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맨골드'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4.03.26 에드워드 노튼이 연기하는 피트 시거
  2. 2009.09.19 리브 타일러 [헤비 Heavy]

밥 딜런 전기영화가 제작중이라는 얘긴 들었는데 피트 시거 역할을
에드워드 노튼이 맡은 건 촬영 사진을 보고 처음 알았네요. 피트 시거는
반미활동조사위원회(HUAC) 청문회에서 정치적 활동 연관성에 대한
증언을 거부하면서 기소가 됩니다. 부인인 토시 시거와 함께 법원에 출두
하는 장면을 재현한 촬영현장 사진인 듯 하네요.


피트 시거의 청문회 발언
"저는 제가 어디서 노래를 불렀는지, 누가 제 노래를 불렀는지, 저와 함께 노래를
불렀던 다른 사람들과 제가 아는 사람들에 대해 강압에 의해 논의하는 것을 거부합니다.
저는 조국을 매우 사랑하며, 제가 노래한 장소와 제가 아는 사람들로 인해서, 그리고
저의 의견 중 일부가 종교적이든 철학적이든 또는 채식주의자라는 이유로 인해서 저를
덜 미국인으로 만든다는 암시에 매우 분개합니다. 저는 제 노래에 대해 말하겠지만 누가
작곡했는지는 말하고 싶지 않고, 제 노래에 대해 말하겠지만 누가 들었는지는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제 소속 단체, 철학적 또는 종교적 신념, 정치적 신념, 저의 선거 투표 방식 또는
사적인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이러한 질문은 미국인이라면 누구에게나
매우 부적절한 질문이며, 특히 이런 강압적인 상황에서 받는 질문은 더욱 그렇습니다.
제 삶에 대해 듣고 싶으시다면 기꺼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평생 동안 음모적인 성격의 어떤 일도 한 적이 없으며, 제 의견이 위원님이나
윌리스 씨, 셰러 씨와 다르다고 해서 제가 다른 누구보다 덜 미국인이라는 의미로 이 위원회에
불려온 것에 대해 매우 깊이 분개합니다. 저는 조국을 매우 깊이 사랑합니다."


1961년 4월 4일 밴조를 메고 뉴욕 연방법원에 출두한 피트 시거. 부인 토시 시거와 함께.

 

 

Posted by javaopera
,
부산영화제 상영 당시 나눠줬던 영화 '헤비' 팜플렛. 개봉 가능한 영화라는 생각 때문에
영화제 때는 다른 작품을 보느라 극장 관람은 못 했는데 이후 극장관람의 기회를 놓친 영화였다.
이 영화가 기억에 남는 건 순전히 제목 탓이다. 당시 보았던 어떤 영화 속에서 '나의 삶은 왜
이다지도 무거운 걸까요?'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마침 이 영화의 제목을 보자 그 영화가 연상이
되었다. 제목이 단순하면서도 나름 의미부여를 할 수 있는 근사한 제목이란 생각을 했다.

'어느날, 나의 작은 세계 속으로 그녀가 날아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팜플렛 뒷면에는 뜬금없는 'Stealing Beauty' 이미지가 인쇄되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잡지 'Dazed & Confused' 96년 9월호에 실린 리브 타일러의 인터뷰 기사.
에어로스미스의 스티븐 타일러가 자신의 친부인 것을 알게 된 사연, 베르톨루치 감독과
영화작업을 함께 한 소감 등등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데 영화 관련한 내용보다는
외모에 집중한 부분이 많아서 그리 흥미롭지는 않다. 이 잡지는 순전히 Elastica의 Donna가
표지모델로 나와서 구입하게 된 잡지였다. 한마디로 장식용으로 구입한 잡지. 부록으로 받은
Donna의 브로마이드를 큰 형이 가져가서 가슴이 아팠다.  Donna는 지금 어떻게 지내나 궁금...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javaoper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