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소와 트뤼포: 훔친 키스 Baisers volés (1968)
http://www.imdb.com/title/tt0062695/
'타바르 부인은 여성이 아니라 여신이에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상적인 존재를 찾게된 것 마냥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청년 앙또완의 성급함에 타바르 부인은 여자로서의 현실적인 충고를 건넨다.
오래 전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 타바르 부인의 거절과 동일한 충고의 말은
그 자체가 아쉽고 이해 못 할 구석이 있었지만 이제서야 보니 역시나 사랑과
현실에 대한 따끔한 이야기구나 싶었다. 중후반부에 비중있게 자리잡고 있는
타바르 부인은 자신만의 무게 중심을 지니고 있어서 더없이 멋진 어른으로
보이는 여성이다. 타바르 부인을 연기한 델핀느 세리그의 존재는 이 영화를
사랑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한데 그녀의 우아한 자태와 살짝 울림있는 목소리를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언제나 이 영화는 큰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이렇게 밝고
경쾌한 역의 그녀를 발견하는 것이 흔치 않다는 것도 즐거움의 한 부분이기도 하다.
http://www.imdb.com/title/tt0062695/
'타바르 부인은 여성이 아니라 여신이에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상적인 존재를 찾게된 것 마냥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청년 앙또완의 성급함에 타바르 부인은 여자로서의 현실적인 충고를 건넨다.
오래 전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 타바르 부인의 거절과 동일한 충고의 말은
그 자체가 아쉽고 이해 못 할 구석이 있었지만 이제서야 보니 역시나 사랑과
현실에 대한 따끔한 이야기구나 싶었다. 중후반부에 비중있게 자리잡고 있는
타바르 부인은 자신만의 무게 중심을 지니고 있어서 더없이 멋진 어른으로
보이는 여성이다. 타바르 부인을 연기한 델핀느 세리그의 존재는 이 영화를
사랑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한데 그녀의 우아한 자태와 살짝 울림있는 목소리를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언제나 이 영화는 큰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이렇게 밝고
경쾌한 역의 그녀를 발견하는 것이 흔치 않다는 것도 즐거움의 한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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