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기봉: 스패로우
http://www.imdb.com/title/tt0491044/
http://www.allocine.fr/film/fichefilm_gen_cfilm=133749.html [예고편, 임달화 영어 인터뷰]
케이를 비롯한 소매치기 일당 네 명은 아름다운 여인 천레이에게 마음을 뺏긴다.
천레이를 감시하는 자들로부터 테러를 당하고서 네 사람은 그녀가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천레이를 뒤쫓던 이들은 그녀에게서 '후' 사장
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천레이를 감시하는 자들로부터 테러를 당하고서 네 사람은 그녀가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천레이를 뒤쫓던 이들은 그녀에게서 '후' 사장
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참새'는 아름다운 미지의 여인 천레이에게 푹 빠져버린 네 명의 소매치기 일당을 프랑소와 트뤼포의
로맨틱 코미디를 연상케하는 경쾌한 터치로 그린 작품입니다. 네 남자와 한 여자라는 설정에서부터
'쥘 앤 짐'이 연상되기도 했는데 예전에 오우삼 감독이 '종횡사해'를 통해서도 시도한 바가 있는 그러한
여유롭고 햇살 쨍한 분위기가 기분 좋게 만듭니다. '참새'라는 제목은 네 남자의 직업인 소매치기를 뜻
하는 은어라고 하는데 또한 조직의 보스 '후' 사장에게 사로잡힌 여주인공 천레이의 신세를 나타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스타일스트 두기봉의 영화이니만큼 비쥬얼은 두 말할 나위가 없는데 물건을 훔치는게
일인 네 남자의 마음을 훔치는 천레이의 술수를 삽입된 음악과 절묘하게 결합한 장면에서는 무릎을 절로
치게 만듭니다. '매드 디텍티브'의 우울한 음악도 인상 깊었지만 익살스럽기까지 한 이 영화의 음악도
귀에 착 달라붙네요. 이렇게나 경쾌한 코미디 영화일거라 생각지 못했는데 세밀한 비쥬얼과 결합된 유머
는 근래 그리웠던 유쾌함이었습니다. 유쾌함도 유쾌함이지만 네 남자가 '후' 사장과 벌이는 빗 속에서의
대결 장면과 같은 강렬한 액션도 빼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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