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작곡: 호소노 하루오미
※美しい二人の夢見る約束 사랑스런 두 사람이 꿈꾸는 약속
青空探しに行くんだよ あの街へ 푸른 하늘을 찾으러 가는 거야 그 거리로
春の陽は久し振りと 봄 햇살은 오랜만이라며
涙ぐむ君を寄せ 눈물을 머금는 너를 끌어 기대게 하면서
ちぎれ雲数えてみる 恥ずかし※ 조각구름을 세어 본다 쑥스러워

恋する二人は夢見る空の果て 사랑하는 두 사람은 꿈꾸는 하늘끝까지
真心探しに立つんだよ あの崖に 진심을 찾기 위해 서본다 그 벼랑에
木の葉が好きなのよと 나뭇잎이 좋다며
微笑む君の肩に 웃음 짓는 너의 어깨에
手をかけ誓う未来 恥ずかし 손을 얹으며 맹세하는 미래 쑥스러워

△君とならいつも楽しい明るくさわやか 너와 함께라면 언제나 즐거운 명랑하고 상쾌한
ピクニック ピクニック 피크닉 피크닉
高鳴るはハートのリズム明るくさわやか 빠르게 뛰는 심장의 리듬 명랑하고 상쾌한
プラトニック プラトニック LOVE△ 플라토닉 플라토닉 러브

峠を歩けば 夕陽がはえるよ  고개를 올라가면 석양이 빛날거야
落日さよなら 輝く草の野辺 석양이여 안녕 반짝이는 들판
さぁ そこに腰をおろし 風の声聞きましょう 자... 그곳에 앉아서 바람의 소리를 들어보자
膝枕心地良く 恥ずかし 팔베개가 기분이 좋아 쑥스러워

노래 도입부에 호소노 하루오미가 레코드를 구입한 분들을 위한 서비스 음성이라고 말하는
재미있는 인사말이 흘러나온다. '소노시트 버전'이라고 표기된 걸 보니 아마 일본에서 해당음반이
나왔을 무렵 이 곡이 담긴 소노시트가 부록으로 딸려왔던 듯 하다. 90년대 초반에 국내 음악잡지
에서 기타리스트 안회태 씨 등의 기타강좌 소노시트를 부록으로 끼워주던 것이 생각이 나는데 CD만
익숙한 어린 친구들은 소노시트라는 말 자체가 생소할지도 모르겠다.



TV방송 '우리들의 음악' 중 호소노 하루오미와 UA의 협연



토가와 준 '꿈꾸는 약속'. 원작자도 모른채 여태 토가와 준 버전으로만 듣다가 며칠전 호소노 하루오미 원곡임을
알고서 놀라운 기분이 들었다. 역시 원곡도 참 좋구나 싶은 마음이 들면서 토가와 준 버전도 여전히 좋은 느낌이
드니 참 행복한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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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연주자 야마시타 카즈히토가 1994년에 녹음한 작곡가 요시마츠 다카시 작품집 CD에 수록된
작곡가 본인의 해설글을 옮긴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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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시타 카즈히토 씨에 대한 노트 -요시마츠 다카시

야마시타 카즈히토 씨와의 만남은 1980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는 이미 세 개의
국제콩쿠르를 제패한 19세의 질주하는 천재소년. 나는 아직도 데뷔작조차 발표하지 못한
27세의 늦깍이 작곡가. 그것이 신기한 경위로, 하라다 이사오라는 프로듀서의 소개로 만나게
되어 도쿄에 있을 야마시타 씨의 미니 콘서트를 위해 곡을 쓰게 되었다. 그것이 '리트머스 디스
턴스'라는 곡이다. 하지만 그의 연주를 가까이에서 듣고 생각한 것은 '그의 기타는 이미 기타가
아니다'라는 것이었다. 그의 기타는 그랜드 피아노이고, 보통의 기타 음악이 개인적인 로맨스를
속삭이는 악기라면 그의 기타는 거대한 인간의 존재를 음악으로 구축할 수 있는 장대한 악기.
이것은 이미 도마뱀과 공룡의 격차와 같다.
그로부터 '진정으로 야마시타 카즈히토 씨의 기타에 걸맞는 규모와 속도 그리고 환타지를 지닌
기타 협주곡'을 쓰리라는 꿈을 향한 칠전팔기가 시작되었다.  곡을 완성하기까지 몇번이고 그의
조언을 받았지만 '이것은 연주할 수 없어요. 보세요' 라고 말하며 기타를 치게 되면 그 테크닉에
아연해질 뿐이었다. 그리고 거의 4년이 흘러 '천마효과(페가수스 이펙트)'라는 이름의 기타 협주곡
을 완성. 1985년 3월에 초연했다. 그는 초연을 암보(暗譜)로 연주를 마쳤고 내 꿈에 훌륭하게 응답해
주었다. 이것은 이미 작곡가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이다.
그 후에도 도쿄에 갈 적 마다 술을 마시거나 하는 만남이 이어졌고 예리한 칼과 같은 그의 테크닉도
(나이에 걸맞는) 원숙미가 더해져갈 무렵 '이제 또 기타 곡을 쓰고 싶지 않으신가요?'라는 권유를
받게 되어서 새로운 작품을 쓰기로 약속을 하게 되었다. 콘체르토 초연으로부터 7년이 된 해의 겨울
이었다. 그 때 쓴 'Wind color Vector'라는 곡을 단서로 시작한 연작이 이 CD에 수록된 '3부작'인 것
이다. 생각해보면 최초의 '리트머스' 때는 야마시타 씨가 10대였고 나는 20대, '천마효과' 때는 야마
시타 씨가 20대였고 나는 30대, 그리고 이번의 '3부작' 때는 야마시타 씨가 30대였고 나는 40대.
작곡가와 묘하게도 이렇게 길게 함께 해 온 것이 연주가인 그에게는 행운인지 불운인지 모르겠지만
초일류 연주가와 동시대를 살아가며 작품을 제공할 수 있었던 나에게는 행운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긴 시간을 함께한 신기하고도, 그리고 지금부터도 소중히 하고 싶은 멋진 만남이다.


수록작품에 대해서
기타 소나타 '하늘빛 텐서' Sky Color Tensor (1992)
[기타의 동적인 추진력과 다면성을 하늘빛을 한 텐서(장력)에 흉내낸 5개의 악장 소나타.]
1. 낮 [한낮의 푸른 하늘을 질주하는 구름의 프레스토]
2. 황혼 [붉은 빛 황혼의 비가]
3. 밤 [메마른 밤을 위한 스케르초]
4. 한밤중 [한밤중을 지나쳐 가는 무도]
5. 새벽 [새벽의 태양을 위한 드론]
이 곡은 '어쨌든 장대하고 거대한 구조를 지닌 교향곡 같은 기타 곡'이라는 발상으로
쓰여진 곡이다. 처음은 전체 7악장 40여분의 구상이었지만 아무래도 너무 장대하다는
생각이 들어 단념했다. 최종적으로 절반 정도의 길이가 되었다.
소나타인 동시에 하늘에 대한 라가(Raga)이기도 한, 이른바 묘사음악은 아니지만 질주하는
한낮의 프레스토로 시작해서 황혼과 밤을 지나, 최후엔 태양이 지평선에 떠오르는 장대한
드론까지를 기타 하나로 그려낸다. 초연은 1992년 10월 도쿄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야마시타
씨의 리사이틀.

바람빛 벡터 Wind color Vector (1991)
[기타의 정적이고 투명한 울림을 바람빛을 한 벡터(방향량)에 흉내낸 세 개의 부분으로 이뤄진 전주곡.]
1. 바람이 불어가는 곳으로 [바람의 조짐과 먼 꿈의 기억에 대하여]
2. 바람이 그친 후 [정지한 바람의 노래에 대하여]
3. 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 [바람이 가져다 준 이국의 무도에 대하여]
3부작 중 가장 처음 썼던 이 곡은 '리사이틀 용의 가벼운 10분 정도의 곡'이라는 의뢰를 받고
쓴 곡이다. 처음엔 아주 짧은 미니 사이즈의 소품이었지만 후반의 얼마간 동적인 부분을 첨가
해서 현재의 형태가 되었다.
바람에 스치며 소리를 내는 '현'과 바람이 멈춘 후의 고요함, 그리고 바람에 실려서 들려오는
이국음악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무척 편안한 기타 용의 규모와 악상을 지닌 곡을 만들 생각
이었지만 야마시타 씨에 따르면 '그렇게 편안한 곡은 아니네요'라고 했다. 반성한다.
초연은 1992년 1월 도쿄 카잘스 홀에서 야마시타 씨의 리사이틀.

물빛 스칼라 Water color Scalor (1993)
[기타의 샘물과 같은 리듬을 물빛의 스칼라(실수량)에 흉내낸 의사(疑似) 고전풍 다섯개의 작은 무곡집.]
1. 전주곡 [경쾌하게 질주하는 작은 전주곡]
2. 간주곡 A [정지한 듯한 짧은 안단테]
3. 댄스 [의사고전 풍의 2중구조의 무곡]
4. 간주곡 B [멀리 북소리가 들려오는 간주곡]
5. 론도 [질주하는 작은 피날레]
3부작 중 가장 마지막으로 쓴 이 곡은 '플레이아데스무곡집'이라는 피아노 연작의 자매
작으로 불러도 될 작품으로 르네상스음악의 류트에 의한 의사고전풍의 무곡으로 현대적
으로 번안한 작품이다. 8분음표와 16분음표만이 악보에 그려져 있어서 얼핏 보기엔
평온한 듯이 보이지만 이상한 변박자와 기묘한 패시지의 연속이기 때문에 야마시타 씨에
따르면 '반복해서 치다보면 손가락이 삔다'고 한다.
1993년 7월에 후쿠오카의 리사이틀에서 초연했다.



두 개의 소품
[쓸쓸한 물고기와 하얀 풍경에 대한 두 개의 소품]
1. 성가 [외로운 물고기에 대한 성가]
2. 노엘 [하얀 풍경 속의 크리스마스]
두 개의 소품은 원래 기타 곡이 아니고 모두 피아노 소품을 어레인지한 작품이다.
'성가'는 10대 시절 쓴 피아노 소품의 하나이다. 피아노 곡집 '꿈의 동물원' (동아
음악사) 제 3권에 '외로운 물고기의 성가'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다. '노엘'은
플룻, 하프 그리고 파고트를 위해 쓴 '세 개의 하얀 풍경' (1992)이라는 작품 중
하프가 연주하는 멜로디다.
'앙코르 곡과 같은 편안한 소품'이라는 주문에 맞춰 옛곡에서 기타에 어울릴 법한 소품을
여러곡 골라서 기타 용으로 편곡을 했지만 이번 앨범에는 그 중 가장 느리고 가장 심플한
두 곡을 수록하게 되었다. 편안하기도 편안하지만 두 곡 모두 '기타를 치면 점점 느려지고,
점점 조용해지는' 위태로운 곡이기도 하다.

리트머스 디스턴스 Litumas Distance (1980)
[꿈 속에 엷은 색을 한 푸른 사막과 붉은 사막이 있다. 그곳엔 건조한 눈을 한 베두인족이
살고 있다. 산성의 베두인, 그리고 알칼리성의 베두인. 결국은 리트머스 시험지 위에 가공의
사막 같은 것이지만 그들은 사막 위에 앉아서 기타를 무척 닮은 현악기를 품으면 먼 환상과
같은 신비로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나는 그것을 채보해서 리트머스에 놓인 디스턴스(원경)
을 상상한다.]
1. Bedouin in Acid [산성의 베두인]
2. Bedouin in Alkali [알칼리성의 베두인]
이 곡은 야마시타 씨를 위해 쓴 최초의 곡으로 아라비아의 우드와 같은 것을 상정해서 의사(疑似)
민족음악이라고 불러도 되는 곡이다. 아라비아 음계 풍의 특수한 조현을 사용함과 더불어
후반에는 연주를 하면서 기타 몸통을 두드리며 리듬을 만드는 동시에 튜닝팩에 걸려있는
풍경(을 울리는 아크로바트와 같은 테크닉이 요구된다.
초연은 1980년 10월 도쿄 미니콘서트. 다음다음해 야마시타 씨의 '모던 콜렉션'이라는 앨범에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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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인터뷰

음악 2010. 12. 14. 21:40
요며칠 잠자리에서 듣고 있는 수면음악 역할을 하고 있는 음반이라고 할까?
ME:MO라는 중국 일렉트로닉 뮤지션의 'Acoustic View' 앨범을 듣고 있다. 격한 구석 없이 마냥
차분한 기운을 느끼게 하는 음악인데 앨범 자켓이 음악과 잘 어울린다. 평소 음악듣는 취향을
따져보면 일렉트로닉 음악이라고 해봐야 왕년의 크라우트록 시절의 관련 뮤지션을 제외하면
나와는 그다지 친근하지 않은 장르인데 오랜만에 듣는 (근래의) 일렉트로닉 계열 음악이다. 뭐하는
양반인지 궁금해서 뒤져보니 중국어의 압박이! 일본 블로그에 인터뷰라고 올려진 글이 있어서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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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미모)
http://www.myspace.com/memozhairuixin
http://h1753510.stratoserver.net/w/ME:MO

북경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일렉트로닉 뮤지션. 80년생. 2001년부터 창작활동을 시작하였다. 2003년 자주레이블 'Fruity Shop'을 통해 'me:mo'를 릴리즈. 국내외 컴필레이션 앨범에 참가하는 한편, 2006년 모던스카이 레이블을 통해 솔로 앨범 '정경 静景 /Static Scenery'을 릴리즈. 곧이어 샨슈이 레코드(山水)를 통해 '원경 原景/Acoustic View'을 릴리즈했다.

2006년 모던스카이 레이블을 통해  일렉트로니카, 앰비언트, 클릭 등의 수법을 축으로 완성한 솔로 앨범 '정경'을 릴리즈하며 메이저 데뷔.  감성적이고 세련된 악곡이 주목을 받은 ME:MO는 곧이어 새 앨범 '원경'을 발표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새 앨범 '원경'의 곡은 언제부터 만들기 시작하신 겁니까?
이전 앨범 '정경'이 완성되고 난 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수록곡 '耐夜'는 2005년, 비교적 이전 작품으로 다른 것은 06년도와 07년도에 걸쳐서 만들었습니다.

-이전 앨범 '정경'과 이번 앨범 '원경' 모두 풍경을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만 '원경'이라는 앨범명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습니까?
새 앨범명은 실제 중국어와 영어 제목을 맞춰보며 지어낸 것입니다. 영어로는 'Acoustic View'이고 그걸 중국어로 옮기면 '원경'이 되는, 감각적으로 딱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원경'의 컨셉트는 무엇입니까?
이 앨범을 듣는 분들이 편한 기분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이 앨범을 만들 때가 바로 휴식을 취하던 시기였고 그 시기에 저는 항상 북경의 북해공원이나 경산공원에 햇볕을 쬐러 갔습니다. 북경의 겨울은 무척이나 춥기는 하지만 태양이 쬘 때는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앨범에 있는 많은 작품의 구상은 당시의 그러한 여유로운 상태에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원경'이라 함은 어떤 풍경인가요?
저에게 '원경'은 제 기억 속에 있는 북경의 풍경입니다. 지금 존재하는 북경의 모습이 아닙니다. 제 어릴 적 풍경이 그립습니다. 당시의 북경은 현대도시와 같은 풍경은 아니었지만 생활의 활력이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러한 생활의 활력은 당시 북경이 지닌 독특한 것으로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북경은 저에게 차갑게 느껴집니다. 이번 앨범 '원경'에서 제 유년시절과 북경 생활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나 있습니다.

-이 앨범에는 기타 생음이 담겨 있는데 기타 음을 넣은 건 왜인가요?
이 앨범에는 기타와 아코디언, 그리고 보컬이 약간 들어 있습니다. 저에겐 보다 풍부한 음악성이라는 것은 제가 추구하는 방향의 하나로서, 일렉트로닉 음악은 제가 표현하려는 음악성에서 한 종류의 수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기타라는 악기는 제가 줄곧 좋아하던 악기이기도 했고 '어쿠스틱'이라는 건 확실히 실제악기를 지칭하는 것이기도 하니깐. 저는 그것을 통해서 일종의 음악의 원풍경을 가져오고 싶었습니다. 아마도 지금부터 저의 음악은 전혀 일렉트로닉 음악적인 음색을 없애고 가장 전통적인 음악표현의 형식으로 돌아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생활하고 있는 북경은 보시기에 어떤 도시입니까? 북경을 표현한다면 어떤 풍경인가요?
북경은 본래 세게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무서운 도시가 되어 버렸습니다. 터무니 없을 정도로 크고, 시끄럽고, 불안하고, 수많은 인위적인 원인으로 인해서 예전의 아름다움을 다시는 완전히 되찾기가 이미 어려워져버렸습니다. 이제부터의 북경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그것은 제 마음 속에 있는 북경과는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북경은 변화가 극심하고 저는 새로운 북경에 적응해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때때로 괴롭습니다.

-음악을 창작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생활

-2001년부터 창작활동을 시작하게 된 경위를 알려주십시오.
정식으로 창작활동을 시작한 것은 2003년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수많은 일렉트로닉 뮤지션이 그렇듯이 우리들은 모색과 실현 속에서 성장해갑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가 제 창작의 초기단계였고 2006년부터 저의 방향성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만의 방법으로 음악을 창작하고 싶고 '원경'이야말로 저만의 창작방법을 완성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저의 방향성을 대표하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앨범은 저의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음악은 서정적이고 서사적이기도 합니다만 뮤지션으로서 영향을 주는 것이나 인물이 있습니까?
수많은 것들이 제 창작에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가장 큰 것은 역시 저의 생활패턴입니다.

-당신의 음악은 무척 고요합니다만 평소 생활이 그러한 건가요? 생활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요?
생활 속의 저는 무척 평범합니다. 보통의 사람과 마찬가지로 일을 하며 생활을 하고 있고 조용한 생활을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조용하게 내버려두지 않는 일이 무척 많습니다. 어쩔 수 없게 만듭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도 자신의 마음을 연마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생활의 일부분일겁니다.

-당신의 음악과 일렉트로닉 음악씬과의 관련성에 대해 알려주십시오.
저는 이미 씬의 영향을 받지 않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렉트로닉 음악씬은 상당히 변화가 빠릅니다. 다음의 음악씬이 어떻게 될까 누가 알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역시 자신만의 방법으로 자기만의 음악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2007년 당신이 즐겨들은 10장의 앨범을 알려주십시오
10장을 고르는 것이 어렵군요. 하지만 GUTEVOLK의 'TINY PEOPLE SINGING OVER THE RAINBOW'는 제가 무척 즐겨듣던 앨법입니다.  그리고 TRANS AM의 'SEX CHANGE'와 SEA AND CAKE의 'Everybody'도. 그리고 나머지는 07년 릴리즈된 앨범은 아니지만 예를 들어 MOHA!의 'RAUS AUS STAVANGER' (2006)와 ADRIANO LANZI & OMAR SODANO의 'LA VITA PERFETTA' (2004) 같은... 그리고 저와 여러 친구들이 SORA의 새 앨범을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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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 날아갈 듯한 남자지만 吹けば飛ぶよな男だが
http://www.youtube.com/watch?v=-zQv9zkBZoI

星のように光る汗流しながら
별처럼 빛나는 땀을 씻어내며
ぼうだ滝流るる如く 泣きながらうた
쉴새 없이 쏟아지는 폭포수처럼 울며 노래하자

底辺の者よ 労働者諸君よ
밑바닥의 그대여 노동자들이여
忘れまじや若き日に 抱きし大志をば
젊은 날 품은 야망을 차마 잊을 수 있으랴

親の為にでなく 彼 彼女でなく

<a href="http://www.3131.info/%E6%88%B8%E5%B7%9D%E7%B4%94/%E5%90%B9%E3%81%91%E3%81%B0%E9%A3%9B%E3%81%B6%E3%82%88%E3%81%AA%E7%94%B7%E3%81%A0%E3%81%8C/">吹けば飛ぶよな男だが 歌詞<a> - <a href="http://www.3131.info">J-POP 歌詞<a>


부모를 위해서가 아닌 그를, 그녀를 위해서가 아닌
ひとりおのれ自身の為だけにただうたおう
단지 자신을 위해 노래하자

さあ底辺の者よ 労働者諸君よ
자... 밑바닥의 그대여 노동자들이여
忘れまじや青き日の 輝ける夢をば
푸르른 날 빛나던 꿈을 차마 잊을 수 있으랴

さあ底辺の者よ 労働者諸君よ
자... 밑바닥의 그대여 노동자들이여
忘れまじや若き日に 抱きし大志をば
젊은 날 품은 야망을 잊을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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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 모모에의 '밤으로'는 야마구치 모모에의 가수 활동의 막바지 시기인
79년에 발표한 'Face in a vision' 앨범 수록곡이다. 소마이 신지 감독의 '러브 호텔
(1985)'에서 주인공 무라키가 자신의 택시에 여주인공 나미를 태우고 가는 장면에서
흐르는 곡이다. 기분 좋은 나른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작사작곡을 담당한 '우자키 류도(좌)'와 '아키 요코(우)'


작곡 우자키 류도, 작사 아키 요코

수라, 수라, 아수라, 수라
모정, 질투, 화신
용서해요... 날 보내줘요...
새틴, 새틴, 염주, 새틴
속옷, 주홍색, 사악함
용서해요... 날 보내줘요...
신비롭고 달콤한 밤으로...
다정하고 포근한 밤으로...
밤으로...

처녀, 처녀, 소녀, 처녀
미약, 미소, 암캐
용서해요... 날 보내줘요...
낙화, 낙화, 쾌락, 낙화
봄바람, 애증, 무정
용서해요... 날 보내줘요...
천천히 살포시 밤으로...
슬며시 남몰래 밤으로...
밤으로...

수라, 수라, 아수라, 수라
밤으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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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gh! A Music War (1981)

음악 2010. 2. 3. 21:44
http://www.imdb.com/title/tt0138902/
http://en.wikipedia.org/wiki/Urgh!_A_Music_War

고교시절 즐겨보던 록다큐멘터리 영화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Urgh! A Music War'라는 영상물이다.
근래 워너에서 DVD-R 형태로 판매를 한다고 들었는데 말끔한 DVD 패키지로 모습을 보이진 않아서
정식출시가 되었으면 하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당대에 활약하던 펑크, 뉴웨이브, 신스팝, 레개밴드
들의 라이브를 담고 있다. 출연진의 면면이 화려한데 Gang of Four, Police, Steel Pulse, XTC, UB40,
Oingo Boingo, Wall of Voodoo, Gary Numan, OMD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양한 팀의 출연만큼
무대 퍼포먼스가 각각 색다르고 보고 듣는 즐거움이 적지 않다.

국내에서는 '뉴웨이브 사운드'라는 단순한 제목의 비디오로 출시된 바 있다. 이 비디오를 볼 때가 펑크와
레개 음악에 푹 빠졌던 때여서 흔한 말로 테이프 늘어지도록 돌려봤던 녀석이다. 이제는 비디오를 구동
시키지 못해 먼지만 덮어쓰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연진 중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팀은 Gang of Four였다. Gang of Four를 처음 만나는 순간이었기도 한데
기타의 독특한 퍼포먼스는 오래도록 뇌리에 남았다. 가끔 무력한 기분이 들적엔 Gang of Four의 음악을 듣곤
하는데 그들의 기타와 베이스는 언제나 흥겹다.



UB40



Dead Kennedys



Joan Jett and the Blackhe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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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유키 - PANT

음악 2009. 12. 5. 12:16
사이토 유키의 PANT (1988) 앨범의 뮤직비디오 모음집.
'토니 타키타니'의 이치가와 준,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나카지마 테츠야 등
CM감독들이 참여한 뮤직비디오를 수록하고 있다.
이치가와 준 市川準 - 헤어질 기척 終りの気配
나카지마 테츠야 中島哲也 - 소녀시대 少女時代
유키 타미오 結城臣雄 - 잠자는 공주 眠り姫
하라 켄지 原賢司 - 길모퉁이 스냅 街角スナップ
세키야 소스케 関谷宗介 - 3년째 三年目

소녀시대 [나카지마 테츠야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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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기척 [이치가와 준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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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mdb.com/title/tt0052937/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89548 [보리스 비앙 '너희들 무덤에 침을 뱉으마']

보리스 비앙의 동명소설의 영화화. 우리의 몇몇 글 쓰는 분들이 울궈먹었던 제목이기도 해서
친숙한 타이틀이다. 내 관심을 끈 건 보리스 비앙도 보리스 비앙이지만 바로 음악에 참여한 알랭 고라게.
알랭 고라게는 다양한 음악작업을 했다고 들었는데 워낙에 르네 랄루의 '환타스틱 플래닛'의 펑키 사운드가
강렬했던 탓에 이 영화에서 들려주는 미국 남부의 들판에서 들려질 듯한 블루스 하프 연주 +  정갈한 재즈
사운드는 색다르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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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불모지대 (2009)' 1화는 후반부로 가면서 기업극화의 면모를 보이면서
서서히 재미를 더해갈 분위기였다. 그런데 엔딩곡은 무려 톰 웨이츠. 톰 웨이츠의
곡은 영화 삽입곡으로 자주 쓰이지만 우리 드라마나 일본 드라마에서 도통 만날 수
없었던 게 아쉬웠는데 귀가 번쩍 뜨이는 반가운 선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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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아베 야로 '심야식당 深夜食堂'
http://www.meshiya.tv/
스즈키 츠네키치 鈴木常吉: '思ひで' [앨범 'ぜいご' 수록곡]
원곡: Pretty girl milking a cow [아일랜드 민요]

도쿄타워'의 마츠오카 조지, '린다 린다 린다'의 야마시타 노부히로가 연출자로 참여했다는
소식에 관심을 두게 된 TV드라마 '심야식당'. 심야식당을 운영하는 마스터가 화자 역할을 하면서
식당을 찾는 손님의 사연을 풀어내는 드라마다. 오프닝을 장식하는 스즈키 츠네키치의 목소리가
쓸쓸한 공기를 도입부에 가득 채운다. 드라마를 보면 어둑해진 밤길을 걷다가 식당문을 여는
운치있는 상황이 머리에 그려지는 편안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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