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히라 유타카 小平裕: 신 여죄수 사소리 701호 新女囚さそり 701号
http://www.imdb.com/title/tt0227489/
http://www.jmdb.ne.jp/1976/cz003690.htm

카지 메이코 주연으로 네 편이 만들어졌던 '여죄수 사소리' 시리즈는 카지 메이코와
이토 슌야 감독이 시리즈에서 각각 이탈하면서 원조(?) 영화판 '사소리' 시리즈는 일단 종결을
맞게 됩니다. 새롭게 출발한 '신 여죄수 사소리'는 이전 시리즈의 조감독을 맡았던 코히라
유타카가 메가폰을 잡고서 이전 시리즈의 분위기와 세계관을 유사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전 시리즈의 팬이라면 반가울 법하지만 반가움을 넘어서는 오리지날한 이 영화만의 감성
이랄까 강렬함은 부족한 편이죠. 결과적으로 '선방했음'이라는 평가가 가능하겠습니다.
히로인 마츠시마 나미를 연기한 타키가와 유미는 새초롬한 느낌이 강해서인지 카지 메이코
특유의 날 선 느낌을 기대하기엔 무리입니다. 카지 메이코가 칼을 잡고 있으면 느껴지는 후덜덜한
느낌이 참 매력적인데요. ^^ 시리즈 중 최고를 꼽아본다면? 망설일 것 없이 '제41호 감방'을 저는
꼽고 싶네요. 탈옥을 한 마츠시마 나미가 산중에서 만나게 된 노파의 사연을 듣는 장면을 저는
특히 좋아합니다. 자신의 억울한 사연을 노래하는 그 장면의 처연함이 인싱 깊었습니다.
카지 메이코 주연의 사소리 시리즈를 보면 여자들의 연대를 강조하는 70년대 초의 페미니즘 시대의
공기를 느끼게도 합니다. 저는 페미니스트는 아니지만 강인한 여성상을 영화로 만나는 즐거움은
언제나 있더군요.

'여죄수 사소리' 극장판 시리즈
1. 여죄수 사소리 女囚701号 さそり (1972)
감독: 이토 슌야 伊藤俊也, 주연: 카지 메이코 梶芽衣子
2. 여죄수 사소리 제41호 감방 女囚さそり 第41雑居房 (1972)
감독: 이토 슌야 伊藤俊也, 주연: 카지 메이코 梶芽衣子
3. 여죄수 사소리 짐승의 방 女囚さそり けもの部屋 (1973)
감독: 이토 슌야 伊藤俊也, 주연: 카지 메이코 梶芽衣子
4. 여죄수 사소리 701호 원한의 노래 女囚さそり 701号怨み節 (1973)
감독: 하세베 야스하루 長谷部安春, 주연: 카지 메이코 梶芽衣子
5. 신 여죄수 사소리 701호 新女囚さそり 701号 (1976)
감독: 코히라 유타카 小平裕, 주연: 타키가와 유미 多岐川裕美
6. 신 여죄수 사소리 특수감방 X 新女囚さそり 特殊房X (1977)
감독: 코히라 유타카 小平裕, 주연: 나츠키 요코 夏樹陽子

기타 제작물: V시네마, TV 드라마로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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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vaop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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