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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19 레오스 까락스 ['TO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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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iganavi.gyao.jp/news/2008/07/t-o-k-y-o-090f.html
-배타적인 'TOKYO'의 느낌을 받은 사람도 있을텐데 까락스 감독에게는
이질적인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도시의 이미지인가요? 도쿄라는 테마가
주어졌을 때 이 작품을 만들게 된 이유를 들려주세요.
시나리오를 파리에서 수 주 간 재빠르게 썼습니다. 도쿄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한 채 썼습니다. 도쿄라는 도시를 떠올려 봤을 때 확실히 외부에서 들어
와서 바로 섞일 수 있는 도시라는 식으로는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
자체의 테마가 자신과 타자. 배경은 어디가 되든 상관없는 것입니다.

-하수도를 괴인의 주거공간으로 선택한 것은 도쿄에서 떠올린 발상입니까?
아니면 보편적으로 떠올린 발상인가요?
일본 프로듀서 분으로부터 제안을 받기 이전 수 주 전의 일입니다만 파리의
중심부를 걷고 있었을 때 갑작스레 맨홀을 열고 괴인이 나타나서는 모두를
쓰려트려 나간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의 제안을
받고서 이 아이디어를 집어넣어서 작품을 만들자, 드니 라방을 주연으로
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괴인은 왜 이상한 말을 중얼거립니까?
하수도에서 나타난 괴인을 상상했을 때 대단히 원시적인, 거의 사라져 가고
있는 문명인이라고 상정했습니다. 세계에 같은 언어를 말하는 사람이 두, 세
사람 밖에 없는 문명인을 상상했습니다. 문명과 문화가 다른,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의 관계를 그리면 흥미로울 듯 싶었고 이번엔 사람과의 관계를 테마로
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에서 두, 세사람 밖에는 같은 언어를 말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상정하니깐 무척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Merde를 타이틀로 한 이유는?
'Merde(젠장, 똥)'이란 말을 좋아하기도 하고 곧장 이 타이틀을 생각해냈습니다.
이 괴인은 우리들 모두의 아이와 같은 존재니깐, 아이는 '똥'이라고 바로 말해버리
잖아요.

-드니 라방의 대사에 '인간은 아주 싫다. 일본인은 가장 싫다'라는게 있는데 처음
보았을 때 무척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떤 의미를 담아서 이 말을 넣으신건가요?
나는 인간은 싫어. 하지만 삶은 좋아한다라고 말을 하곤 합니다. 일본에 대해서도
좀 전에 말했듯이 일본외 다른 곳을 무대로 해도 당연히 성립하는 영화입니다.
이번은 도쿄를 통해 일본을 담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한 어이없는 이유를 인종차별적인
말로 덧붙여야 했기때문에 그런 내용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나라였다면 예를
들어서 너는 귀가 작기 때문에 싫다, 발이 커서 싫다라는 식으로 대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검사는, 적어도 나는, 프랑스어로 인종차별적인 인간은 싫다는
것을 나의 대답으로서 써넣으려 한 것입니다.

-'폴라 X 이후 작품으로 이 단편을 선택한 이유는?
수년간 제 영화를 찍지 못해서 이 번 제안으로 상당히 짧은 시간에 시나리오를 쓰고
짧은 시간에 촬영을 하는, 그다지 자금도 없으니 디지탈로 찍는 것입니다.
나에게 있어서는 모든게 새로운 것이므로 상당히 흥분되는 제안이고 그리고 작은 영화
이기도 하고 연내에 찍기로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받아 들였습니다. 수년간 영화를 찍지
못했기도 하고요.

-지난 9년간 다른 프로젝트가 무산된 경우가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프로젝트는
어떻게 된 것인가요?
다른 프로젝트는 어째서 최종적으로 영화까지 도달하지 못했는가하면 그건 돈문제가
아닙니다. 돈은 어떻게든 구해지는 것이지만 함께 일을 하는 것에는 딱 들어맞는,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 찾아지지 않아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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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vaop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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