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미네 하지메: 프로그 리버 Frog River (2002)

http://www.imdb.com/title/tt0784141/

 

Frog River (Video 2002) - IMDb

Frog River: Directed by Hajime Ishimine. With Ryô Kase, Shunichiro Miki, Ichirô Ogura, Machiko Ono. Record shop clerk and aspiring DJ Tsutomu searches for his masculinity when challenged to a kendo duel.

www.imdb.com

원안: 이시이 카츠히토
출연: 카세 료(츠토무 역), 야마모토 켄이치(시바 역), 오노 마치코(카오리 역), 안노 히데아키(호라가이 마스터 역), 시라이시 미키(호라가이 직원 '피치레몬' 역)

고쿠분지의 중고 레코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미대생 '츠토무'
하우스음악 매니아이기도 한 츠토무는 클럽용 믹서를 마주 하며 동경하는 미즈노를 생각하며 몸부림치는 매일을 보내고 있다. 어느날 미즈노와 함께 할 수 있다는 말에 이끌려 카페 '호라가이'에 가게 된 츠토무는 여느날과 다를 바 없이 '시바'에게 휘둘려서는 게이 히데키와 검도 대결을 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인다. 지금까지의 유약함을 떨쳐버리고 남자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검도 대결에 응하게 되는데...
'나이스의 숲 (2005)'으로 함께 옴니버스 프로젝트를 꾸렸던 이시이 카츠히토와 이시미네 하지메의 이전 협력작. '나이스의 숲'에서도 만날 수 있는 'DJ 카세 료'를 상기해보면 두 영화의 흥미로운 연결지점이 보인다. 그런 소소한 부분의 연결지점을 차지하더라도 이시이 카츠히토가 원안자로서만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프로그 리버'는 '녹차의 맛' 이전의 ('파티 7' 시절의) 이시이 카츠히토 영화를 연상케 한다. 
사운드트랙 리스트
Kerri Chandler - Atmospheric Beats (Original Extended Version)
Swell - Back to basic, Butterfly, A Short Story
トオル&アニキ - Open the door
Dreamer G - I Got That Feelin'
Little Tempo - かえる川, Do You Remember Rock‘N’Roll Radio?
Cevin Fisher - House Music
Crystal Waters - Surprise (Original Demo Mix)
Natural Calamity - In the wee wee time
Double Muffler - Zanzibar's Door

영화는 등장하는 각 인물에게 재미있는 닉네임을 선사하고 있다. 거의 모든 인물이 단색의 셔츠를 입고 등장하는데 그 셔츠 위에는 인물을 설명하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츠토무에게는 '미대', 게이 남자 히데키에게는 '여(자)', 히데키의 동성 연인에게는 '운명', 성실하게 아르바이트하며 학교를 다니는 츠토무의 친구 카오리에게는 '평범'과 '생활', 형제로 등장하는 오토바이 남자 두 사람에게는 '형', '동생'(또는 '할리','데이비슨'), 카페 호라가이의 여직원에게는 '피치레몬'이라는 글자가 보인다. '피치레몬' 양... 시라이시 미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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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던 중 반가운 인물이 등장한다. 바로 이 사람. '에반게리온'의 안노 히데아키가 카페 호라가이의 마스터 역으로 카메오 출연을 한다. 그의 출연이 이 영화 관계자들과의 인맥을 생각해보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닌데 셔츠에 새겨진 글자가 재미있다. '세계제패'. 언젠가 지브리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안노 히데아키에 관한 부분이 있었는데 애니메이션으로 세계에 우뚝 서겠다는 식의 얘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그게 생각이 나서 살포시 웃음이 나왔다. '녹차의 맛'에서는 본령을 살려서 애니메이션 관계자로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매 번 어색한 듯 하면서도 소소한 웃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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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ri Chandler - Atmospheric Be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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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다 요지: 남동생
http://www.ototo-movie.jp/
http://www.imdb.com/title/tt1345834/
출연: 요시나가 사유리, 쇼후쿠테이 츠루베, 아오이 유우, 카세 료
명장 야마다 요지의 10년만의 현대극. 도쿄 교외에서 홀로 딸을 키우며 살고 있는 누나와 오사카에서 예인을 동경하며 자유분방하게 살고 있는 동생의 재회와 이별 이야기를 그린다. 누나와 동생의 이야기를 그린 고 이치가와 곤 감독의 걸작 '남동생'에게 오마쥬를 바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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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C)2010「おとうと」製作委員会

사용자 삽입 이미지(C)2010「おとうと」製作委員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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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준이치: 重力ピエロ / 중력 삐에로
http://www.imdb.com/title/tt1427241/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88281x [이사카 고타로 '중력 삐에로']
출연: 카세 료(이즈미 역), 오카다 마사키(하루 역), 요시타카 유리코(나츠코 역), 코히나타 후미요(오쿠노 타다시 역), 와타베 아츠로(카츠라기 역), 스즈키 쿄카(오쿠노 레이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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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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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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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와 하루의 아역을 보며 귀엽다며 탄성을 내지르는 어른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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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츠라기 역의 와타베 아츠로. 감독과 함께 대사를 점검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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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의 친구로 출연한 오카다 요시노리. 원작을 읽고서 영화화된다면 단역이라도 맡고 싶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촬영은 불과 이틀 동안 끝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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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모션
형이 없는데 형이 생겼다며 즐거운 소감을 밝히는 오카다 마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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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서로 친해지신 건가요? 요시타카 유리코: 오늘만이에요.
폭소를 터트리는 오카다 군. 요시타카 유리코는 나쁘지 않은 유머의 소유자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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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와는 달리 체력이 괜찮았다고 카세 료 칭찬을 하는 요시타카 유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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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이 카츠히토: 산의 당신: 토쿠이치의 사랑/ 산의 사랑하는 당신 山のあなた 徳市の恋 (2008)
http://www.imdb.com/title/tt1155765/


'산의 당신: 토쿠이치의 사랑' 한글자막입니다. 원작인 '안마와 여자'를
'샷 to 샷'으로 리메이크한 영화이지요. 원작과 함께 감상하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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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이 카츠히토: 산의 당신: 토쿠이치의 사랑 山のあなた 徳市の恋 (2008)
http://www.imdb.com/title/tt1155765/
출연: 쿠사나기 츠요시, 카세 료, 마이코, 츠츠미 신이치

'녹차의 맛' 이시이 카츠히토의 영화 '산의 당신: 토쿠이치의 사랑'.
시미즈 히로시 감독의 1938년작 '안마와 여자'를 리메이크한 작품이기도 하다.
매년 온천휴양지를 찾아오는 맹인 안마사 토쿠이치와 후쿠이치. 올해도 역시 이들은
온천을 찾아온다. 토쿠이치는 온천에 머물고 있는 도쿄 여인이 느끼는 불안함을
감지하고 그녀에 대한 연심을 품는다. 애뜻한 마음이 깊어지면서 그녀에 대한 오해를
가지게도 된다.
'산의 당신'은 뚜렷하게 호불호를 판단내리기 힘든 지점에 있다. 예를 들면 히치콕 감독의
'싸이코'를 리메이크한 (그나마 확연히 결과물이 나빴던) 구스 반 산트의 '싸이코'를 떠올려
볼 수 있다고 할까. '산의 당신'에 들어 있는 모든 것이 이미 '안마와 여자'에 들어 있는 것이고
그것을 묘사함이 워낙에 충실해서 또다른 이형 판본을 보는 듯 하다. 흑백 고전의 재해석보다는
컬러 시대의 복원에 기치를 둔 시도가 아닌가 싶다. 원작영화에 대한 오마쥬의 성격이 강하고
원작을 잘 알지 못하는 현 세대에게 원작의 빼어남을 간접적으로나마 전해주려는 욕심이 크다고
보여진다. '산의 당신'은 '안마와 여자'의 직계 후손이라고 할 수 있겠다. 화면구성도 차이가 없고
대사도 일부 소소하게 덧붙여진 것 외에 차이가 없다. 다소의 차이점이라고 해봐야 원작보다는
감상적인 음악으로 대체되었고 간결하게 가져 가면서 전후상황을 유추하게 만드는 원작과 달리
장면 마다의 길이가 여유있게 늘어나면서 친절해진 주석이 덧붙여졌다는 것 정도. 원작을 먼저
접한 입장에서는 소박하고 정감있는 분위기는 여전하지만 새로운 작품을 감상함에 있어서의 흥분됨은
얻지 못했다. 오리지날의 프리미엄이 작용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원작을 또 한 번 감상한다는 기분이
들 정도로 원작을 동일하게 가져온 연출의 꼼꼼함에 맥이 빠진다. 그럼에도 허무맹랑한 리메이크
시도로서보다는 긍정적으로 다가오는 건 '녹차의 맛' 이후의 영화로서, 이전 영화의 연장선에 있어서
그의 영화가 농익어 가는 한 지점에 이 영화가 있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안마와 여자'의
은은한 유머와 간결함이 이시이 감독의 영화와도 멀지 않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컬러로 만나는
고전의 정취라고 얘기할 수 있겠고 까마득한 먼 옛날의 작품을 다시금 입에 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든
다는 그 나름의 의의는 있다고 여겨진다.






두 영화의 비교샷을 보면 이시이 카츠히토가 얼마나 꼼꼼하게 원작을 가져왔는지 느낄 수 있다.
감독 자신도 복원하는 기분이었다라는 언급을 할 정도면 이 프로젝트의 시작이 어디에 있는지
짐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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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출신 신인배우 마이코. 토쿠이치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정체불명의 도쿄여인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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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뜻한을 느끼게 하는 '우산 든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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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당신 (2008)

영화노트 2008. 3. 22. 11:01
이시이 카츠히토 : 산의 당신: 토쿠이치의 사랑 山のあなた~徳市の恋~
감독: 이시이 카츠히토 ('녹차의 맛')
시미즈 히로시(清水宏) 감독의 1938년작 '안마와 여자 按摩と女'를 리메이크한 작품.
온천에서 만난 미스터리의 여인을 사랑하게 된 맹인 안마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카세 료, 츠츠미 신이치, 감독 이시이 카츠히토 그리고 앞에 꼬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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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잡지 '키네마 준포'에서 매년 베스트 영화를 선정하는 키네마 준포 어워드입니다.
2007년 한해동안 일본에서 상영된 국내영화와 외국영화중 선정이 되었습니다. 81회라고 하니
적지 않은 역사군요. 봄날 순풍같은 '천연 꼬꼬댁'과 얼음장같은 '파고'를 다시 모셔온 '마츠가네
난사사건' 등 분위기가 판이하게 다른 두 작품으로 리스트에 오른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이
눈에 띄네요. 정말(!)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았던 수오 마사유키가 여러 부문에 이름을 올렸군요.
아줌마로 변신한 유코의 반가운 이름도 보이고요. ^^

【일본국내영화】
  〈1〉그래도 나는 하지 않았어「それでもボクはやってない」[수오 마사유키]
  〈2〉천연 꼬꼬댁「天然コケッコー」[야마시타 노부히로]
  〈3〉떠들어도 떠들어도「しゃべれども しゃべれども」[히라야마 히데유키]
  〈4〉새드 베케이션「サッド ヴァケイション」[아오야마 신지]
  〈5〉캇파 쿠우와의 여름방학을「河童のクゥと夏休み」[하라 게이이치]
  〈6〉사이드카에 개「サイドカーに犬」[네기시 키치타로]
  〈7〉마츠가네 난사사건「松ケ根乱射事件」[야마시타 노부히로]
  〈8〉다마모에「魂萌え!」[사카모토 준지]
  〈9〉고요한 거리 벚꽃의 나라「夕凪の街 桜の国」[사사베 기요시]
  〈10〉겁쟁이라도, 슬픈 사랑을 보여줘「腑抜けども、悲しみの愛を見せろ」[요시다 다이하치]

【국외영화】
  〈1〉스틸 라이프「長江哀歌」[지아 장커]
  〈2〉타인의 삶「善き人のためのソナタ」[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3〉프레리 홈 컴패니언「今宵、フィッツジェラルド劇場で」[로버트 알트만]
  〈4〉더 퀸「クィーン」[스티븐 프리어스]
  〈5〉바벨「バベル」[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6〉이리나 팜「やわらかい手」[샘 가바르스키]
  〈7〉드림걸즈「ドリームガールズ」[빌 콘돈]
  〈8〉귀향「ボルベール〈帰郷〉」[페드로 알모도바르]
  〈9〉조디악「ゾディアック」[데이빗 핀처]
  〈10〉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パンズ・ラビリンス」[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상 : 수오 마사유키
각본상 : 수오 마사유키
주연 여우상 : 다케우치 유코 [사이드카에 개]
주연 남우상 : 카세 료 [그래도 나는 하지 않았어]
조연 여우상 : 나가사쿠 히로미
조연 남우상 : 미우라 토모카즈
신인 여우상 : 렌부츠 미사코
신인 남우상 : 하야시 켄토
외국영화감독상 : 지아 장커 [스틸 라이프]
문화영화작품상 : 히메유리 ひめゆ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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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피해자들의 진혼곡 '고요한 거리 벚꽃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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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라도, 슬픈 사랑을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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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을 잊지 말자' 오키나와 여학생 집단자살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히메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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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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