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는 두 명의 일본작가가 있습니다. 다자이 오사무와 마츠모토 세이쵸.
요즘의 일본소설의 인기흐름 훨씬 이전부터 국내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작가들이라고 할 수 있겠죠.
올하반기 개봉예정으로 두 작가의 소설이 영상화됩니다. 다자이 오사무의 '뷔용의 아내'와 마츠모토
세이쵸의 '제로의 초점'이 그것인데 프로젝트를 맡은 감독도 나무랄데 없고 무척 기대가 됩니다.

뷔용의 아내 (2009)
http://www.villon.jp/
http://www.imdb.com/title/tt1259609/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171773 [단편소설집 '뷔용의 아내']
원작: 다자이 오사무 太宰治 '뷔용의 아내' (단편소설)
감독: 네기시 키치타로
출연: 마츠 다카코, 아사노 타다노부
*네기시 키치타로 감독의 전작 '사이드카에 개'에서 여주인공 요코(다케우치 유코)가
다자이 오사무의 '뷔용의 아내'를 읽는 장면이 나온다.


제로의 초점 ゼロの焦点 (2009)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9701375 ['점과 선'과 합본출간]
원작: 마츠모토 세이쵸 松本清張 '제로의 초점'
감독: 이누도 잇신
*1961년 노무라 요시타로 감독에 의해 영상화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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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fox가 (드라이브 변경, 삭제로 인해) 지정된 다운로드 디렉토리를 찾지 못하면 파일을
저장하는 창이 뜨지 않게 된다. 이 경우 두가지 해결방법이 있다.

*Tools - Option - Main / Downloads에서 다운로드 디렉토리를 수정해준다

*주소창에 about:config를 입력해서 실행한다.
아래 항목을 찾아서 오른 마우스클릭 - reset을 선택한다.
  • browser.download.dir
  • browser.download.downloadDir
  • browser.download.folderList
  • browser.download.lastDir
  • browser.download.useDownloadD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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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ques Demy
자크 드미 감독이 유년시절 만들었던 단편 애니메이션 세 작품.
정확히 말하면 아네스 바르다 감독이 '낭트의 자코 (자크 드미의 영화세계)'를
만들면서 자크 드미가 유년시절을 보냈던 집에서 발견한 자료를 토대로 새롭게
제작한 작품들이다. 영상 초반에 나오는 프랑스어 안내글이 바로 그와 같은
제작배경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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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브 다리 Le Pont de Mauves
세 작품 중 다른 두 작품은 종이를 오려서 제작한 컷아웃 애니메이션인 반면 낭트에 있는
모브 다리의 폭격을 묘사한 이 작품은 직접 그려서 표현한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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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밤의 습격 Attaque Noctur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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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LA Balle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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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도모토 츠요시의 쇼지키 신도이'에 만화가 우라사와 나오키가 출연을 했더군요.
군에 있을 때 '몬스터'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유일하게 읽어 본 우라사와 나오키 만화네요. ^^
만화를 평소 손에 대지 않다보니 그 후로 인연은 없었습니다만 일본 만화가의 출연은 본 적이
없어서 흥미로운 방영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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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개봉할 '20세기 소년' 두번째편의 홍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방송출연이겠죠.
우라사와 나오키 본인도 쇼프로 출연은 처음이란 얘기를 힘주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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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사와 나오키가 평소 자주 찾는다는 중고레코드점의 모습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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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밴드활동 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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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 T.REX의 레코드를 집어드는 것을 잊지 않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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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등장하는 반가운 모습.... 이 사람은 바로!!! 기타노 다케시!! 어떤 풍의 곡일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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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사와 나오키의 아뜨리에를 방문합니다. 참고서적들이 늘어서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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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작업 모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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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에 출연한 유스케 산타마리아에게 사인을 선물하는 우라사와 나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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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그린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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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 마련되어 있는 공간의 기타 콜렉션. 도모토 츠요시와 우라사와 나오키의 즉석 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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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다 아유미: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
가족이라고 해도 서로 거리낌없이 털어놓지 못하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죠.
영화 '걸어도 걸어도'는 큰 기대를 걸고 있던 장남의 죽음이 일가족에게 드리우게
되는 깊은 어둠을 그리고 있습니다. 가족 누구도 깊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어머니의
잔혹한 면모를 드러내는 인상 깊은 장면이 후반부에 연이어 등장합니다. 평소 재즈를
듣는다며 엔카를 무시하는 발언을 남편이 하자 아내는 남편 몰래 구입한 이시다 아유미의
레코드를 꺼내 옵니다.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가 흐르는 장면이죠. 남편이 몰래 이 노래를
흥얼거리던 것을 알아차린 아내가 구입을 하게 되었던 것이죠. 아들이 목숨을 걸고 구해준
남자에 대한 증오심을 나타내는 장면과 함께 이 여성이 살아가며 감내해야했던 아픔의 면면
을 엿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어릴 적 복제 카세트테이프나 일본 엔카 테이프를 통해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는 무척 친숙한 곡이 되었는데 이 영화에서 다시 만나니 무척 반갑더군요.
다른 올디스 곡이 들려 오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를 다시 들어
보니 가사에 '걸어도 걸어도'라는 가사가 나오기도 하네요. 이시다 아유미의 음악은 MP3에 가끔
씩 넣어서 듣고 다닙니다만 저에겐 배우로서의 이시다 아유미가 더 친근합니다. 굉징한 미인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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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라이트 요코하마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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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bbles (2003)

영화노트 2009. 1. 29. 23:41
크리스토퍼 힌튼 Christopher Hinton: Nibbles (2003)
http://www.imdb.com/title/tt039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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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노 아키코 与謝野晶子 (1878-1942)
드라마 '망상자매'는 미스테리를 풀어나가는 주재료로서 문학을 끌어
오고 있는 흥미로운 소재의(연출의 아쉬움은 있지만) 드라마이다.
20년 전 의문의 죽음을 당한 아버지가 세월을 초월한 한 통의 편지를
보내오고 남겨진 세 딸은 아버지가 지정해 놓은 책들을 읽어나가며
미스테리의 실체에 접근해 나간다. 드라마 '망상자매' 1화에는 실마리로서
시인 요사노 아키코의 시집 '흐트러진 머리 みだれ髪'가 등장한다.


시인 요사노 아키코와 남편 요사노 텟칸. 아키코의 스승이기도 했던 텟칸은
아키코와 연인 사이가 되지만 그는 이미 다른 여성과 결혼한 상태였다.
요사노 아키코라는 젊은 여성이 질투의 화신이 되어 연심을 품은 텟칸을 바라
보는 모습을 '망상자매'에서 '흐트러진 머리'의 싯구를 통해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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やは肌のあつき血汐にふれも見でさびしからずや道を説く君
You never touch this soft skin surging with hot blood.
Are you not bored expounding the Way?
내 피부 속의 뜨거운 피를 보고도 내버려두니
외롭지 않으신지요? 나를 가르치시는 그대여

その子二十櫛にながるる黒髪のおごりの春のうつくしきかな
스무살 여인은 빛나는 머리결을 흩날리는 한창 때의 아름다움이어라

君死にたまふことなかれ 제3절 (전장에 나가있는 동생을 슬퍼하며)

君死にたまふことなかれ
すめらみことは戦ひに
おほみづからは出でまさね
かたみに人の血を流し
獣の道に死ねよとは
死ぬるを人のほまれとは
大みこゝろの深ければ
もとよりいかで思(おぼ)されむ

아우야 절대로 죽지 말거라
천황은 나아가 싸우라 하고
정작 그는 전쟁터에는 나오질 않는구나
피 묻은 유품만을 남기고
짐승처럼 죽으라 하는구나
죽는 것이 대장부의 명예라 하는구나
천황의 마음이 깊다면
이를 어찌 생각하실는지

すめらみこと=天皇
かたみに=たがいに
大みこゝろ=天皇のここ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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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망상자매' 1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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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드로를 부는 여인

일반 2009. 1. 21. 13:46
기타가와 우타마로 喜多川 歌麿 (1771-1806) / 婦女人相十品 (ビードロを吹く娘)
에도 시대의 우키요에(풍속화) 화가인 우타마로의 '부녀인상십품(비드로를 부는 여인)'
'비드로(vidro)'란 유리를 뜻하는 포르투갈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긴 파이프 끝에 유리를
묻히고 파이프 관을 통해 공기를 불어넣어 만들어내는 유리공예를 총칭하는 것이기도
하다. 일본 여성이 생소한 물건을 즐기는 모습에서 일본의 개항 이후 밀려오던 외래문물
(특히 포르투갈)의 영향을 살짝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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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에 등장하는 것은 비드로 공예품 중 소리를 내는 장난감인 '폿펜 ポッペン'이다.
유리의 탄성을 이용한 흔치 않은 악기(?)라고 할 수 있다. 유리관 끝에 입을 대고 가볍게
불면 둥그런 유리구의 끝부분이 팔랑거리면서 맑고 재밌는 소리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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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가와 준 - 아카시아 비가 그칠 때 アカシアの雨がやむとき
아카시아 비에 맞아 이대로 죽고 싶네
날이 새고 해가 뜨고 아침햇살 그 속에서
차가워진 나를 발견하고
그 사람은 눈물을 흘려줄까

아카시아 비에 울고 있는 애타는 마음은 알리 없네
추억의 펜던트는 하얀 진주같은 이 살결에
쓸쓸하게 오늘도 따뜻한데
그 사람은 차가운 눈을 하고 어딘가로 사라졌네

아카시아 비가 그칠 때 푸른 하늘을 향해 비둘기는 날아오르네
보라색 날개빛깔 그것은 벤치의 한 구석에서
싸늘하게 식은 나의 몸
그 사람을 찾아 아득하게 날아오르는 그림자여

미즈키 카오루 水木かおる 작사, 후지와라 히데유키 藤原秀行 작곡
アカシアの雨にうたれて
このまま死んでしまいたい
夜が明ける 日がのぼる
朝の光りのその中で
冷たくなったわたしを見つけて
あの人は
涙を流してくれるでしょうか

アカシアの雨に泣いてる
切ない胸はわかるまい
思い出のペンダント
白い真珠のこの肌で
淋しく今日も暖めてるのに
あの人は
冷たい眼をして何処かへ消えた

アカシアの雨が止む時
青空さして鳩がとぶ
むらさきの羽の色
それはベンチの片隅で
冷たくなった私のぬけがら
あの人を
さがして遥かに 飛び立つ影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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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미 주조: 마루사의 여자 2 マルサの女 (1988)
http://www.imdb.com/title/tt0095597/

세무조사기관 '마루사' 소속인 료코의 활약을 그린 '마루사의 여자' 속편.
모텔을 운영하며 세금 탈루를 일삼는 곤도 히데키와의 대결에 이어
2편에서는 종교재단을 발판으로 세금탈루, 불법부동산개발을 일삼는
오니자와 텟페이와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이거 위험하다'라고 느껴
질 정도로 비판의 날을 세우지만 종교재단이라는 대결 상대를 입체감있게
그리는데 실패하고 있다. 정치인과의 연대, 폭력조직을 이용한 불법부동산
개발의 현실, 재단 내의 불투명한 자금의 흐름 등 다양한 부패의 모습을
그리려는 시도는 단면적으로 늘여놓을 뿐더러 이야기의 중심에 기능하진
못한다. 또한 오니자와의 최후에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현실의 상황을 우리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악당이 처참히 쓰러지는 것은 일면 통쾌한 일이지만
이상적인 구호로 보는 이를 민망케하는 '공공의 적 2'와도 비슷한 경우라고 생각된다.
이타미 감독이 비열한 악당 퇴치에 너무 열을 올린 탓이지 않을까? 이해는 하지만
전편과 같은 냉정함이 필요했던 영화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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