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야시 노부히코: 하우스
HOUSE ハウス
http://www.imdb.com/title/tt0076162/
예고편
도호 판 DVD 메인메뉴
인터뷰 셔플 리스트. 영화의 기획에서부터 캐스팅, 촬영, 선전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를 꼼꼼하게
짚어가는 꽤 긴 분량의 영상 모음이다. 감독 오바야시 노부히코, '하우스'의 주요 아이디어를 제공한
(당시엔 십대 초반의 어린이였던) 딸 오바야시 치구미, '환타'역을 맡은 오바 구미코, 홍보담당자인
토미야마 쇼고의 인터뷰로 구성되어 있다.
실험영화와 광고영상을 만들던 자신을 영화계 바깥의 사람이라고 칭한 감독 자신은
영화계로 편입시킨 '하우스'에 대한 남다른 의미 부여를 하고 있다. 스필버그의 '죠스'와
같은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자! 일본영화를 시시하게 여기는 젊은이들이 흥분할만한
영화를 만들자! 라는 당시의 마음을 털어놓고 있다. 7명의('7인의 사무라이가 그렇듯이')
여자아이가 집에게 먹히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최초의 일러스트. 자신이 직접 작업했던
원본이라고.
시나리오 초고가 완성된 후에도 선뜻 영화작업에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자 분위기를 뛰우기
위해 자신의 인맥을 동원, 곁가지의 선전을 하는데 무려 2년이 소요되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소설화한
'하우스'를 들고 있는 오바야시 감독. 소설, 라디오 드라마, 만화... 게다가 영화의 사운드트랙이 모두
영화가 만들어지기 이전에 이미 세상에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놀랍고 무척 흥미롭게 느껴진다.
만화판 '하우스'
'괴기영화는 청춘영화다' 근사한(?) 포즈를 취한 오바야시 감독. 자신이 호러영화를 만들면
'바바 마리오(!)'라는 가명을, 액션영화를 만들면 '단 시겔(!)'이라는 가명을 쓰려고 했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런데 정작 '하우스'를 홍보하면서 오바야시 노부히코라는
본명이 이미 알려진 상태라 어쩔 수 없었다는 믿거나 말거나 식의 이야기를 한다. ^^
라디오드라마 '하우스'. 오카다 나나의 이름이 보인다.
실험적인 비주얼로 평판이 높아가던 오바야시 노부히코에게 드디어 찾아온 장편영화 연출의 기회.
문학적인 영화를 만들어 보려던 그의 기획에 도호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오바야시 상, 죠스같은 건 안되겠습니까?'
'환타' 역으로 캐스팅된 오바 구미코. 캐스팅했던 신인 여배우들을 소개하며 예쁘다는 언급을 빠뜨리지
않는 오바야시 감독. 신인배우들을 캐스팅한 이때의 경험 이후로 줄곧 신인배우들을 캐스팅하게 되었다고...
'오샤레' 역의 이케가미 키미코.
시계살인의 희생자가 되는 '스위트' 역의 미야코 마사요
'하우스'의 시나리오.
'영화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로그 리버 Frog River (2002) (0) | 2009.11.29 |
---|---|
젤라틴 실버, 러브 (2009) (2) | 2009.11.25 |
남동생 おとうと (2010) (0) | 2009.11.21 |
크레이지스 The Crazies (1973) (0) | 2009.11.16 |
눈에게 바라는 것 (2007) (0) | 2009.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