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카날에서 나온 루이스 부뉴엘의 작품들을 담고 있는 블루레이 박스세트입니다. 코로나 관련 뉴스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인 2019년 말에 영국 아마존에서 구입했던 제품이에요. 예전 영국 아마존 국제 배송비는 나름 괜찮았는데 지금은 올라간 배송비가 고착화된 느낌이네요. 이 제품을 사게 된 건 어느 사이트의 게시물을 보다가 영화 제목을 묻는 질문글을 보고 나서예요. 여주인공이 금발 미녀인데 목발을 짚고 나온다 라는 설명을 보고서는 루이스 부뉴엘의 영화 트리스타나가 떠오르더군요. 질문자가 찾는 영화는 아니지만 고등학교 때 참 재밌게 봤는데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참에 그냥 사자 해서 구입하게 되었죠. 


일곱 편의 영화를 담고 있어요.
어느 하녀의 일기 (1964)
세브린느 (1967)
은하수 (1969)
트리스타나 (1970)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1972)
자유의 환영 (1974)
욕망의 모호한 대상 (1977)



한 번 펼치면 델핀 세리그와 카트린느 드뇌브의 모습이 보이고 다 펼치면 아주 길게 늘어선 모습이 됩니다. 불편한 형태인데 저렴한 가격에 용서가 됩니다.;;; 개별로 낱개 구입할 때보다 돈이 절약되는 건 좋은데 각 영화의 포스터 이미지를 즐길 수 없다는 게 많이 아쉬워요.


8장의 포스트 카드 형태의 부록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Posted by javaop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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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enseur pour l'échafaud
http://www.cinematoday.jp/page/N0019940
'사형대의 엘리베이터'를 리메이크한다는 소식인데 리메이크의 필요성이 있는 영화인가 하는
의구심이 먼저 들지만 오가타 아키라 감독의 잔잔하면서도 날선 느낌이라면 독특한 맛의 영화를
기대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1957년 프랑스영화계의 거장 루이 말 감독의 명작영화 '사형대의 엘리베이터'가 일본판으로 리메이크될 예정이다. 오리지날은 파리를 무대로 불륜관계에 있는 남녀의 절망을 그린 범죄 서스펜스. 잔느 모로, 마일즈 데이비스의 즉흥연주, 핸드헬드 카메라를 살린 참신한 촬영법은 당시의 영화계에 충격을 주었다. 이번에 리메이크되는 일본판은 일본 특유의 예술성과 오리지날판을 따르는 아이디어로 고인이 된 루이 말 감독의 아들 마뉴엘 말에게서 지지하는 허락을 받았다고 한다.

감독은 '독립소년합창단'과 몬트리올 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언젠가 책 읽는 날'의 오가타 아키라 감독. 의료그룹의 사장부인 역에 키치세 미치코, 매력적인 의사 역에 아베 히로시가 연기한다. 그 외에 타마야마 테츠지, 키타가와 케이코 등 톱클래스의 젊은 배우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개봉은 2010년 가을.

하지만 잔느 모로와 마일즈 데이비스 콤비는 최고였다.
Posted by javaop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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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말 ['연인']

영화노트 2008. 8. 15. 10:09
루이 말 인터뷰 1963, 1994
'연인'은 잔느 모로를 알게 해준 소중한 영화이지요. 격한 감정의 흐름을
느끼게 하는 브람스의 현악 6중주도 인상 깊었지만 잔느 모로의 무표정함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공교롭게 '연인'을 본 후 얼마 되지 않아
강동석 씨와 조영창 씨 등이 포함된 6중주 구성으로 브람스 현악 6중주를
다시 듣게 되어서 감동이 배가 되었습니다. 시의적절한 재회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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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vaop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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