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가 요시코'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4.07.28 이마와노 기요시로 - 보름달의 밤 [영화 "119")
  2. 2009.08.11 안녕하세요 (1959)
  3. 2009.06.09 제로의 초점 ゼロの焦点 (1961)

다케나카 나오토: 119 (1994) /  Quiet Days of Firemen
https://www.imdb.com/title/tt0109008/

코믹한 연기로 친근한 다케나카 나오토의 연출작 "119"입니다. 사건 사고가 드물어서 매일이 평온한 바닷가 마을의 소방서 대원들에게 어느 날 도시에서 온 스즈키 교카로 인해 일상이 출렁이게 됩니다. 영화도 유쾌하지만 영화 내내 흥겹게 들려오는 이마와노 기요시로의 노래들이 인상 깊게 남아 있습니다. 다케나카 나오토의 "이중주"에서도 버스 운전사 아저씨가 장난스럽게 부르는 노래가 너무 재밌어서 한동안 흥얼거리곤 했는데 이 영화의 노래들도 자연스럽게 입에 붙게 되더군요. 영화를 본 지는 오래 됐지만 '아니... 소방관이 한가하다는 게 말이 되는 거야?' 뭐 이런 불만이 있을 분들을 위한 것인지 마지막에 문구가 뜨던게 기억이 나네요. 오늘도 일본 전역의 소방관들은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 뭐 그런 식의 문구였던 거 같아요.

음악: 이마와노 기요시로 忌野清志郎

恋する瞹昧




きみの港



満月の夜



영화 "119" 중 "보름달의 밤 満月の夜"


영화 "119" 중 "너의 항구 きみの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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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 야스지로: 안녕하세요 お早よう
http://www.imdb.com/title/tt0053134/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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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마쓰모토 세이초 '제로의 초점 ゼロの焦点'

신혼인 우하라 테이코는 출장을 간 남편 우하라 켄이치가 실종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된다. 남편의 행적을 쫓으면서 알려지지 않은 남편의 과거와 전후 빈곤한 시기를
견뎌내야 했던 여성들의 아픔을 마주하게 된다.





노무라 요시타로: 제로의 초점 (1961)
http://www.imdb.com/title/tt0227858/
출연: 쿠가 요시코(우하라 테이코), 타카치호 히즈루(무로타 사치코 / **), 아리마 이네코(타누마 히사코)
각본: 하시모토 시노부, 야마다 요지
소설은 범행에 대한 부분을 명확히 설명하고 있지 않다. 다만 히로인 테이코의 개인적인
추리에 근거한 일차적인 결론일 뿐이다. 범행에 대해 명확히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는
영화는 그로인해 원작소설과는 차이점을 보이게 된다. 아래 항목에는 주요 스포일러가
있다.

1. 혼다
소설: 켄이치의 동료이자 부하인 혼다는 테이코와 함께 켄이치의 행방을 찾는 인물이다.
테이코에게 주요한 실마리를 전해주지만 결국엔 살해되고 만다
영화: 극초반 기차역에서, 실종사건 후 카나자와에서 테이코와의 만남 이후에는 극에서
자연스레 사라진다.

2. 무로타 사치코 혹은 **
소설: 켄이치 실종사건의 진범을 추리해낸 테이코는 온천에 머물고 있는 무로타 사치코를
만나러 가지만 사치코는 이미 자살을 선택한 상태이다.
영화: 온천에 머물고 있는 무로타 사치코를 만나고 그녀에게 사건의 진상을 이야기한다.
 영화 '제로의 초점'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바로 사건의 진상에 대한 플래시백이 거듭
등장한다는 점이다. 테이코가 추리한 사건의 실체(플래시백)를 사치코에게 이야기하며
진범을 지목하지만 사치코의 입을 통해 다시 한번 사건의 진상이 드러난다.

3. 우하라 테이코
테이코가 남편의 실종을 조사해나가는 과정은 소설을 충실히 따라간다. 연말과 새해에
걸쳐 사건발생과 해결이 이뤄지지만 영화는 사건해결에 1년이라는 텀을 주고 있다.

4. 타누마 히사코
소설: 타누마 히사코는 테이코의 입장에서 밝혀져 나가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주요인물
이면서도 다소 옆으로 치워진 인물로 느껴진다.
영화: 사치코의 플래시백을 통해서 히사코의 안타까운 삶의 모습이 제대로 조명을 받는다.
무엇보다 불분명한 히사코와 사치코의 관계를 두 사람의 만남장면을 통해 명확히 하고 있고
히사코의 죽음에 대해서도 보충하는 면이 있다. 영화의 거듭된 플래시백은 거추장스러움을
느끼게 하는 순간이 있었지만 히사코의 최후를 첨가한 장면은 감정적인 울림이 있다.

'산다는게 힘든거구나'
서글픈 신세를 한탄하며 키쿠치 아키코 菊池章子의 '유성에게 星のながれに'를 부르는 히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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