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shiaki Toyoda: The Early Years
포르노스타 ポルノスター (1998), 언체인 アンチェイン (2000), 나인 소울즈 ナイン・ソウルズ (2003)

토요다 토시아키 감독의 초기 영화 세 편을 담은 블루레이입니다. 세 편 중에서는 나인 소울즈가 접근성이 좋은 영화죠. 아홉 명의 죄수가 탈옥해서 각자의 꿈꾸었던 일들을 하는 이야기인데 결국엔 탈옥수의 이야기다 보니 비극으로 내달리는데 유머러스하거나 초현실적인 분위기로 버무려 놓은 것이 인상에 남습니다. 감독 인터뷰 영상을 보니깐 해외 뉴스를 보다가 탈옥수들이 흩어지지 않고 한 대의 차량으로 함께 도주 행각을 벌인 실제 사건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히고 있네요. 토요다 토시아키 영화 중에서는 고이즈미 교코가 출연했던 "공중정원"을 재밌게 봤는데 "공중정원"을 포함한 이후 작품들은 Vol. 2 블루레이로 별도 출시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토 미사키
쿄노 코토미
다다노 미아코
이마주쿠 아사미
스즈키 안
마츠 다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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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드미: 썸씽 와일드 (1986)
https://www.imdb.com/title/tt0091983/

제프 다니엘스가 멜라니 그리피스에게 코가 꿰이면서 일탈 여행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죠. 멜라니 그리피스가 초반에는 검은 옷을 입고 거침없는 행동을 하는데 중후반에는 흰 색 옷을 입고서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서 대비되는 매력이 인상 깊게 남아 있습니다. 존 워터스 감독이 중고차 가게 사장으로, 존 세일즈 감독이 경찰 역할로 출연하는 게 재미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유쾌하게 흐르던 영화가 후반에 이르러 아주 폭력적으로 급반전하게 되는데 편의점 장면에서 이 음악이 흐르죠. 레이 리오타가 제프 다니엘스를 편의점으로 데려가서 폭행을 하는데 은은하게 흐르는 이 음악이 뇌리에 남더라고요.



멜라니 그리피스, 제프 다니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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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시 캠프 (1976)

영화노트 2024. 11. 14. 00:25

에밀 로티아누: 집시 캠프 / 집시들은 천국 가까이에 있다 / 하늘로 가는 타보르 Табор уходит в небо (1976)
https://www.imdb.com/title/tt0073781/

원작: 막심 고리키 "마카르 추드라 Макар Чудра", "이제르길 노파 Старуха Изергил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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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로티아누: 귀여운 짐승을 쏘았다 / 나의 부드럽고 온화한 짐승 Мой ласковый и нежный зверь (1978)
https://www.imdb.com/title/tt0172812/

원작: 안톤 체호프 "사냥이 끝나고 / 사냥터의 비극 Драма на охот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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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트 이스트우드: 평원의 무법자 High Plains Drifter (1973)
https://www.imdb.com/title/tt0068699/

요즘 케이블채널 "더무비"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 영화들을 계속 해주더라고요. 채널 돌리다보면 뭐라도 하고 있어요. 저녁 시간 때에 얻어 걸리면 한 번씩 보곤 합니다. "평원의 무법자"는 "황야의 스트렌저"라는 제목으로 방영하더군요. 마을의 탐욕스러운 사람들을 응징하는 이야기죠. 마을에 나타난 낯선 인물이 과거의 부조리한 사건을 알고 있는 듯 하다는 설정을 통해서 기묘한 심령 웨스턴 느낌을 주는 게 매력이 있습니다. 후반부에 펼쳐지는 호러 분위기가 나는 대결 장면이 아주 근사합니다. "페일 라이더","용서받지 못한 자"와 함께 세트로 한 번 정주행하면 참 좋을 듯 해요.


마지막 대결 장면


극 중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호의적으로 대하는 인물이 있죠. 정의를 실현시키는 주인공을 돕는다고 해서 성경에서 이름을 따온 듯 한데 '모데카이'라는 인물이죠. 마을을 떠나기 전의 대화 장면인데 이름을 모른다고 하니깐 이미 알고 있다고 대답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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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아수라처럼 阿修羅のごとく (2025)
원작: 무코다 구니코 向田邦子

예전에 영상화했던 모리타 요시미츠 감독의 영화는 구로키 히토미와 후카츠 에리를 한 작품에 볼 수 있다는 게 무척 좋았어요. 그런데 영화보다는 드라마로 볼 수 있다면 근사하겠다 싶었는데 새로운 시리즈로 찾아오네요. 네 자매 역할로 캐스팅된 여배우들이 기대감을 주기에는 충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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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트뤼포: 녹색 방 La chambre verte (1978)
https://www.imdb.com/title/tt0077315/

원작: 헨리 제임스 "사자들을 위한 제단 The Altar of the Dead","밀림의 야수 The Beast in the Jungle","친구 중의 친구 The Friends of the Friends"
세상을 떠난 아내와 지인들을 위해 예배당에 추도 공간을 마련하는 남자의 이야기인데 헨리 제임스의 몇몇 단편소설에서 이야기를 가져왔습니다. 일상의 매순간이 죽음에 너무 함몰되어 있어서 소중한 인연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그리고 있죠. 헨리 제임스의 "사자들을 위한 제단 "에서 죽은 이들의 딱한 처지에 대해 말하면서 '가엾은 이들은 요구하는 것이 너무 없어서 받는 것도 없고 심한 대접을 받으며 매일 죽는다'라는 문장이 기억이 나는데 "녹색 방"을 보면서 세상을 뜬 이들이 잊혀져 간다는 것에 대한, 우울한 기분에 빠지게 됩니다. 

프랑수아 트뤼포 컬렉션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 블루레이는 프랑수아 트뤼포의 네 작품을 담고 있는데 야생의 아이 (1970), 포켓 머니 (1976), 여자들을 사랑한 남자 (1977), 녹색 방 (1978)을 담고 있습니다.

녹색 방 (1978)
프랑수아 트뤼포, 나탈리 베이

 

여자들을 사랑한 남자 (1977) 나탈리 베이
브리지트 포시
포켓 머니 (1976)
야생의 아이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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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nard Cohen - Anthem

음악 2024. 11. 10. 15:58

도서몰에서 전자책 쿠폰을 줘서 무슨 책을 살까 검색을 하다가 "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라는 제목의 책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제목만 바꿔서 출간을 한 것이더라고요. 저 문장을 레너드 코언의 Anthem이라는 곡의 노래 가사로 친숙했는데 원래 니체의 글이었던가 싶었죠.

Anthem
...
Ring the bells that still can ring
Forget your perfect offering
There is a crack, a crack in everything
That's how the light gets in
...



Tacoma Trailer 이 곡은 앨범 마지막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는 연주곡입니다.




레너드 코언의 1992년 앨범 "The Future" CD입니다. "올리버 스톤의 킬러"에 앨범 수록곡인  "Waiting for the Miracle"과 "The Future"가 삽입됐었죠. 영화가 국내개봉되기까지 폭력성 논란이 있었는데 시간이 흘러서 그런지 그게 무슨 소용이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당시에 레너드 코언의 앨범 CD를 사고서 부클릿을 보니깐 프로듀서 크레딧에 레베카 드 모네이라는 이름이 있더라고요. 영화배우 레베카 드 모네이랑 이름이 같은 다른 사람인 줄 알았어요. 나중에 보니깐 레너드 코언이랑 당시 연인 사이였더라고요. 레베카 드 모네이가 출연한 "요람을 흔드는 손"이랑 "레베카의 약점"을 당시에 비디오로 빌려서 재밌게 본 기억이 납니다. "요람을 흔드는 손"은 리메이크한다는 뉴스를 최근 봤는데 어떻게 나올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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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나가 마사노리: 판도라의 상자 パンドラの匣 (2009)
https://www.imdb.com/title/tt1339478/

다자이 오사무의 편지 형식의 소설을 영상화했던 작품입니다. 삶에 대해 자포자기 심정인 청년이 결핵에 걸리게 되는데 건강도장이라고 불리는 요양원에 입원하게 되죠. 그곳에서 마보와 다케라는 상반되는 성격의 두 간호사를 만나게 됩니다. 영화를 예전에 보고 오프닝에 나오던 노래가 듣고 싶어서 한참 찾았는데 이제서야 제대로 듣게 되네요.


판도라의 상자 사랑의 테마 パンドラの匣~愛のテーマ




오를레앙의 소녀 オルレアンの少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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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5 - [영화노트] - 하녀 (1960) DVD

2014.12.30 - [영화노트] - 하녀 (1960) 블루레이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출시했던 하녀 블루레이 구판과 신판입니다. 블루레이 구판이 절판되면서 구하려던 분들이 애를 태웠는데 봉준호 감독의 음성해설도 추가된 신판이 출시됐었죠. 봉준호 감독의 음성해설은 DVD 출시 때 수록되었는데 구판 출시 때는 빠졌다가 신판에 다시 수록이 되었습니다. 봉준호 감독 음성해설 유무가 구판과 신판 차이인데 디자인적으로는 하녀의 한자 글씨 색상이나 사용된 이미지가 서로 다릅니다. 포함되어 있는 소책자의 표지 색상도 하녀 글씨 색상과 동일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녀 블루레이 구판(좌)과 신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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