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 플레이어를 활용하고자 윈도우 PC에 Plex Media Server를 설치했다.
파일을 정리한 후 넥서스 플레이어와 태블릿에서 재생을 해보는데 멀쩡하게
재생이 되는 모습이 신통방통했다. 사용자 환경이 깔끔해서 조작도 편하고
재생도 원활해서 상당한 만족감을 얻었다. 이런 경험을 하다보니 NAS 기기에
욕심이 생길 정도다.
잠시잠깐 쓰면서 몇 가지 아쉬운 점이 보인다. 무료 버전 (현재 버전0.9.16.2)을 쓰고 있는데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면 차이점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아직 세세한 설정까지 숙지하고 있지
않은 탓일지도 모르겠다.
- 출연진 편집이 안 된다. 잘못된 걸 수정하거나 새롭게 추가하고 싶어도 편집을 할 수가 없다.
감독 이름은 수정이 되면서 배우 이름은 수정이 안 되는 건 아무래도 이상하다.
- 자막이 하드코딩된 파일은 자막 상태를 별도로 표기할 방법이 없다. 자막이 없는 파일은 '사용 안함'
으로 표기가 되는데 자막이 하드코딩된 파일 역시 '사용 안함'으로 표기가 된다. 하드코딩된 파일도
별도로 표기할 방법이 필요할 듯 싶다. 오디오 항목도 수동으로 언어 지정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한글자막이 하드코딩된 '카붐'. 자막 언어를 지정해서 표시할 수 없다.
안드로이드 Plex 앱에서 보면 자막 항목은 아예 나타나질 않는다.
- 영화 정보를 웹에서 긁어오기 위해서는 일정한 파일명 규칙이 필요하리라 본다. 그런데 인식하는 파일명 규칙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Plex 홈에서 추천하는 파일명 규칙은 아래처럼 되어 있다.
/Avatar (2009) Avatar (2009).mkv /Batman Begins (2005) Batman Begins (2005).mp4 Batman Begins (2005).eng.srt poster.jpg
사용자 저마다 폴더 분류하는 방법은 있을 텐데 A폴더, B폴더 등등으로 하거나 감독 이름 별로
분류해서 저장하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 추천하는 방식을 따르지 않아도 영화 정보는 얼추 잘 읽어오긴
했지만 종종 잘못 불러오는 경우가 있었다. 마틴 스콜세지 폴더 안에 마틴 스콜세지 영화를 모두 저장한다
치면 폴더 안의 파일명이 아닌 '마틴 스콜세지'라는 폴더명으로 검색을 해서 잘못된 정보를 읽어오기도 한다.
별다르게 고집스런 주의가 있는 게 아니면 추천하는 방식대로 따라야 하겠지만 조금 더 자율성이 있었으면
좋을 듯 하다.
- '감상중' 리스트의 버그? 감상중인 영화는 '감상중'에 표시된다. 그런데 네 편의 영화를 테스트 겸해서
잠깐씩 재생을 시켰는데 서버에는 네 편이 표시됨에도 안드로이드 앱에서는 세 편만 표시가 되었다.
그리고 중반까지 봤던 영화를 나중에 다시 재생을 시켜보니 해당 지점에서 다시 재생하기가 메뉴에 보이질
않고 처음부터 재생이 되었다. 해당 파일의 문제일런지. 아니면 무료 버전의 제약일런지.
*Plex Media Server를 설치하고서 한가지 문제가 생겼는데 윈도우를 부팅할 적마다 아이튠즈가 자동으로
실행이 되었다. 이러한 문제는 아이튠즈의 편집 - 기본 설정 - 고급 - '다른 응용 프로그램과 itunes 보관함
XML 공유'를 체크하면 해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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