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 Buckley: Happy Sad
Happy Sad 앨범은 첫 월급으로 구입한 음반이어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 음반입니다.
두달치 월급을 미친 척하고 CD 구입에 썼었죠. 한달 간 매일 서면 신나라 레코드(당시엔
전자랜드 1층 매장)에 가서 CD 구입을 하곤 했습니다. 지금은 CD 구입도 뜸해서 그 때 심정이
아련하게만 느껴지네요. Happy Sad 음반을 집에서 첫 감상 했을 때의 실망감은 대단했어요. ^^
조금 더 격렬한 사운드를 기대했는데 약에 취한 듯 흐느적거리는 느낌이 강해서 실망강이 컸죠.
이후로 쓴 돈값을 해야한다는 생각에 틈나는대로 들었더니 어느샌가 마음이 통하는 음반으로
자리잡게 되었죠. 이 앨범의 편성 악기가 참 특이합니다. 콩가, 마림바 이런 악기는 팝음악에서는
대활약하는 악기는 아닌데 이 앨범에서는 주요악기로서 매력을 힘껏 발휘합니다. 수록곡이 적은
대신 곡 길이가 상당한데 점차 휘몰아쳐가는 곡 구성이 아주 빼어나죠. Sing A Song For You는
앨범 마지막 트랙인데 짧으면서도 차분하게 마무리하는, 엔딩으로서는 더할 나위없는 곡입니다.
아들인 제프 버클리가 아버지 팀 버클리의 운명을 따라서 역시 사고로 일찍 세상을 뜨게 되었을 때의
안타깝던 마음이 새삼 생각나네요. 눈에 띄는 재능을 지닌 젊은 친구가 이른 최후를 맞이했다는게
마음이 아팠어요.



In my heart is where I long for you
In my smile I search for you
Each time you turn and run away I cry inside
My silly way, just too young to know any more

In my world the devil dances and dares
To leave my soul just anywhere,
Until I find peace in this world
Ill sing a song everywhere I can
Just too young to know any more

The wind covers me cold
The starry skies all around my eyes
Far behind the city moans
Well worthy of the people there
Oh, the psalms they love to hear

So let me sing a song for you
Just to help your day along
Let me sing a song for you
One Ive known so very long
Oh, please could you find th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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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vaop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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