. 시간이 흘러 결혼을 한 중년의 외교관이 된 마크는 빨간 머리 소녀의 모습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우연히 실비아를 닮은 빨간 머리의 아가씨 다프네를 만나면서 그녀에게 매료되고 만다. 이후 빨간 머리의 여성들을 연이어 만나면서 실비아의 환상을 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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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서크: 거대한 강박관념 Magnificent Obsession (1954)
http://www.imdb.com/title/tt0047203/

남자의 실수로 인해 앞을 볼 수 없게 된 여인이 있고 남자는 그녀 곁에서 힘이 되어 주려합니다. 자유분방한 남자가 자신이 헌신해야 할 대상과 의미를 찾게 된다는, 종교적인 뉘앙스마저 느껴지는 감동적인 멜로 드라마 영화입니다. 

Once you find the way, you'll be bound.
It'll obsess you. But, believe me, it'll be a magnificent obsession.

삽입곡
리스트: 위로, S. 172 - No. 3 D flat major (Lento, placido)
쇼팽: 에튀드 E major Op. 10 No. 3

크라이테리언 컬렉션에서 출시한 더글라스 서크의 "거대한 강박관념" 블루레이는 존 M. 스탈의 1935년작도 같이 수록을 하고 있습니다.
*부가영상
-우파(UFA)에서 헐리우드까지 Nach Hollywood - Douglas Sirk erzählt (1991) *더글라스 서크의 인터뷰로 구성된 다큐멘터리
-시나리오 작가 로버트 블리스, 앨리슨 앤더스, 캐슬린 비글로우 인터뷰
-예고편

제인 와이먼
록 허드슨



캐슬린 비글로우 인터뷰. 더글라스 서크 감독을 직접 만나고 인터뷰까지 하게 된 놀라운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서크 풍으로 일부러 노력해봤던 자신의 장편 데뷔작 "러브리스"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습니다. 윌렘 데포의 신인 시절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귀중한 영화죠.

캐슬린 비글로우
캐슬린 비글로우 감독의 장편 데뷔작 "러브리스", 윌렘 데포
로이드 C. 더글러스의 소설 "거대한 강박관념"
존 M. 스탈 감독의 "거대한 강박관념" (1935)
"우파에서 헐리우드까지" 더글라스 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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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ance Films :: Classic, Cult and Arthouse films

래디언스 필름스 10월 출시예정작
도구라 마구라 (1988) 마츠모토 토시오
다이에이 고딕 Daiei Gothic
-모란등롱 牡丹灯籠 (1968) 야마모토 사츠오
-요츠야 괴담 四谷怪談 (1959) 미스미 겐지
-괴담 설녀 怪談雪女郎 (1968) 다나카 도쿠조
헥산: 마녀들 (1922) 벤자민 크리스텐슨
이 밤피리 (1957) 리카르도 프레다, 마리오 바바
흡혈귀 행성 (1965) 마리오 바바



도구라 마구라, 다이에이 고딕
헥산: 마녀들
이 밤피리, 흡혈귀 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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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테리언 컬렉션에서 나왔던 잉마르 베리만 박스세트입니다. 구입한지는 꽤 됐는데 아직도 다 보질 못 했네요. 올해 시작했을 때 금년엔 박스세트 전체를 다 봐야겠다는 계획이 있었는데 벌써 반년이 지났네요. 몇 작품 빠진 영화들이 있지만 자주 언급이 되는 주요작들은 다 포함하고 있는 박스세트입니다. 서른 장의 디스크를 수록하고 있어서 상당히 무겁습니다.

박스세트 전면
박스세트 후면
책자와 디스크 수납케이스 전면
책자와 디스크 수납케이스 후면
디스크 수납케이스 앞 페이지


처음으로 접했던 베리만 영화는 "산딸기"였네요. 고등학교 때 EBS에서 방영해줘서 봤었죠. 첫 감상 작품으로는 정말 좋은 만남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난해하지도 않고 보편적인 이야기고 감독의 다른 영화에도 관심을 가지게 하기엔 충분한 작품이었어요.


두번 째로 봤던 베리만 영화가 모짜르트의 오페라를 영화로 만든 "마술피리"였네요. 그당시에 베버의 "마탄의 사수" 오페라 염가 CD를 구입해서 한참 즐겨 듣고 있었거든요. 그 작품에 출연한 이름가르트 제프리트라는 성악가에게 푹 빠져 있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관심이 가서 보게 되었는데 오페라가 이렇게 재밌구나 느끼게 해준 영화입니다. 무대가 동화처럼 아기자기하고 신나고 귀여운 극의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아쉽게도 다른 마술피리 오페라 영상은 제대로 접해본 적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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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카날에서 나온 루이스 부뉴엘의 작품들을 담고 있는 블루레이 박스세트입니다. 코로나 관련 뉴스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인 2019년 말에 영국 아마존에서 구입했던 제품이에요. 예전 영국 아마존 국제 배송비는 나름 괜찮았는데 지금은 올라간 배송비가 고착화된 느낌이네요. 이 제품을 사게 된 건 어느 사이트의 게시물을 보다가 영화 제목을 묻는 질문글을 보고 나서예요. 여주인공이 금발 미녀인데 목발을 짚고 나온다 라는 설명을 보고서는 루이스 부뉴엘의 영화 트리스타나가 떠오르더군요. 질문자가 찾는 영화는 아니지만 고등학교 때 참 재밌게 봤는데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참에 그냥 사자 해서 구입하게 되었죠. 


일곱 편의 영화를 담고 있어요.
어느 하녀의 일기 (1964)
세브린느 (1967)
은하수 (1969)
트리스타나 (1970)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1972)
자유의 환영 (1974)
욕망의 모호한 대상 (1977)



한 번 펼치면 델핀 세리그와 카트린느 드뇌브의 모습이 보이고 다 펼치면 아주 길게 늘어선 모습이 됩니다. 불편한 형태인데 저렴한 가격에 용서가 됩니다.;;; 개별로 낱개 구입할 때보다 돈이 절약되는 건 좋은데 각 영화의 포스터 이미지를 즐길 수 없다는 게 많이 아쉬워요.


8장의 포스트 카드 형태의 부록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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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버트 만: 세퍼레이트 테이블 / 애수의 여로 Separate Tables (1958)
https://www.imdb.com/title/tt0052182/

"세퍼레이트 테이블"은 테렌스 라티간의 희곡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영국 본머스의 호텔을 무대로 설정하고 있는데 서로 애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고 갈등하는 관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요. 출연진 중에서 데보라 카의 역할이 이색적으로 다가오더군요. 소심하고 신경쇠약에 빠진 느낌마저 드는 여성을 연기하고 있죠. 데보라 카가 다른 영화들에서 흔히 보여주던 차분하고 성숙한 여성의 모습과는 다른 듯해서 보는 즐거움이 있더군요. 원래 기획안은 로렌스 올리비에와 비비안 리가 각각 1인 2역을 맡는 거였다고 감독 음성해설에서 이야기하더군요. 델버트 만 감독이 연출을 맡게 되면서 네 명의 배우가 각 캐릭터를 연기하는 현재 모습이 되었다고 하는데 1인 2역의 형식으로 만들었어도 그것대로 아주 흥미로웠을 듯 해요. DVD에 수록된 감독 음성해설에서 재미난 제작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어요. 영화 "마티" 때도 리허설을 했다고는 하는데 "세퍼레이트 테이블"을 연출하면서 유명한 배우들을 데려다 놓고 3주나 리허설을 했다고 하죠. 제작자와 관련된 갈등도 상당했던 듯 한데 최종적으로는 제작자가 영화를 재편집하게 되었다고 해요. 델버트 만이 자유롭게 연출을 하고 싶어서 후에 영화를 떠나서 TV에서 주로 일을 하게 되었다고 언급을 하는데 슬픈 현실 결론이네요.

리타 헤이워드, 버트 랭카스터
리타 헤이워드, 데보라 카
데이비드 니븐, 리타 헤이워드, 버트 랭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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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콕의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는 MBC 주말의 명화 시간을 통해서 처음 봤어요. 영화가 무척 재밌었지만 에바 마리 세인트의 매력적인 모습에 크게 흥분했던 기억이 납니다. 예전에 제 블로그 메인화면에 항상 에바 마리 세인트의 이미지가 박혀 있었죠. 남사스럽게도 말이죠.;; 올해 초 설 명절 지난 후에 애플 TV에서 오랜만에 영화를 봤어요. 보고나서 인터넷 검색을 하는데 에바 마리 세인트 이 분이 여전히 생존해 계시더라고요. 깜짝 놀랐네요. 99세 7월 4일생. 100세 생일을 맞이해서 축하할 수 있게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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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힌튼: 메이드 인 잉글랜드, 파웰과 프레스버거의 영화들 Made in England: The Films of Powell and Pressburger (2024)
https://www.imdb.com/title/tt19895822/

나레이터: 마틴 스콜세지
마틴 스콜세지는 "분홍신", "검은 수선화", "호프만 이야기" 등을
만든 영국의 위대한 두 영화감독 파웰과 프레스버거의 영화 세계를
탐험하는 매력적인 여정을 선사한다. 다채로운 클립과 희귀한 자료
영상을 통해 그들의 천재성과 영화에 끼친 지대한 영향력을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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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월 蜜月 (1984)

영화노트 2024. 6. 11. 23:25

하시우라 호진 橋浦方人: 밀월 / 허니문 蜜月 (1984)
https://www.imdb.com/title/tt1661248/

다테마츠 와헤이의 소설 "밀월 蜜月" 원작, ATG 영화
출연: 사토 코이치 (테츠아키), 나카무라 쿠미 (미츠코)
번번이 원고를 거절당하는 소설가 지망의 테츠아키는
출판사 편집부의 미츠코에게 한없이 매료되어간다.
경계심을 품고 있던 미츠코 역시 열정적인 테츠아키에게
점차 끌리게 된다.

사토 코이치, 나카무라 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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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bia Classics 4K Ultra HD Collection Volume 3
6편의 컬럼비아 영화들을 담고 있는 4K 블루레이 박스세트입니다. 살까 말까 작년 내내 엄청 고민했어요. 별로 내키지 않는 영화들이 있어서 주저하다가 무척 갖고 싶은 영화 두 편때문에 결국엔 구입을 하게 됐네요. 영화별로 따로 판매를 하고 있지 않거든요. 원하는 영화만 구입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나올 때마다 박스세트의 영화 구성이 애매한 느낌이 있어요. 그것과는 별개로 부가 영상으로 리메이크 영화나 TV 시리즈들을 수록한 건 아주 흡족합니다.



양 옆으로 펼쳐지는 방식의 패키지예요. 바로 개별 영화를 꺼낼 수 있는 패키지 형태가 아니면 저는 싫어하는 편이에요.;; 그래도 장점이라면 가운데 공간에 수납이 되어 있는 소책자가 큼지막한 크기여서 사진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는 것 정도되겠네요. 어느 날 밤에 생긴 일, 지상에서 영원으로, 언제나 마음은 태양, 마지막 영화관, 애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등 여섯 편의 영화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영화관 감독판을 제외하고 모두 한글자막을 지원합니다. 14장의 디스크로 구성되어 있는데 "지상에서 영원으로" 드라마 블루레이는 소책자에 부착된 봉투에 따로 들어 있는 게 의아하더군요. 



어느 날 밤에 생긴 일 (리메이크작 잭 레먼 주연 You Can't Run Away from It이 보너스 영상으로 수록되어 있음)
마지막 영화관 (극장판, 감독판이 각각의 디스크에 수록되어 있음. *마지막 영화관 크라이테리언 컬렉션에는 극장판이 빠지고 90년작인 텍사스빌 Texasville 이 수록되어 있음)
지상에서 영원으로 (TV 미니 시리즈가 보너스 영상으로 수록되어 있음)

어느 날 밤에 생긴 일 (프랭크 카프라), 마지막 영화관( 피터 보그다노비치), 지상에서 영원으로(프레드 진네만)



언제나 마음은 태양(TV 파일럿이 보너스 영상으로 수록되어 있음)
애니(32년작 고아 소녀 애니 Little Orphan Annie 가 보너스 영상으로 수록되어 있음)

언제나 마음은 태양(제임스 클라벨),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제임스 L. 브룩스), 애니(존 휴스턴)



박스세트에 포함되어 있는 소책자입니다. 다른 박스세트는 구입하진 않았지만 소책자만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시원시원한 사이즈로 영화 이미지를 보니깐 정말 좋은데요. 시빌 세퍼드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니깐 반갑네요. 어릴 적에 TV 방영으로 블루문 특급을 즐겨 봤던 추억때문인지 남다른 애정이 가는 여배우입니다.



미국 블루레이 제품에 수록된 디지털코드 경우에는 무비 애니웨어나 각 영화사에서 코드 리딤을 하죠. 박스세트에 수록된 디지털코드를 무비 애니웨어에 등록하려고 보니깐 안 되더군요. 코드 종이를 살펴보니깐 제가 받았던 제품은 캐나다 판이었던 것인지 캐나다 디지털코드더군요. 그제서야 구입했던 셀러가 캐나다 셀러인 걸 알았네요. 그런데 소니 고객상담 센터에 이메일 문의를 했더니 미국 코드로 교환을 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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