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이발기 구입

일반 2011. 2. 16. 00:26
이발할 시기는 이미 한참 지나버렸는데 이발소에 가는 걸 자꾸만 미루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발기를 구입해서 직접 이발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매 번 짧게 자르는 주제에 이발비 만원을 들여야 한다는게 평소 아깝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이발기를 사자. 그런데 어떤 놈으로 사지? 고심고심
하다가 저렴한 녀석으로 골랐다. 미디어하임 2만 5천원 모델.

저녁을 한참 지나서 택배가 다녀갔다. 받아서 서둘러 뜯어보니 머리카락 길이
조절하는 빗살캡 2개(3mm+6mm, 9mm+12mm), 오일, 어댑터, 전기이발기 본체,
청소 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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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를 꺼내서 잡아보니 생각보다 길쭉한 느낌이 든다. 어댑터를 꽂아서 바로 이발에 들어갔다.
시험 삼아 옆머리만 살짝 밀어보니 어렵지 않게 머리카락이 잘려 나갔다. 이 정도 절삭력이라면
한동안 유용하게 쓸 수 있을 듯 하다. 12mm 빗살캡을 꽂고 전체적으로 머리를 자른 다음 3mm
빗살캡을 꽂아서 옆머리를 싹싹 정리하니깐 나쁘지 않은 결과물이 나왔다. 원빈까진 아니더라도
꽤 괜찮은 인물이 나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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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홈 (2010)

영화노트 2011. 2. 14. 21:59
팡호청: 드림 홈/유다리아일호
http://www.imdb.com/title/tt1407972/
집을 소유하고 싶은 바람이 집착이 되고 연쇄살인으로 이어진다는 한줄 소개만으로
눈길을 끄는 소재였다. 눅눅한 과거의 모습을 현재의 팍팍한 일상과 살인행각과
병치하면서 진행을 해나가는데 정작 영화를 다 보고나서도 주인공 여자가 그토록
집에 집착하는 연유를 쉽사리 잡아내지 못했다. 여자는 할머니에게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집을 사주겠다고 약속한다. 원하는 집을 손에 넣기 위해 이웃사람을 해치고
원래 제시된 금액보다 낮은 가격에 흥정을 한다. 누구나 번듯한 자신의 집을 원한다.
그런데 살인을 저지르면서까지 집을 원한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바로 그 집만을
위해서? 집 밖을 나가서 항상 바다를 바라보는 할아버지, 살고 있는 집을 떠나야 하는
불안한 하루하루 등 여자의 기억에 남아있는 그 정도의 우울한 과거로는 그녀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집을 손에 넣으려는 집착이 와닿지 않았다. 심지어 패륜까지 저지르는데
그 정도의 집착이라면 이건 간절한 소망이 아니라 단순히 정신병이다. 그녀가 한 번 맺은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강박관념의 소유자라는게 오히려 설득력 있게 다가올 지경이다.
얄팍하게 차려진 과거의 사연과 잔혹한 살인행각이 번갈아 버무려져 보이는데 점차 피치를
올려가는 살인행각도 마냥 지치게 만든다. 이것은 실화다라고 밝힌 오프닝 자막을 새삼 떠올려
보면 고어 장면을 세련되게 묘사하는데 열을 올리기 전에 플래시백을 남발하지 말고 대폭
잘라내고 여자의 과거를 한 덩어리로 몰입감있게 그려줬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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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베스트 10을 선정하는 키네마 준포의 2010년 베스트 10
우리 영화 두 편(똥파리, 여행자)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도 그렇고 올해 베스트 10도 그렇고 뭔가 거품을 물 정도의
호기심이 생기는 작품은 보이지 않는 듯 해서 아쉬움이 든다.
아직 안 본 영화도 많이 있어서 기대는 버리지 않고 있긴 하지만...ㅎㅎ

【개인상】
일본영화감독상
이상일 '악인'

일본영화각본상
요시다 슈이치, 이상일 '악인'

주연여우상
테라지마 시노부 '캐터필러' [감독: 와카마쓰 코지]
  
주연남우상
도요카와 에츠시 '필사의 검 토리사시', '애처가 [국내개봉명: 그 남자가 아내에게]'

조연여우상
안도 사쿠라 '켄타와 준과 카요의 나라', '토르소', 'SR:사이타마의 랩퍼 2, 여자랩퍼 상처뿐인 라임'

조연남우상
에모토 아키라 '악인' '사쿠라다 문 밖의 변' '헤븐즈 스토리' '번개나무' 외

신인여우상
사쿠라바 나나미 '최후의 추신구라' '서도 걸즈: 우리들의 고시엔'

신인남우상
이쿠타 토마 '인간실격' 하나미즈키' 외

외국영화감독상
양익준 '똥파리'


【작품상】
일본영화 베스트 10
1위 '악인' [감독: 이상일, 배급: 도호]

외국영화 베스트 10
1위 '똥파리' [감독: 양익준, 배급: Bitters End, Star Sands]

문화영화 베스트 10
1위 '죠지와 다카오' [감독: 이데 요코, 제작: 죠지와 다카오 상영위원회]


【2010년 일본영화 베스트 10】
1위: 악인 [이상일]
2위: 고백 [나카시마 테츠야]
3위: 헤븐즈 스토리 [제제 다카히사]
4위: 13인의 자객 [미이케 다카시]
5위: 강바닥에서 안녕 (국내상영명: 사와코 결심하다) [이시이 유야]
6위: 캐터필러 [와카마쓰 코지]
7위: 필사의 검 토리사시 [히라야마 히데유키]
8위: 히어로 쇼 [이즈츠 카즈유키]
9위: 가이탄 시 풍경 [쿠마키리 카즈요시]
10위: 누드의 밤/사랑은 아낌없이 빼앗는 것 [이시이 다카시]

*차점
무사의 가계부


【2010년 외국영화 베스트 10】
1위: 똥파리
2위: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
3위: 디스트릭트 9
4위: 하얀 리본
5위: 허트 로커
6위: 복수
7위: 크레이지 하트
8위: 여행자
9위: 스프링 피버
10위: 인셉션

*차점
금발소녀의 기벽


【2010년 문화영화 베스트 10】
1위: 죠지와 다카오
2위: 달빛 아래에서~ 어느 정시제고교의 기억
3위: 다녀왔습니다~ 각자의 머물 곳
4위: 442 일계부대~아메리카 사상 최강의 육군
5위: 변호사 후세 다쓰지
6위: 살아있는 것~ 가네코 도타의 세계
7위: 모리키키
8위: 침금~ 마에 후미오의 예술
9위: ANPO (미일안보조약)
10위: 사토야마의 학교

*차점
당신이 있어 주었으면, 아이 컨택트


헤븐즈 스토리

악인



캐터필러




히어로 쇼



누드의 밤


신인여우상 사쿠라바 나나미 [서도 걸즈 우리들의 고시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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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지와 다카오'
강도살인사건의 범인으로 29년을 복역 후 가석방된 죠지와 다카오.'우리는 범인이 아니다'
죠지와 다카오의 법정투쟁. 그리고 이들의 평범한 일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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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ist Mick Karn: 1958. 7. 24. - 2011. 1. 4.
http://www.mickkarn.net [공식 홈페이지]
http://www.bbc.co.uk/news/entertainment-arts-12118209
http://sports.hankooki.com/lpage/lifenjoy/201101/sp2011010618383194470.htm

한때 글램록 붐의 한 켠에 있던 록밴드 JAPAN의 베이시스트 믹 칸이 암으로 타계했다.
52세면 한창 음악활동에 전념하실 나이인데 이런 소식은 매 번 안타깝다.
믹 칸의 홈페이지 다운로드 메뉴에 가면 그의 솔로앨범 주요 수록곡을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 하고 있으므로 한 번 쯤 들어보면 좋을 듯 하다.

95년작 The Tooth Mother 중에서 Feta Fu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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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사카모토 류이치 씨가 출연한다는 얘기를 듣고
저녁준비 하려다 냉큼 PC에 라디오어플을 설치했다. 배가 고픈데 이걸
어쩌지 고심하다가 먼저 라디오를 듣기로 결심했다. ㅎㅎ 배철수의 음악
캠프는 첫 방송 이후 10년간은 거의 빠짐없이 들었는데 그후 듣지 못하다가
이제서야 또 듣게 되었다. 여전히 편한 진행이 좋았고. 사카모토 류이치의
인터뷰 음성은 처음으로 듣는데 참 편안한 목소리였다. 결코 미성은 아니었지만
곧 있으면 60줄이라니 새삼 놀라게 되었다. 70년대 YMO로 활동하던 시절을
생각하면 딱 그 나이일텐데 뜬금없이 나이에 놀라움을 느낀 건 왠일인지...
'마지막 황제'의 젊은 영화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의 이미지를 여태 지닌 탓인
듯 싶다. 방송 중에 오시마 나기사 감독에 대한 얘기가 나온 순간이 유독 흥미가
생기는 부분이었다. 영화 관련 프로그램이었다면 함께 작업한 감독들에 대한 재미
있는 얘기가 더 나올 법도 한데 그런 아쉬움은 있다. 오시마 나기사 감독이 배우
출연을 제의 하러 왔을 때 너무 기뻐서 영화음악까지 하겠다는 말을 해버렸다는
얘기가 웃음짓게 만들었다.


YMO 시절의 라이브 '동풍'
YMO 세 멤버의 무게감을 빼더라도 이 라이브에 함께 하고 있는 백업 멤버들도
무게감이 느껴진다. 기타에 와타나베 카즈미, 건반에 야노 아키코 등 재능들을
뭉쳐놓으니 마냥 능수능란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어려운 것을 쉽게 해내는 것이
프로다!' sk 와이번스 김성근 감독이 그런 말을 했던게 생각나는데 음악에서의
프로연주자는 진짜 그런게 중요하다고 본다. 한창 때의 야노 아키코의 모습은
정말 매력이 넘친다. 최근 모습은 너무나도 여유로운 아줌마 분위기지만 이때는
정말 나이에 걸맞는 풋풋함이 강렬하다. 야노 아키코는 사카모토 류이치와 한때
부부 사이이기도 했는데 왜 헤어졌을까. ㅎㅎ



자살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가토 카즈히코의 'Around the world'. '파파 헤밍웨이' 앨범 수록곡이다.
경쾌한 느낌의 곡이어서 자주 돌려보는 영상 중 하나이다. 이런 재능을 지닌 양반이 왜 떠나셨는지...
가토 카즈히코 역시 오시마 나기사 감독과의 연이 있는데 포크 크루세이더스 활동 무렵 '돌아온 술주정
뱅이 (1968)'에 '임진강'을 테마송으로 삽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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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에 테츠아키: 안녕 유미카
http://www.imdb.com/title/tt1436318/
출연: 하야시 유미카

예고편


테마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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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익스피어의 원작에는 도입에 마녀가 등장하지만 이것을 일본의 이야기로 할 경우,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을지, 이 마녀에 대해서도 상당히 생각을 했다.
그리하여 생각해낸 것이 '노'의 형식이다. '노'에서 그것과 닮아 있는 것으로 사람을 잡아먹는
노파가 나오는 '구로즈카'가 있지만 마녀는 그 중에서 일부 가져와 실을 잣는 노파로 설정했다.
그래서 전편을 통해 '노'의 형식을 살리기 위해서 힘차게 극적으로 상승하는 부분에서도 배우의
클로즈업된 얼굴을 되도록 보여주지 않고 가능한한 롱 풀쇼트로 보여주도록 했던 것이다.
대체로 '노'는 전신의 동작으로 표정을 표현하기 때문이다.
-구로사와 아키라 <그 작품과 얼굴> "내 영화인생의 기록" (키네마 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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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다 마사히로: 만개한 벚꽃나무 숲 아래 桜の森の満開の下 (1975)
http://www.imdb.com/title/tt0073841/

사카구치 안고의 원작을 영화화한 '만개한 벚꽃나무 숲 아래'의 한글자막.
영화를 이미 몇 번 본 탓인지 나름 익숙한 느낌으로 만들었다.  영화에서
반복되어 등장하는 곡이 있어서 검색을 해보니 '료진히쇼 梁塵秘抄'라는
고전가요집에 실재하는 곡이었다.

仏は常に在せども 부처님은 항상 우리곁에 있으시나
現ならぬぞあはれなる 현세에서는 볼 수 없도다
人の音せぬ暁に 사람들이 잠든 새벽
ほのかに夢に見え給ふ 아련히 꿈 속에 모습을 보이신다네

Posted by javaop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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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e Bush - Hammer Horror

음악 2011. 1. 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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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부시: 해머 호러 'Lionheart (1978)' 수록곡

사회성이 깃든 영국 코미디의 독특한 매력을 선보인 Ealing Studio와 함께 호러 장르에서는 Hammer
Studio가 특유의 양식미로 단단한 팬층을 일구었다. 케이트 부시도 유년시절 해머 스튜디오에서 만든
호러영화에 남다른 추억이 남아있었던 것인지 으시시한 분위기를 살린 흥미로운 곡을 만들어 냈다.
나름 내막이 파악되는 곡인데 '노트르담의 곱추'를 맞기로 한 배우는 어떠한 사고(?)로 죽음을 맞이 하고
동료배우가 대신 역을 맞게 되었지만 죽은 배우의 영혼에 시달린다는 호러영화에 어울리는 스토리를
가진 곡이다.



You stood in the belltower,
But now you're gone.
So who knows all the sights
Of Notre Dame?

They've got the stars for the gallant hearts.
I'm the replacement for your part.
But all I want to do is forget
You, friend.

Hammer Horror, Hammer Horror,
Won't leave me alone.
The first time in my life,
I leave the lights on
To ease my soul.
Hammer Horror, Hammer Horror,
Won't leave it alone.
I don't know,
Is this the right thing to do?

Rehearsing in your things,
I feel guilty.
And retracing all the scenes,
Of your big hit,
Oh, God, you needed the leading role.
It wasn't me who made you go, though.
Now all I want to do is forget
You, friend.

Hammer Horror, Hammer Horror,
Won't leave me alone.
The first time in my life,
I leave the lights on
To ease my soul.
Hammer Horror, Hammer Horror,
Won't leave it alone.
I don't know,
Is this the right thing to do?

Who calls me from the other side
Of the street?
And who taps me on the shoulder?
I turn around, but you're gone.

I've got a hunch that you're following,
To get your own back on me.
So all I want to do is forget
You, friend.

Hammer Horror, Hammer Horror,
Won't leave me alone.
The first time in my life,
I leave the lights on
To ease my soul.
Hammer Horror, Hammer Horror,
Won't leave it alone.
I don't know,
Is this the right thing to do?

오래전 당신은 종탑에 서있었지만 지금은 없어
노트르담의 일들도 이제는 잊혀져가고 있어

용감한 자들이 별을 얻게 되지
나는 당신의 대역이야
하지만 지금 나는 당신을 잊고 싶을 뿐이야 친구

해머 호러 해머 호러
왜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 거야?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불을 켜두는 것 따윈 지금껏 내겐 없었어
해머 호러 해머 호러
왜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 거야?
나는 모르겠어
이게 맞는 일이라는 거야?

당신의 역할을 리허설하고 있으면
왠지 죄의식이 엄습해오지.
당신이 대성공을 한 장면을
하나도 빠짐없이 따라하고 있어
아... 세상에! 당신은 주역을 원했어
하지만 당신을 멀리 보낸건 내가 아니야
지금은 당신을 잊고 싶을 뿐이야 친구

해머 호러 해머 호러
왜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 거야?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불을 켜두는 것 따윈 지금껏 내겐 없었어
해머 호러 해머 호러
왜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 거야?
나는 모르겠어
이게 맞는 일이라는 거야?

길 건너 나를 부르는 건 누구지?
나의 어깨를 두드리는 건 누구지?
뒤돌아보아도 그곳엔 아무도 없어

당신이 나를 끈질기게 따라오는 걸 알 수 있어.
하지만 지금 나는 당신을 잊고 싶을 뿐이야 친구

해머 호러 해머 호러
왜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 거야?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불을 켜두는 것 따윈 지금껏 내겐 없었어
해머 호러 해머 호러
왜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 거야?
나는 모르겠어
이게 맞는 일이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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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들

일반 2011. 1. 3. 01:45
두어달 쯤 상추를 먹다가 발견한 달팽이. 창밖으로 내던질까 하다가 반찬그릇에 놓고
키우기 시작했다. 이때는 새끼손톱 크기보다도 작았다. 농사를 지은 상추가 집에 한가득일 때는
상추를 먹이로 계속 주다가 요즘엔 산책을 나가서 어슬렁 거리다가 산기슭에 난 무잎사귀를 뜯어다
주곤 한다. 두마리면 딱이겠다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 다른 상추 더미에서 한마리가 더 발견되어 두
마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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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주 잔 주위를 산책 중인 두마리의 달팽이. 작년 12월 초 쯤인데 이때까지도 이 녀석들은
궁핍하게도 작은 반찬그릇에서 사는 신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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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순이 되어 된장통에 흙을 깔아주고 키우기 시작했다. 그런데 흙을 깔아주고 난 다음날 아침
자고 일어나서 깜짝 놀랐다. 난데없이 다섯마리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때의 충격은...;;; 흙에 달팽이가
묻어 온 것일까? 그것이 지금도 궁금하다. 내심 걱정이 되었다. 달팽이 개체수가 배로 늘어나면 어쩌지...?
그런데 여태 개체수는 한마리만 더 늘었다. 조용한 저녁이면 달팽이가 사각사각 요란스레 잎을 먹는 소리가
들린다. 그것이 참으로 신묘한 기분이 들게 한다. 이렇게 조그마한 녀석들도 이런 강한 욕구가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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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모습을 드러낸 새끼 달팽이. 이 녀석은 진정 알에서 깨어난게 분명하다. ㅎㅎ
알 처럼 생긴게 보여서 긴가민가하는 마음에 한밤중 유심히 관찰을 했더니 알에서
뭔가 꼼지락거리는 것이 보였기 때문이다. 하루하루 조금씩 커가는게 보이긴 하는데
더 빨리 안 커지는지 조바심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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