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야시 노부히코: 異人たちとの夏

http://www.imdb.com/title/tt0125217

원작: 야마다 다이치 - 이방인들과 보낸 여름
아내와 이혼하고서 쓸쓸한 매일을 보내던 중년의 시나리오 작가 하라다는 고향인 도쿄 아사쿠사에서
어릴적 사고로 세상을 뜬, 이제는 자신의 나이보다 젊은 모습의 부모님과 만나게 된다.

 

그 시절 영화 the BEST 쇼치쿠 블루레이 콜렉션 '이방인들과 보낸 여름'



블루레이와 야마다 다이치의 원작 소설. 몇해 전 순천 병원에 한동안 있었는데 무료하지 않게 해주었다.
비교적 쉽게 쓰여진 덕에 일본어 초심자인 입장에서 감사하게 읽은 소설이었다. 부모 자식 간의 애뜻한
분위기에서 급작스레 피칠갑을 하는 영화의 무지막지한(?) 엔딩에 대한 일본 평점 사이트의 극불호 평가를
꽤 봤는데 정작 소설과는 동일한 마무리다. 그런 쪽의 평가를 떠나서 본색을 드러내는 엔딩에서 물체(?)가
어색하다고 할까 옛스러워서 정겹다고 할까. 다시금 보고 있노라니 그 장면을 환상특급 영화판에 참여했던
존 랜디스나 조지 밀러 같은 양반들이 연출했다면 더 화끈한 장면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재미있는 상상을
하기도 했다. 

 


별다른 부클릿없이 포스트카드 한 장만 수록되어 있다

 

케이스 안에 동봉되어 있던 광고지와 포스트카드. 기출시작들과 예정작들이 소개되어 있다.
쇼치쿠 블루레이 콜렉션, 트뤼포 콜렉션 그리고 ATG 영화 블루레이. 





블루레이 메인메뉴. 예고편 외에는 별다른 서플먼트는 없고 일본어 자막이 수록되어 있다.



'이래서 아사쿠사는 좋아' 영화 초반 주인공 하라다가 군것질을 하면서 유쾌한 기분으로 아사쿠사를 배회하는데
정겹게 다가오는 장면이다. 영화에 푸치니의 아리아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가 비중있게 쓰였는데 감상할 적
마다 부담스럽게 들리는 선곡이다. 왜 푸치니일까. 등장인물 중 한 명이 '푸치니는 오버가 아닐까 싶어요'
그런 대사를 하는 장면도 있지만 영화에서 푸치니 음악은 유난히 과장되게 들린다.

 

이웃집 여인 케이(나토리 유코). 



'흔들리는 혀' (1980)와 '이방인들과 보낸 여름' (1988) 블루레이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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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vaop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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