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바다 깊은 물 속에서 물결따라 헤매이다 처음 보는 빛을 따라 뭍으로 떠오른 슬픈 꽃잎은 어디서 웅크리다 이제사 스며나와 이 땅에 빈 겨울을 채우려는 거요 차라리 텅빈채 내버려두오 차라리 빈 겨울인채 내버려두오
저 하늘 파란 하늘 아래 의미없이 떠돌다가 때묻고 더러워져 땅으로 떨어진 슬픈 꽃잎은 어디서 웅크리다 이제사 스며나와 이 땅에 빈 겨울을 채우려는 거요 차라리 텅빈채 내버려두오 차라리 빈 겨울인채 내버려두오
새벽별
새벽별
어디까지 시간이 흘러왔을까 또다시 어두운 밤은 내 마음을 짓누르고 적막을 깨는 듯 아득한 교회 종소리는 꿈같은 내 마음을 울릴 듯 울려퍼지네 태양은 내일도 또다시 떠오르는데 나는 이제사 무엇을 생각하나 아직도 별들은 나를 덮어주는데 나는 잠을 이룰 수가 없네
누군가가 나에게 말을 했을까 사람의 마음이란 사랑은 있다고 세상사람들 모두의 마음 속에는 꿈과 같이 아름다운 사랑만을 쫓으려 하지만 무엇을 쫓아서 무엇을 찾으려고 나는 여지껏 마음을 설레였나 아직도 별들은 나를 덮어주는데 나는 잠을 이룰수가 없네
이원재가 클라리넷 연주자로 참여했던 조동진 3집과 시인과 촌장 앨범 그리고 이원재의 프로젝트 앨범이었던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1집입니다.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는 LG 미디어에서 발매가 된 앨범이었죠. CD 뒷면에 인디즈라는 로고도 보이네요. 솔로 앨범에 실렸던 새벽별이란 곡은 이 앨범에 '뜬 눈'이란 제목으로 다시 실려 있어요. 게스트로 참여한 조경옥의 보컬이 담겨 있습니다. 예전에 흥미롭게도 삼성, LG, SK 전부 음반 사업을 하던 시절이 있었죠. 지금 생각하면 신기하죠. 국내 라이센스 발매된 프로그래시브 록, 브리티시 포크, 헤비메탈 앨범들에 삼성, SK 이런 대기업 마크가 박혀 있다는 게 말이죠.
조 자비눌의 Money in the Pocket 앨범에 수록된 동명 수록곡입니다. 앨범 부클릿에는 캐논볼 애덜리의 글이 실려 있습니다. 조 자비눌은 빈 음악원에서 클래식 음악을 공부했는데 캐논볼 애덜리는 조 자비눌이 동기들처럼 클래식으로 가지 않고 재즈를 선택하게 된 것이 우리들에게는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이냐며 글의 머릿말에 써놓았어요.
Money in the Pocket을 샘플링한 사이프레스 힐의 곡 'Break 'Em Off Some'입니다. Black Sunday 앨범을 카세트 테이프로 구입해서 열심히 들었죠. 십수년 전에 이사를 하면서 카세트 테이프를 몽땅 정리해버렸는데 속지만 남아있는 걸 지금에 와서 보니 아쉬운 생각이 자꾸 듭니다.
부산 서면에 위치한 태화 백화점에 짧은 기간이지만 타워 레코드가 입점해 있었던 적이 있죠. 그 때 구입한 데이즈드 잡지입니다. 1996년 9월호니깐 그 즈음에 타워 레코드가 있었던 셈이네요. 음반보다는 잡지를 사러 자주 갔었죠.
엘라스티카의 도나 매튜스가 표지 모델을 장식한 데이즈드 1996년 9월호입니다. 도나 매튜스의 핀업 사진을 장식해 둔 어린 팬들의 방 사진으로 구성한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엘라스티카 팬이라기보다는 표지 이미지가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는데 근사한 포스터도 포함이 되어 있었어요. 한동안 제 방에 붙여 두었는데 누군가 가져가 버려서 엄청 속상했었네요.
리브 타일러 인터뷰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영화 얘기 조금 그 외 신변잡기 위주의 내용이어서 재미는 없는 편입니다. 깐느 영화제 크래쉬 상영회에 초대를 받았는데 패트리샤 아퀘트를 직접 만나고서는 너무 흥분해서 "사랑해요. 너무 아름다우세요." 팬심 폭발하는 행동 탓에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너무 창피했다는 재밌는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합니다.
과거의 인연, 현재의 사랑 그리고 새로운 인연으로 인해서 흔들리는 남녀의 이야기를 경쾌하게 다룬 작품이죠. 자크 리베트의 '알게 될거야'. 남녀 주인공이 이탈리아 극단의 배우로 나오죠. 모든 갈등이 해소되고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엔딩 송으로 페기 리 버전의 Senza Fine가 흘러 나옵니다.
오르넬라 바노니 - Senza Fine
Peggy Lee - Senza Fine
로버트 알드리치의 '피닉스 The Flight of the Phoenix (1965)'는 사람들을 태운 수송기가 사막에 불시착하면서 벌어지는 생존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부상을 심하게 당해서 의식이 흐릿해진 이탈리아 남자가 노래에 반응을 하는 듯 하자 어니스트 보그나인이 라디오를 건네주는데 라디오에서는 Senza Fine가 흐르고 있죠. 코니 프랜시스의 버전이 쓰였습니다.
제프 다니엘스가 멜라니 그리피스에게 코가 꿰이면서 일탈 여행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죠. 멜라니 그리피스가 초반에는 검은 옷을 입고 거침없는 행동을 하는데 중후반에는 흰 색 옷을 입고서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서 대비되는 매력이 인상 깊게 남아 있습니다. 존 워터스 감독이 중고차 가게 사장으로, 존 세일즈 감독이 경찰 역할로 출연하는 게 재미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유쾌하게 흐르던 영화가 후반에 이르러 아주 폭력적으로 급반전하게 되는데 편의점 장면에서 이 음악이 흐르죠. 레이 리오타가 제프 다니엘스를 편의점으로 데려가서 폭행을 하는데 은은하게 흐르는 이 음악이 뇌리에 남더라고요.
도서몰에서 전자책 쿠폰을 줘서 무슨 책을 살까 검색을 하다가 "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라는 제목의 책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제목만 바꿔서 출간을 한 것이더라고요. 저 문장을 레너드 코언의 Anthem이라는 곡의 노래 가사로 친숙했는데 원래 니체의 글이었던가 싶었죠.
Anthem ... Ring the bells that still can ring Forget your perfect offering There is a crack, a crack in everything That's how the light gets in ...
Tacoma Trailer 이 곡은 앨범 마지막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는 연주곡입니다.
레너드 코언의 1992년 앨범 "The Future" CD입니다. "올리버 스톤의 킬러"에 앨범 수록곡인 "Waiting for the Miracle"과 "The Future"가 삽입됐었죠. 영화가 국내개봉되기까지 폭력성 논란이 있었는데 시간이 흘러서 그런지 그게 무슨 소용이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당시에 레너드 코언의 앨범 CD를 사고서 부클릿을 보니깐 프로듀서 크레딧에 레베카 드 모네이라는 이름이 있더라고요. 영화배우 레베카 드 모네이랑 이름이 같은 다른 사람인 줄 알았어요. 나중에 보니깐 레너드 코언이랑 당시 연인 사이였더라고요. 레베카 드 모네이가 출연한 "요람을 흔드는 손"이랑 "레베카의 약점"을 당시에 비디오로 빌려서 재밌게 본 기억이 납니다. "요람을 흔드는 손"은 리메이크한다는 뉴스를 최근 봤는데 어떻게 나올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