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미 주조: 마루사의 여자 2 マルサの女 (1988)
http://www.imdb.com/title/tt0095597/
http://www.imdb.com/title/tt0095597/
세무조사기관 '마루사' 소속인 료코의 활약을 그린 '마루사의 여자' 속편.
모텔을 운영하며 세금 탈루를 일삼는 곤도 히데키와의 대결에 이어
2편에서는 종교재단을 발판으로 세금탈루, 불법부동산개발을 일삼는
오니자와 텟페이와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이거 위험하다'라고 느껴
질 정도로 비판의 날을 세우지만 종교재단이라는 대결 상대를 입체감있게
그리는데 실패하고 있다. 정치인과의 연대, 폭력조직을 이용한 불법부동산
개발의 현실, 재단 내의 불투명한 자금의 흐름 등 다양한 부패의 모습을
그리려는 시도는 단면적으로 늘여놓을 뿐더러 이야기의 중심에 기능하진
못한다. 또한 오니자와의 최후에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현실의 상황을 우리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악당이 처참히 쓰러지는 것은 일면 통쾌한 일이지만
이상적인 구호로 보는 이를 민망케하는 '공공의 적 2'와도 비슷한 경우라고 생각된다.
이타미 감독이 비열한 악당 퇴치에 너무 열을 올린 탓이지 않을까? 이해는 하지만
전편과 같은 냉정함이 필요했던 영화로 보여진다.
모텔을 운영하며 세금 탈루를 일삼는 곤도 히데키와의 대결에 이어
2편에서는 종교재단을 발판으로 세금탈루, 불법부동산개발을 일삼는
오니자와 텟페이와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이거 위험하다'라고 느껴
질 정도로 비판의 날을 세우지만 종교재단이라는 대결 상대를 입체감있게
그리는데 실패하고 있다. 정치인과의 연대, 폭력조직을 이용한 불법부동산
개발의 현실, 재단 내의 불투명한 자금의 흐름 등 다양한 부패의 모습을
그리려는 시도는 단면적으로 늘여놓을 뿐더러 이야기의 중심에 기능하진
못한다. 또한 오니자와의 최후에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현실의 상황을 우리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악당이 처참히 쓰러지는 것은 일면 통쾌한 일이지만
이상적인 구호로 보는 이를 민망케하는 '공공의 적 2'와도 비슷한 경우라고 생각된다.
이타미 감독이 비열한 악당 퇴치에 너무 열을 올린 탓이지 않을까? 이해는 하지만
전편과 같은 냉정함이 필요했던 영화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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