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라 레이코 大原麗子 (1946.11.13. - 2009.8.3.)
SMAPxSMAP 8월 10일자 방송을 보면서 뒤늦게 오하라 레이코 사망소식을
알게 되었다.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일본영화에 관심을 두고 보기 시작할
무렵 그녀의 출연작을 우연찮게 연거푸 보게 되면서 매료되었던게 생각이
난다. 후카사쿠 긴지의 '야규 일족의 음모', 미스미 겐지의 '자토이치 아바레
히마츠리 (1970)', 이치가와 곤의 '불새 (1978)' 등에서 매력을 뿜어내는 그녀를
보면 조용원과 같은 여배우의 모습이 연상이 된다. 한 눈에 미인이라는 감이
오는 뚜렷한 얼굴이라고 할까. 팬이라고 하기에 멋쩍지만 고인의 명복을 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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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도 (이치가와 곤), 불새 (이치가와 곤), 이자카야 초지 (후루하타 야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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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 야스지로: 안녕하세요 お早よう
http://www.imdb.com/title/tt0053134/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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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일반 2009. 8. 11. 21:17
3년간 쓰던 CJ헬로넷 10M 인터넷의 약정이 끝나서 어디로 옮길까 고심하다가
SK브로드밴드로 옮겼다. 집전화 사용료도 줄일 겸해서 인터넷 전화도 설치하고
하나TV를 한달간 무료이용을 하면 현금 28만원을 준다는 얘기에 솔깃해서 하나TV도
함께 설치했다. 설치하고 바로 웹서핑을 해보는데 창 열리는 게 더뎌서 오히려 전보다
느린 느낌. IPTV는 처음이어서 내심 기대를 가지고 채널을 이리저리 돌려보니 우선
실시간 방송의 채널 전환하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답답하다. 그리고 볼만한 컨텐츠가
많지 않다. 한달 무료기간 동안 영화나 보자 싶어 영화 몇 개를 재생해봤다. 장화홍련,
기담, 스윙걸즈 등등. 그런데 블랙바가 없이 꽉찬 화면으로 재생이 된다. 설정메뉴에서
변경을 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 일반TV여서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인지...
그런데 기담은 일본어 대사도 적지 않게 등장하는데 자막 조차 없다. 가족들과 함께
보다가 당혹스러운 경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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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ing Silents

영화노트 2009. 8. 3. 01:02
Talking Silents
http://www.digital-meme.com/en/our_products/dvds/index.html

무성영화 시기의 영화를 당시의 상영 형식대로 음악과 변사의 목소리 연기를 덧붙여
재현해낸 기획 시리즈. 가난과 출생의 비밀이 얽힌 신파나 의협심 넘치는 영웅 캐릭터의
활약 등 지금도 유효한 대중영화 코드를 만나는 의의 이상으로 발군의 솜씨를 자랑하는
변사의 연기력이 버무려진 영화감상의 이색적인 즐거움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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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미 겐지: 귀신이 사는 집 鬼の棲む館
http://www.imdb.com/title/tt0064764/
http://www.jmdb.ne.jp/1969/cs001740.htm
원작: 타니자키 준이치로 '무묘와 아이젠 無明と愛染'
각본: 신도 가네토
출연: 가츠 신타로(무묘 타로 역), 아라타마 미치요(아이젠 역), 타카미네 히데코(카에데 역), 사토 케이(주지승 역)
남북조의 전란시대. 마성의 여자 아이젠과 그녀에게 정신을 잃고 도적의 신세로 전락한 무묘 타로,
그가 다시 정신을 차리길 바라며 감내하는 아내 카에데, 3인은 혼란스런 도시를 피해서 산 속 절에서
공동생활을 하고 있었다. 어느날 저녁 길을 헤매던 코야의 주지승이 하룻밤 묻기를 청한다. 탐욕스런
아이젠은 신심이 깊은 주지승을 자신의 육체로 시험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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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업그레이드

일반 2009. 7. 29. 11:38
셀러론 2G, 지포스 MX440, 메모리 256으로 근근히 버텨왔는데
하드 용량도 부족하고 오락가락하는 부팅문제 때문에 6, 7여년만에
PC 업그레이드를 하게 되었다. 1년 더 버티다 쿼드코어로 갈 계획
이었는데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줄이고 줄여서 35만원 선으로 맞췄다.
당분간 DVD구입은 못하겠구나! 눈물이 핑돈다.;;

EK메모리 DDR2 2GB SDRAM (PC2-6400/DDR800/CL5) 32,000 1
WD 캐비어 블루 SATAII 640GB [WD6400AAKS/7200rpm/16MB] 77,200 1
GMC B-1 블랙 케이스 (일반/파워별매) 17,500 1
빅빔(bigbeam) BIGFOOT H450G V2.2 파워 [450W/ATX] 35,000 1
[USB to IDE SATA] KIT 네트웍 USB2.0 to SATA&IDE 케이블 17,000 1
[디앤디컴]에즈락 A780GM-LE (AMD780G) [미니/소켓AM2+/PCI-Ex] 73,300 1
AMD 애슬론II-X2 레고르 245 (2.9GHz/L2 2MB/소켓AM3/65W) 92,200 1
제품총액 : 344,200 원 (부가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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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사용하던 컴퓨터 부품들. 제일 처음 구입했던 컴퓨터가 AMD 모델이었는데
쿨러 고장인 줄도 모르고 사용하다가 보드를 태워 먹었던 기억이 난다.
막막해 하고 있는데 같이 수업을 듣던 아저씨가 여유분의 보드를 줘서 한동안 쓰던 게
BX보드. 그 후로 내 돈 주고 장만했던 보드가 유니텍 845 Fury 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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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쓰던 7개 정도의 IDE 하드디스크를 활용하려고 구입한 USB 변환케이블.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인식이 잘 되는지 의구심이 들기도 했는데 테스트를 해보니
별 문제는 없었다. 다만 광고문구와는 달리 IDE DVD롬을 연결해서 쓰기는 불편할 듯 싶다.
전원케이블을 연결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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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컴퓨터 완성. 타이가 몇 개 없어서 선 정리가 어수선하게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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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랑 마레샬 Laurent Mareschal: 그린 라인 Ligne verte (2006)
http://www.imdb.com/title/tt0984062/
D/V 4:3, 컬러
벽 너머의 풍경을 묘사한 벽화를 따라가며 패닝하는 카메라.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하는 벽화 너머로 드러나는 것은
끝없이 이어지며 사방을 가로막고 있는 이스라엘의 장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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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길 비트리히: Fast Film (2003)
http://www.widrichfilm.com/
http://www.imdb.com/title/tt0288006/

'복사 가게 Copy Shop (2001)'는 복사가게 남자의 정체성 이야기를 복사한 프레임을 덧붙여
연출해내면서 주제와 연출방법론이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진 훌륭한 예시였다. '패스트 필름
Fast Film'에서는 전작의 테크닉을 보다 확장하여 전면에 나선 오려붙이기 (일명: 오리가미)를
통해 고전실사영화에 대한 오마쥬를 하고 있다. 셀 수 없이 등장하는 고전영화와 남녀배우들의
면면을 만나는 즐거움도 즐거움이지만 악당에게 사로잡힌 히로인을 구출하는 통속적인 추격전
을 숨가쁘게 연출해낸 솜씨는 탄성을 내지르게 한다.


무성영화 시기부터 현대영화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헐리우드 영화를 레퍼런스로 가득
채운 '패스트 필름'. 물론 고다르의 '네멋대로 해라', 크로넨버그의 '비디오드롬', 혼다 이시로의
'고지라' 등과 같은 이방인들도 살짝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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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 사람은!! WBC 한일전에서 공을 던지던 일본투수 이와쿠마?
비르길 감독님 많이 닮으셨군요. 후후...;;;;
공식사이트에 마련된 메이킹 영상을 통해 제작과정을 살짝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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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피 아바티: 신비한 마법사 L'arcano incantatore (1996)
http://www.imdb.com/title/tt0115564/

'제데르', '웃는 창문이 달린 집' 등에서 경험한 푸피 아바티의 호러작들은 호러라는 꼬리표에도 불구하고 고어장면은 극히 드물었다. '신비한 마법사'에서 고어장면은 더더욱 미약해졌지만 색다름을 지니고 있는 중세 배경의 호러영화로서 보다 농밀해진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소녀를 임신시킨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킨 신학생 지아코모는 처벌을 피하기 위해 은신처를 찾다가 외딴 저택에 유폐되어 있는 주교의 시종 일을 맡게 된다. 가벼운 마음으로 행한 악의 맹세를 통해 얻게 된 이 안식처에서 지아코모는 오래지 않아 주교가 왜 유폐되었는지 알게 된다. '신비한 마법사'는 별다른 특수효과나 놀래키기없이 폐쇄적인 공간의 답답한 공기 속에서 오로지 두 인물의 대화를 통해서 공포를 만들어 나간다. 주교는 정녕 진실된 신앙인일까? 이전의 시종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한 것인가? 지아코모의 의구심이 증폭되는 만큼 긴장감은 높아져 간다. 사방이 고요한 곳에서 이 영화를 보는 경험을 해 보자. 어둠 속의 일렁거리는 촛불과 불안한 수근거림이 더할 나위없는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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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ET FOR ERIC DOLPHY

음악 2009. 7. 12. 01:07
다카세 아키 高瀬アキ x Rudi Mahall
다카세 아키: 피아노
Rudi Mahall: B-클라리넷

'Out To Lunch','Out there' 등의 앨범에 담긴 에릭 돌피의 인기 레퍼토리를
피아노와 베이스클라리넷 두 악기의 듀오로 만날 수 있는 흥미로운 헌정기획앨범.
에릭 돌피의 오리지날곡 10곡과 재즈스탠다드곡 I’m Confessin’ 그리고 다카세 아키의
자작곡 세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곡의 앙상블보다 조촐한 편성인 만큼 오리지날 버전만큼의 풍성함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간소해진 만큼 날렵하고 청량감있는 느낌을 살리고 있다. 하지만 에릭 돌피의 팬이라면
자주 플레이하게 될까? 결코 그렇진 않을 듯 하다. 리스트가 빼어난 재능으로 베토벤의
합창을 피아노 편곡으로 내놓았다고는 해도 그건 오리지날의 감동을 재현할 수 없는
한 때의 흥미 차원에만 머물듯이 이 앨범 역시 흥미로움 이상의 감흥은 불러일으키진 않는다.

1. 17 West
2. 245
3. Hat and Beard
4. I’m Confessin’ [Al J. Neiburg, Ellis Reynolds, Doc Daugherty]
5. Something Sweet, Something Tender
6. A Chotto Matte [다카세 아키]
7. Les
8. Gazzeloni
9. Serene
10. Misha’s Slipper [다카세 아키]
11. Straight Up And Down
12. Rudi My Beer! [다카세 아키]
13. The Prophet
14. Miss 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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