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야마 히데유키: 야지 키타 여행 테레스코
http://www.imdb.com/title/tt0997192/

유곽의 기녀 오이란의 꾀임에 빠져 여행길에 함께 동행을 하게 된 야지와 키타의
여행담을 그린 코믹극입니다. 야지와 키타가 등장하는 쿠도 칸쿠로의 '한밤 중의
야지상 키타상'이 국내개봉을 한 바가 있는데 '야지 키타 여행 테레스코'는 야지와
키타가 등장한다는 것과 로드무비라는 기본 설정 외에는 그 작품과 연결 지을 부분은
크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불량스런 유머를 서슴치 않는 '한밤 중의 야지상 키타상'과는
달리 정겨운 인정극이라고 할 수 있어서 해학이 넘치는 작품입니다. 여행 중 여러가지
난처한 사건들을 맞닥드리면서 세 인물 간에 주고 받는 대화의 유쾌함이 큰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오프닝은 랩소디 인 블루를 익살맞게 해석했는데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단번에 유추해볼 수 있는 포문이랄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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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마츠 마사히로: 츠카모토 도감 塚本図鑑 (2003)
http://www.imdb.com/title/tt1029437/
출연: 츠카모토 신야
나레이션: 이치카와 미카코
츠카모토 신야 감독의 영화세계를 조명한 한 시간 분량의 다큐멘터리
'츠카모토 도감'입니다. 팬이라고 해도 여간해서는 보기 힘든 십대 시절
8mm 영화에서부터 2002년작인 '6월의 뱀'까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츠카모토 신야 감독 본인이 자신이 연출한 영화 뿐만 아니라 배우로서
출연한 타 감독의 작품에 대해서도 코멘트를 하고 있어서 세세하게는
아니더라도 그의 필모그래피 전반을 살펴 볼 수 있는 메리트를 지니고
있습니다.


돈이 없어서 로마 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했는데 덜컥 대상을 수상한 '데츠오(철남) (1989)'
당시 아무런 상관이 없는 어느 일본인 여성이 대리 수상을 한 것이 한이 맺혀서 이후 영화제에는
열심히 참석한다는 얘기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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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 시절 연출한 8mm 영화들을 자료화면으로나마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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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를 만들던 시절의 작품. 베토벤과 모짜르트가 등장을 하는 나름 재미있는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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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보통 사이즈의 괴인'. 이 작품과 '전봇대 소년의 모험'은 감독으로서의 츠카모토 신야의 시작
이자 큰 도약이었던 '데츠오'을 예고하는 작품이지요. 저예산의 한계를 극복하고 극적 긴장감을 배가
하는 극단적인 점프컷이 여지없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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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데뷔. '데츠오(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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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영화사와 손을 잡았던 '요괴헌터 히루코'. 단지 연출만을 맡기를 강요하는 대형 영화사와의
작업 과정이 순조롭지 않았음을 이러저러한 에피소드를 통해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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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데츠오 '데츠오 II: Body Ha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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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참석을 통해 훌륭한 영화인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하는 츠카모토 신야.
절친한 친구인 감독 '가스파 노에'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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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한드로 호도로프스키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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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영화에만 한정되지 않고 타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인 배우 츠카모토 신야의
시작을 알리다! 그 출발점인 '내 인생 최악의 순간 (1994)'. 하야시 카이조 감독의 '하마 마이크'
3부작의 첫 번째 작품인 이 영화에서 주인공 하마 마이크를 혼쭐 내는 야쿠자로 출연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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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카모토 신야의 폭력적인 로맨스 '도쿄의 주먹 Tokyo Fist'. 이러한 특이한 로맨스 영화로
완성된 이유를 들려줍니다.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사이토 히사시에게 각본 의뢰를 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로맨스 부분이 첨가되어 있더라는 얘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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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초빙된 츠카모토 신야. 왜 초빙되었는지 의아했다는 츠카모토 감독.
선글라스를 쓴 제인 캠피온과 맨 오른 쪽의 샤를로트 램플링의 모습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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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작명이 근사한 '총알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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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히사시 감독의 'What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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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가와 란포의 세계에 도전한 '쌍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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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케 다카시의 '킬러 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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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켄타로의 '도라바이유'. 이 영화에서 함께 출연한 인연때문일까요.
'츠카모토 도감'의 나레이션을 담당한 인물이 바로 이치카와 미카코입니다.
오른 쪽의 박장대소하고 있는 여인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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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카모토 도감'에서는 마지막으로 다뤄지고 있는 '6월의 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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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말 ['연인']

영화노트 2008. 8. 15. 10:09
루이 말 인터뷰 1963, 1994
'연인'은 잔느 모로를 알게 해준 소중한 영화이지요. 격한 감정의 흐름을
느끼게 하는 브람스의 현악 6중주도 인상 깊었지만 잔느 모로의 무표정함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공교롭게 '연인'을 본 후 얼마 되지 않아
강동석 씨와 조영창 씨 등이 포함된 6중주 구성으로 브람스 현악 6중주를
다시 듣게 되어서 감동이 배가 되었습니다. 시의적절한 재회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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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幕末 (1970)

영화노트 2008. 8. 13. 00:05

이토 다이스케 伊藤大輔: 막말 幕末  (1970)
http://www.imdb.com/title/tt0065443/
http://www.jmdb.ne.jp/1970/ct000350.htm
원작: 시바 료타로 司馬遼太郎: 료마가 간다 竜馬がゆく
출연: 나카무라 긴노스케(사카모토 료마 역), 나카다이 다츠야(나카오카 신타로 역),
미후네 도시로(고토 쇼지로 역), 요시나가 사유리(오료 역, 료마의 부인)

서로 대립하던 번을 규합하고 개화 노선을 통해 강력한 통합 일본을 꿈꾸었던 사나이
사카모토 료마의 생애를 다룬 작품. 료마가 출사표를 던지고 에도로 떠나는 시점을 시작
으로 최후의 암살까지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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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무라 요시히로: 절대공포 부스 絶対恐怖 ブース (2005)
http://www.imdb.com/title/tt0760506/
출연: 사토 류타, 다카하시 마이
방송국 사정으로 DJ가 목을 맨 적이 있는 낡은 라디오 부스에서 방송을 하게 된 싱고.
결코 용서할 수 없는 한마디라는 테마로 청취자 전화를 받던 싱고는 괴이한 여자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그로 인해 싱고는 과거의 일들을 하나 씩 떠올리기 시작하는데...

DJ가 목을 매는 오프닝만으로 귀신 들린 라디오 부스를 배경으로 한 명 씩 쓰러져가는
익숙한 귀신 공포영화이겠거니 했는데 전혀 다른 모습이더군요. 한정된 공간의 폐쇄적인
공포를 그려내는 건 언제나 흥미롭지 않습니까? 과거의 잘못을 떠올리게 된 DJ 싱고의
초조함과 두려움을 긴장감있게 그려내는데 DJ의 개인적인 공간과도 같은 라디오 부스
를 활용하고 있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방송 동료들과의 미묘한 갈등이나 각각의 청취
자와의 대화를 통해 싱고가 느끼는 불안감의 실체를 파편처럼 하나 씩 끼워맞추면서 드러
내는 아이디어가 무척 흥미로움을 줍니다. 심한 말을 들은 경험을 이야기하는 청취자에게
어드바이스를 하는 싱고이지만 정작 자신이 누군가에게 했던 심한 말들을 하나 씩 떠올려
냅니다. 정작 내가 나쁘다고 지금 말하고 있는 그 누군가가 바로 나의 모습이지 않는가?
방송 동료들의 태업으로 싱고는 실수를 하고 그들에게 저지른 잘못 또한 생각해냅니다. 부스
안에서 혼자 완전히 고립된 모양으로 창 너머의 동료들을 보는 싱고의 모습에서도 긴장감은
한층 더해집니다. 깜짝 놀래키기 없이 플래시백이나 싱고만의 시점을 더하면서 단조로움을
피하고 긴장을 쥐락펴락하면서 엔딩까지 달려갑니다. 엔딩은 어쩐지 감독의 서비스같은
느낌도 들더군요. 경쾌한 음악과 함께 마무리하는 엔딩에 살포시 웃음이 나왔습니다.
공포지수 백배의 공포영화는 결코 아니지만 흥미로운 아이디어가 적지않은 소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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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1960)

영화노트 2008. 8. 7. 11:47

자크 베케르 Jacques Becker : Le Trou (1960)
탈옥을 소재로 한 영화는 적지 않지만 영화의 전체 상영시간 동안 탈옥의
과정을 세밀히 펼쳐 보여주는 작품은 '구멍'과 '알카트래즈 탈출' 등이 독보적인
위치에 있을 듯 싶습니다. 영화의 원제인 Le Trou는 직접적으로 '구멍'이나
'감옥'을 뜻하는 단어이기도 하지만 또한 (계획의) 실패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영화의 결말을 은연 중에 드러내고 있는 제목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죄수들이 탈옥을 위해 비밀리에 구멍을 파내는 매 순간의 긴장감이 이 영화의 주된
스펙타클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어느 순간 훌쩍 뛰어서 단순한
탈옥영화 이상의 본모습을 드러내는 건 영화의 막바지에 이르러서입니다. 미처
예상치 못했던 극의 급반전이 드러나게 됩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라도 경험
하게 될 협잡과 음모의 모습, 가진 자에게 유린되는 소수자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반전영화라고 불리는 깜짝쇼같은 영화들이 많지만 이 영화처럼 반전의 적절한 쓰임새를
보여준 영화는 쉽게 떠올려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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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작가인 존 밀리어스는 코폴라, 큐브릭, 레오네 등의 이름을 불러세울 수 있을
정도로 당대에 이름을 떨친 인물이죠. 하지만 영화 감독으로서의 존 밀리어스는 큰 부침
을 겪고서 이제는 기억 속에서 많이 사라진 인물이 되었습니다. 영화감독 존 밀리어스 보다는
시나리오 작가 존 밀리어스의 이름이 가진 강렬함이 큰 듯 싶습니다. 데뷔작인 '딜린저'는
감독으로서의 존 밀리어스의 재능을 유감없이 만끽할 수 있는 그의 걸작입니다. .
실존했던 갱 존 딜린저의 이야기를 마초, 폭력주의 존 밀리어스다운 취향으로 가득 채운
작품입니다. 고립된 갱들과 연방요원 간의 기나긴 총격이 이어지는 후반부는 그러한 폭력
노선의 백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시나리오 작가 존 밀리어스의 빛나는 대사는
윤활유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실존했던 존 딜린저의 모습입니다. 이 사진은 딜린저가 체포되었을 때의 모습이죠. 팔을
올리고 있는 사람이 존 딜린저. 아주 편안해 보입니다. ^^ 영화 속에서도 이 장면이 등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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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높은 갱 존 딜린저 역을 맡은 이는 바로 워렌 오츠. 우리에겐 샘 페킨파의 영화로
인상 깊은 배우죠. 자기 과시욕이 강한 인물 존 딜린저를 멋지게 소화하고 있습니다.
실제 존 딜린저와도 흡사해보이기까지 합니다. 마이클 만의 '퍼블릭 에네미'에서는 조니
뎁이 존 딜린저의 모습으로 찾아올 예정이지요. 마이클 만의 화끈한 총격씬 기대됩니다.
'퍼블릭 에네미'를 만나기 전 '딜린저'를 즐기면서 예습을 해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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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요원 멜빈 퍼비스는 범행자를 하나씩 처단해가며 딜린저의 목을 죄어가기 시작합니다.
멜빈 퍼비스 역의 벤 존슨. '머신건' 켈리를 체포할 때 재미있는 대사가 등장 합니다.
무지막지한 총질을 하는 퍼비스 앞에서 벌벌 떠는 켈리는 그를 G-Man(총잡이)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퍼비스는 '맘에 드는군. Government man'이라는 대사를 하죠.
-You George Kelly?
-Yeah, I'm Kelly. Please, don't do it, G-Man!
-Purvis, F.B.I. G-Man, huh? I like that. Government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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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비스의 손에 의해 하나씩 쓰러져 가는 범죄자들. '딜린저'에서는 범죄라는 것에 대한 선악개념을
강조해서 보여주고 있진 않습니다. 마초 애찬이라고 할까 궁핍한 시대의 무정부적인 일당의 범죄를
낭만시대처럼 보여주고 있습니다. 힘든 시절이라는 대사와는 달리 화면은 유려하고 범죄자에 대한
영웅주의적인 시선을 쉽게 떨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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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에 대한 집단응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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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잠깐 등장을 하지만 친절한 면모를 가득 보여주는 범죄자 플로이드. 머신건 켈리와 함께
영화를 통해 자주 등장하는 실존 인물이죠. 플로이드가 노부부와의 마지막 식사를 감사해 하는
따뜻한 장면이 나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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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발치에서 가족의 모습을 잠시 보고서는 떠나는 딜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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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린저의 애칭 조니를 부르는 걸로 봐서 아마 여동생인 듯 싶은데 달음질을 치는 딜린저의
모습을 안타깝게 보고 있습니다. 순간 순간 감상적인 분위기에 젖어들게 만드는 것도 '딜린저'의
한 매력이랄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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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린저라는 인물의 이야기는 이전에도 상당히 여러 번 영화로 만들어졌죠. 딜린저의 최후에서
보여지는 드라마틱함은 헐리우드에서 놓치기 싫은 소재임에는 분명합니다. 영화 보기를 즐기는
갱 딜린저! 극장에서 최후를 맞이하는 딜린저에서 변두리 극장에서 죽음을 맞이한 시인 기형도를
안타깝다고 노래하던 김현 씨의 글이 문득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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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딜린저는 FBI 사격 타켓 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죽어서도 편치 않는 존 딜린저인가요?
왠지 조금 블랙유머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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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린저의 오른팔 호머 역으로 나오는 해리 딘 스탠튼의 말쑥한 모습을 보는 즐거움이 있는데
또한 중반부에 '베이비페이스' 넬슨으로 나와서는 죽도록 얻어터지는 리차드 드레퓌스의
앳된 모습도 재미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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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프 클라마롱 Christophe Clamaron: Personne n'est parfait (2004)
완벽한 청소부 (원제: 아무도 완벽하지 않아요)
http://www.imdb.com/title/tt0798871/

삽입곡: 그리그(Grieg) '페르귄트' 중 '아침'
일급 청소요원 제로 1의 완벽한 청소를 위한 고군분투를
귀엽게 그려낸 3D 애니메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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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iganavi.gyao.jp/news/2008/07/t-o-k-y-o-090f.html
-배타적인 'TOKYO'의 느낌을 받은 사람도 있을텐데 까락스 감독에게는
이질적인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도시의 이미지인가요? 도쿄라는 테마가
주어졌을 때 이 작품을 만들게 된 이유를 들려주세요.
시나리오를 파리에서 수 주 간 재빠르게 썼습니다. 도쿄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한 채 썼습니다. 도쿄라는 도시를 떠올려 봤을 때 확실히 외부에서 들어
와서 바로 섞일 수 있는 도시라는 식으로는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
자체의 테마가 자신과 타자. 배경은 어디가 되든 상관없는 것입니다.

-하수도를 괴인의 주거공간으로 선택한 것은 도쿄에서 떠올린 발상입니까?
아니면 보편적으로 떠올린 발상인가요?
일본 프로듀서 분으로부터 제안을 받기 이전 수 주 전의 일입니다만 파리의
중심부를 걷고 있었을 때 갑작스레 맨홀을 열고 괴인이 나타나서는 모두를
쓰려트려 나간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의 제안을
받고서 이 아이디어를 집어넣어서 작품을 만들자, 드니 라방을 주연으로
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괴인은 왜 이상한 말을 중얼거립니까?
하수도에서 나타난 괴인을 상상했을 때 대단히 원시적인, 거의 사라져 가고
있는 문명인이라고 상정했습니다. 세계에 같은 언어를 말하는 사람이 두, 세
사람 밖에 없는 문명인을 상상했습니다. 문명과 문화가 다른,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의 관계를 그리면 흥미로울 듯 싶었고 이번엔 사람과의 관계를 테마로
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에서 두, 세사람 밖에는 같은 언어를 말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상정하니깐 무척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Merde를 타이틀로 한 이유는?
'Merde(젠장, 똥)'이란 말을 좋아하기도 하고 곧장 이 타이틀을 생각해냈습니다.
이 괴인은 우리들 모두의 아이와 같은 존재니깐, 아이는 '똥'이라고 바로 말해버리
잖아요.

-드니 라방의 대사에 '인간은 아주 싫다. 일본인은 가장 싫다'라는게 있는데 처음
보았을 때 무척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떤 의미를 담아서 이 말을 넣으신건가요?
나는 인간은 싫어. 하지만 삶은 좋아한다라고 말을 하곤 합니다. 일본에 대해서도
좀 전에 말했듯이 일본외 다른 곳을 무대로 해도 당연히 성립하는 영화입니다.
이번은 도쿄를 통해 일본을 담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한 어이없는 이유를 인종차별적인
말로 덧붙여야 했기때문에 그런 내용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나라였다면 예를
들어서 너는 귀가 작기 때문에 싫다, 발이 커서 싫다라는 식으로 대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검사는, 적어도 나는, 프랑스어로 인종차별적인 인간은 싫다는
것을 나의 대답으로서 써넣으려 한 것입니다.

-'폴라 X 이후 작품으로 이 단편을 선택한 이유는?
수년간 제 영화를 찍지 못해서 이 번 제안으로 상당히 짧은 시간에 시나리오를 쓰고
짧은 시간에 촬영을 하는, 그다지 자금도 없으니 디지탈로 찍는 것입니다.
나에게 있어서는 모든게 새로운 것이므로 상당히 흥분되는 제안이고 그리고 작은 영화
이기도 하고 연내에 찍기로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받아 들였습니다. 수년간 영화를 찍지
못했기도 하고요.

-지난 9년간 다른 프로젝트가 무산된 경우가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프로젝트는
어떻게 된 것인가요?
다른 프로젝트는 어째서 최종적으로 영화까지 도달하지 못했는가하면 그건 돈문제가
아닙니다. 돈은 어떻게든 구해지는 것이지만 함께 일을 하는 것에는 딱 들어맞는,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 찾아지지 않아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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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 Inferno - Flammen über Berlin / Raging Inferno (2007)
http://www.imdb.com/title/tt0800028/
지난 주 MBC 주말의 명화 시간에 방영된 '지옥의 베를린 타워'입니다. 주말의 명화를
보게 된 것도 참 오랜만이었지만 재난영화를 감상한 것도 간만의 일이었습니다. 과거의
어떤 잘못으로 인해 해고된 전직 소방관 톰이 화재를 진압한다는, 참신한 구석은 별로
없지만... ^^ 재난영화의 공식대로 거대한 불기둥이 갇혀 있는 사람들을 압박하면서 지루할
새 없이 사건을 팡팡 터트려주는터라 주말 새벽의 부담없는 즐거운 감상이 되었습니다. 우리말
더빙방송의 위력으로 어머니도 엄청 재밌게 보셔서 뿌듯하더군요. TV에서 재미없는 것만
한다고 평소 불평이 이만저만이 아니거든요. TV 방송에서 스펙타클한 영화를 자주 해주길
염원하고 있습니다. DVD에 우리말 더빙이 들어가는 그 날까지~~~ 기도 드리옵나이다.
*영화개요
화염에 휩싸인 혼잡한 베를린타워,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대원들과 그 속에서 싹튼 사랑을 그린 재난영화
*줄거리
베 를린TV 타워의 레스토랑에서 종업원의 부주의로 엄청난 화재가 발생한다. 곧이어 베를린 최고의 소방팀장 홀스트가 이끄는 소방구조대가 긴급 투입된다. 그러나 화재가 발생한 TV 타워까지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전직 소방대원 톰밖에 없었다. 일년 전 불의의 사고로 아들을 잃게 된 홀스트 팀장은 아들 사망의 원인이 당시 팀원이었던 톰의 부주의 때문이었다고 굳게 믿고 있고 이 때문에 결국 톰은 직장을 그만두고 말았다. 한편 TV타워에 갇힌 80명의 사람 중에는 톰의 옛 여자친구와 홀스트의 딸이 포함돼있었다. 톰은 생존자들을 구하기 위해 온갖 난관과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화염 속에서 구조를 시도한다. 그러나 홀스트 팀장과의 갈등 때문에 인명 구조에 차질이 빚어지는데....
MBC 주말의 명화

주인공 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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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의 옛 애인 카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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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vaop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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