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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가와 곤: 악마의 공놀이 노래

원작에도 등장하지만 변사의 활약, 토키의 등장, 영화 모로코 등
이치가와 곤 감독이 유년에 경험했던 시절의 묘사가 영화를 만들
면서 흥이 나는 부분이지 않았을까 싶다.

봄에 앞서 요즘 비가 내리는데 이 영화에도 비를 노래하는 프랑스
시가 등장한다.

도시에 비가 내리 듯
내 마음에 눈물이 흐른다
내 마음 속에 스며 드는
이 우울함 무엇이런가

시는 문외한이지만 베를렌느라는 이 시인은 이런 낭만이 있던 분이었던
건가. 영화에서는 노로 쥬베이라는 자랑이 심한 수다스러운 캐릭터가
등장해서 보들레르의 시라고 소개를 하고 있다. ㅎㅎ

나름 지루함이 크지 않았던 요코미조 세이시의 여타 소설에 비하면
악마의 공놀이 노래는 곳곳에 지루함이 느껴진다. 특히 범인의 윤곽이
확연하게 드러난 후의 에필로그 느낌의 마무리는 건너뛰고 싶은 생각마저
든다. 영화에서는 원작에서 너저분하게 펼쳐져 있는 이야기를 탄력있게
다시 세웠다. 원작을 생각하면 원작보다 괜찮은 결과물이란 생각이 든다.
Posted by javaop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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