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nhk.or.jp/book100/archive/090113.html
영화감독 최양일이 NHK '나의 책 한권' 코너에서 소개한 김석범의 '까마귀의 죽음'.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한 '까마귀의 죽음'을 소개하는 최양일 감독의 모습을 보니
수년 전 최양일 감독이 한국에서 제주 4.3 사건을 영화화하고자 했다가 석연치 않은
일이 겹치면서 영화화의 꿈이 물거품이 되었던 일이 생각난다. 그로 인해 적지 않은 분노와
좌절감을 느꼈다는 것을 인터뷰 등에서 감지할 수가 있었다. 좌익논쟁이 완전히 걷혀지는
언젠가 최양일 감독의 프로젝트가 현실화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영화감독 최양일이 NHK '나의 책 한권' 코너에서 소개한 김석범의 '까마귀의 죽음'.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한 '까마귀의 죽음'을 소개하는 최양일 감독의 모습을 보니
수년 전 최양일 감독이 한국에서 제주 4.3 사건을 영화화하고자 했다가 석연치 않은
일이 겹치면서 영화화의 꿈이 물거품이 되었던 일이 생각난다. 그로 인해 적지 않은 분노와
좌절감을 느꼈다는 것을 인터뷰 등에서 감지할 수가 있었다. 좌익논쟁이 완전히 걷혀지는
언젠가 최양일 감독의 프로젝트가 현실화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재일한국인 2세 출신으로 영화감독 최양일이 '까마귀의 죽음'을 만난 것은 민족교육을 받고
있던 고등학생 때였다. 민족적인 각도에 의한 사건의 상황보다도 인간 그 자체를 언급하려
하고 있는 이 작품에서 다른 재일문학에는 느낄 수 없는 보편성을 보았다. 주인공이 가질 수
밖에 없던 삶의 이중성. 대의명분과 정의, 사악함과 사랑... 인간은 그 양면을 인정하는 것으로
자신을 알게 된다. '어느 사상에 치우쳐서는 안된다' '인간본래의 생을 바라보아야 한다' 이 말은
영화작가로서 살아온 최양일의 근간이 되었다. 언젠가 '까마귀의 죽음'을 영화화해서 작가로부터
받았던 메시지를 세계의 모든 이에게 전하고 싶다고 한다.
있던 고등학생 때였다. 민족적인 각도에 의한 사건의 상황보다도 인간 그 자체를 언급하려
하고 있는 이 작품에서 다른 재일문학에는 느낄 수 없는 보편성을 보았다. 주인공이 가질 수
밖에 없던 삶의 이중성. 대의명분과 정의, 사악함과 사랑... 인간은 그 양면을 인정하는 것으로
자신을 알게 된다. '어느 사상에 치우쳐서는 안된다' '인간본래의 생을 바라보아야 한다' 이 말은
영화작가로서 살아온 최양일의 근간이 되었다. 언젠가 '까마귀의 죽음'을 영화화해서 작가로부터
받았던 메시지를 세계의 모든 이에게 전하고 싶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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