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ok.interpark.com/book/genbookeventaction.do?_method=EventPlan&sc.evtNo=104409

인터파크 헌책방에서 두 돌을 맞아 행사를 한다. 사실 말이 헌책방 행사전이지
재고서적 판매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종류가 그리 많지 않지만 걔중에 흥미가
가는 책이 있어서 몇 권을 구입했다.

국내에서는 '부운'이라는 타이틀로 상영되곤 하는 나루세 미키오 감독의 대표작
'부운'의 원작소설 '뜬구름'이 보여서 냉큼 주문을 했다. 하야시 후미코의 '방랑기'
(이 작품 역시 나루세 감독의 연출로 영화화 되었다) 에 이어 두 번째로 구입하는
그녀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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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료 무료조건인 만원을 채울 요량으로 이것저것 선택하다보니 만원은 어느새 2만원을 향하고 있었다.
있는 책이나 제대로 읽자는 결심은 이렇게 단순한 구매욕심으로 자꾸 흔들리게 된다. 고심고심하다가 몇권을
삭제하고 여섯권 만천원에 구입했다.
-아카가와 지로의 여학생(이 양반의 추리소설 외에는 처음인데 어떨지),
-만주국의 탄생과 유산(일본이 뒤숭숭한 요즘 괜찮을 듯 해서 선택),
-이노우에 야스시의 아스나로 이야기(작가의 이름이 왠지 친숙하다 싶었는데 옛 영화음악 작곡가 중 아쿠타가와
야스시를 떠올렸던 탓인가 보다.),
-처음 배우는 일본 여성 문학사(일본 문학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터라 이참에 한 번 훑어볼 기회가 될까)
-세이토(모 드라마 덕에 이름만은 친숙한 요사노 아키코의 글이 실려있다고 해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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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 Nude (2010)

영화노트 2011. 3. 19. 03:57

http://www.imdb.com/title/tt1660399/

AV 배우 미히로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영화를 보면서 크게 당혹스러운 건 나이 먹고 한자리 차지한 CEO나 정치인이 자서전을 내는 것 마냥,
아니면 자기소개서를 기재하는 것 마냥 언제 태어나고 어느 학교를 나왔으며 어디에서 군 복무를 했다
등등 따분한 이력사항과 같은 마냥 꺼리낌 없이 얘기할 수 있는 평이한 인생 이야기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폴란스키의 '유령작가'를 보면 그런 장면이 있지 않나. 대필을 맡은 작가에게, 혹은 최종적으로 책을
읽을 독자들에게 흥미로울 부분은 안된다고 거절을 하고서, 당사자가 신나게 떠벌이는 건 그저 안전한 이력뿐인
것이다. 학교를 졸업하고 연예인이 되겠다는 꿈을 지닌 채 도쿄로 상경하여 그라비아 모델로 활동을 하다가
인기 연예인이 될 길은 보이지 않고 AV 배우의 길로 들어서는 미히로의 이야기는 AV 배우라는 이색점이
있을지언정 고민과 방황의 모습은 익숙하고 무미건조하게 보인다. 미히로 본인이 시시콜콜한 개인사를 들려
주고 싶었는지 모르지만 그라비아 모델, AV 배우로서의 직업인 미히로 이야기를 비중있게 접할 수 없어서
큰 아쉬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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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atsu.no.raion.1991.kr_subs.rar

야자키 히토시: 3월의 라이온 三月のライオン March Comes in Like a Lion (1991)
http://www.imdb.com/title/tt0105312/
출연: 조방호 (하루오 역), 유라 요시코 (아이스 역)
1991 / 일본 / 118분
35mm (오리지날 16mm)
1:1.33 / 컬러
야자키 히토시 그룹 작품
배급: UPLINK

오빠와 여동생이 있었다
여동생은 오빠를 무척 사랑해서 언젠가는
오빠의 연인이 되고 싶다고 마음 속으로 바랐다
어느날, 오빠는 기억을 잃었다
여동생은 오빠의 기억이 되돌아오기 전까지
오빠의 연인이 되기로 결심했다
얼음의 계절과 꽃의 계절 사이에 3월이 있다
3월은 폭풍의 계절


제작노트 (*DVD에 수록된 소개말을 옮긴 것임)
3월의 라이온이란 타이틀은 '3월은 사자처럼 와서 양처럼 간다'는 잉글랜드 속담에서 따온 것이다.
잉글랜드의 3월은 차가운 바람이 극심한 계절. 본작품이 나타내는 '3월'은 인생에서 고통스럽고 가혹한
시기를 의미한다.
1989년 2월에 크랭크인을 한 본작은 촬영 중에 천황의 장례를 맞닥드리게 되었다. 영화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여동생 아이스가 오빠 하루오가 선물한 속옷을 갈아입는 교차점 장면의 배경으로 검은 리본이 나부끼고
있다. 당해년도 11월 크랭크업. 편집과 녹음에 1년을 보내고 90년 11월 완성.
촬영은 대부분 6명만으로 이뤄졌다. 로케는 도쿄에서 이뤄졌고 로케 헌팅에 거의 1년이 소비되었다. 덧붙여
처음 등장하는 아파트는 후타코타마가와, 오누이가 사는 건물의 외관은 다카시마다이라, 철교는 츠키시마였다.
걔중 고생했던 것이 하루오가 일하는 해체현장이었는데 장소를 찾기위해 분주했다. 찾아낸 해체현장도 시시각각
으로 모습이 변해서 리테이크를 위해 다시 찾아가도 예전의 모습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변해가는 도쿄를 실감하는 촬영이었다. 상영은 1991년 2월 베를린영화제를 시작으로 미국, 잉글랜드, 홍콩 등
10여개국에서 상영되었다. 
*자막 추가수정: 2014.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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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tyle 2CD용 한글자막

미분할 통 한글자막

이치가와 곤: 악마의 공놀이 노래

원작에도 등장하지만 변사의 활약, 토키의 등장, 영화 모로코 등
이치가와 곤 감독이 유년에 경험했던 시절의 묘사가 영화를 만들
면서 흥이 나는 부분이지 않았을까 싶다.

봄에 앞서 요즘 비가 내리는데 이 영화에도 비를 노래하는 프랑스
시가 등장한다.

도시에 비가 내리 듯
내 마음에 눈물이 흐른다
내 마음 속에 스며 드는
이 우울함 무엇이런가

시는 문외한이지만 베를렌느라는 이 시인은 이런 낭만이 있던 분이었던
건가. 영화에서는 노로 쥬베이라는 자랑이 심한 수다스러운 캐릭터가
등장해서 보들레르의 시라고 소개를 하고 있다. ㅎㅎ

나름 지루함이 크지 않았던 요코미조 세이시의 여타 소설에 비하면
악마의 공놀이 노래는 곳곳에 지루함이 느껴진다. 특히 범인의 윤곽이
확연하게 드러난 후의 에필로그 느낌의 마무리는 건너뛰고 싶은 생각마저
든다. 영화에서는 원작에서 너저분하게 펼쳐져 있는 이야기를 탄력있게
다시 세웠다. 원작을 생각하면 원작보다 괜찮은 결과물이란 생각이 든다.
Posted by javaop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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