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묵시록 카이지를 본 건 98년도 군에 있을 때였는데 은과 금이 정치경제
주간지에 소개된 걸 보고서 찾아보게 된 것이었다. 성인이 되고나서는 장편
만화는 여간해서 찾아볼 만큼 흥미가 동하는 경우가 없었는데 정작 군에 있을
적에 카이지나 몬스터 같은 만화를 접해본 건 흥분되는, 좋은 경험이었다. 도박
묵시록 카이지의 작가 후쿠모토 노부유키가 예능에 나왔다고 해서 뭔가 했더니
마작 게임을 하는 아이돌 예능이라니. 방송 내내 마작만 하는 예능이라는게 상당히
순수성이 느껴진다. ㅎㅎ 카이지에서 마작편은 우리네 독자들은 대부분 스킵한다고
하는데 내가 98년도 읽을 적에는 마작편까지는 가지도 않아서 그 고통을 겪진 않았다.

'은과 금',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저자 후쿠모토 노부유키. 만화 속 주인공이랑 비슷한
분위기인 듯. 신인시절에는 부족한 그림 실력으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한다.
좋아하는 걸(?) 만화로 그리자... 그래서 일이 잘 풀렸다고. 도박, 사채 오오... 암흑의 기운이
느껴진다. ㅎㅎ 이야기 재미로 다 커버치는 느낌? 아니면 이야기에 잘 어울리는 그림체?;;;



드라마 아카기 방영중! 잘 나왔을런지.



이 예능의 주인공 NMB48의 스도 리리카. 처음 보는데 귀염귀염한 친구인 듯. 우리네는 마작을 실생활에서
접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은데 일본은 많이 친근한 축이라고는 해도 여자 아이돌이 마작하는 예능을 보니
신기한 느낌이 든다. 이걸 보면서 마작에 흥미가 생겨서 마작 룰을 배우고 있는데(리치 마작이라고 하는 듯) 생소한
탓인지 어렵게 느껴진다. 이런 건 주변에 하는 이가 있으면 하면서 익히는 게 최고인데 PC용 마작 게임의 도움을
받아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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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두 체험

일반 2015. 3. 30. 22:47

지난 열흘간 색다르고 신비로운(?) 체험을 했다. 수두 환자 체험.
나는 수두에 걸린 것이다. 일전에 대상포진에 걸린 친척 두 사람과
접촉이 있었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게 화근이었는지 수두를
옮게 되었다. 대상포진 환자에게서 수두를 옮을 수 있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되었다.

이것은 나의 병상 일지다. ㅎㅎ;;
3월 19일 목요일 아침. 눈을 뜨니 머리가 깨어질 듯이 아팠다. 여태까지의
머리 전체적으로 꾹꾹 쑤시는 두통과 다르게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머리를
칼로 베는 듯 했다. 유난스런 두통이구나 싶었다. 아스피린 한 알을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3월 20일 금요일 아침. 눈을 뜨니 여전히 머리가 아팠다. 이번엔 몸살 기운마저
느껴졌다. 멀쩡해졌으리란 기대로 아침에 눈을 떴는데 차도가 없다면 얼마나
실망스럽겠는가. 몸살 감기가 심하게 온 것이구나 생각하면서 아스피린 한 알을
먹고 이 날 잠자리에 들었다.

3월 21일 토요일 아침. 눈을 뜨니 여전히 머리가 아프고 얼굴에 투명한 물집이
드문드문 보인다. 배에도 물집이 생겼다. 아... 이건 감기가 아니구나.
당장 병원에 가야 겠구나. 하지만 오늘은 토요일... 나는 시골에 살고 있다...
번잡스런 생각이 머리를 가득 메웠다. 시골 생활 환타지를 자극하면서 맛있게
요리를 해먹던 리틀 포레스트의 여주인공 생각마저 나면서 화가 난다. ㅎㅎ;;
병원을 찾아가니 역시나 진료를 안 하고 인근 의원을 하나하나 수소문을 해도
진료를 하는 곳이 없다. 한 곳을 찾아 처방을 받았다. 조제약 설명글을 보니 항히스타민제
(알레르기 질환, 감기, 가려움 증상완화, 구토 억제제, 진정작용), 해열제, 제산제 라고
쓰여져 있다. 아하... 이 약 먹고서 물집이 빨리 치료가 되리란 생각이 들지 않았다.
물집은 자연치유되기를 기다려야 하는 듯 하다.

3월 22일 일요일. 새벽에 잠을 못 잘 정도로 열이 났다. 쉼 없는 얼음 찜질. 아침에 눈을 뜨고서
거울을 보니 얼굴 가득히 물집이 생겼다. 배 뿐 아니라 다리에도 물집이 자리를 잡았다.
제일 귀찮은 녀석은 뒷머리에 난 물집이었다. 도무지 머리를 대고서 잠을 잘 수가 없는 것이다.
시원하게 삭발을 했다. 물집이 생긴 와중에 머리카락을 밀려고 하니깐 이것도 어찌나 아프던지.
목에서도 살짝 통증이 느껴진다.

3월 23일 월요일. 계속 되는 열에도 잠을 자려고 애쓰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자다가 내 머리가 익어버릴
수도 있겠구나. 머리에 열이 있으니 생각이 어지럽다. 그나마 두통은 잡혀서 감사했다. 그런데 목이 부어서
밥을 먹을 수 없게 되었다. 힘겹게 세 숟갈 정도의 한 끼 식사를 했다.

3월 24일 화요일. 열은 여전하고 목은 아프다. 물집은 서서히 검게 변해가는 게 느껴진다.

3월 25일 수요일. 열은 이젠 별로 없고 목도 통증이 많이 가셨다. 물집도 서서히 딱지로 앉는 듯 하다.

3월 26일 - 현재. 딱지는 남아있고 살짝 가려움이 있지만 일상생활은 가능. ㅎㅎ 세수도 못 하고 면도도 못 하고
이건 정말 고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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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얼마 전 meh에 올라왔던 필립스 블루레이 플레이어(BDP2100) 리퍼 제품.
여태 내 방 pc를 이용해서 영화를 감상해왔는데 거실에서 영화를 보고 싶다는
욕구가 스멀스멀 일어나서 구입을 했다. 가격은 $15. 싸니깐 샀지. 오호라...ㅎㅎ;;
구입한 지 두어달 되었던가. 하필 어머니께서 드라마에 열중하시는 바람에 여태
구동도 못 시키다가 드라마가 서서히 종방을 맞이하면서 요며칠 열심히 굴리고 있다.



구동시키자마자 스페인어가 떠서 설정에서 변경을 해줬다.

 


홈 화면에서 1389310을 입력하니 간단하게 DVD 코드프리가 되었다. 블루레이도 가능하면 참 좋을텐데. 



 
usb 단자가 있어서 백업해뒀던 영화를 재생시켜봤더니 잘 재생이 되었다. 한글자막도 잘 나오는구나 반가워하던
찰나 자막이 도중에 나오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이것저것 해봐도 동일한 증세가 있어서 고질적인 문제인 듯 싶다.
AVIAddXSubs 툴을 이용해서 자막을 삽입한 divx파일로 만들었더니 깔끔하게 나오긴 하는데 그 몇 분의 작업 과정도
번거로운 건 사실이다.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중 색다른 경험이라면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써본 것이려나.
newegg 사이트에 올라온 LG OEM 블루레이 라이터를 하나 사려고 보니 카드가 안 된다고 해서
처음으로 사용해본 비트코인. 한밤 중에 비트코인을 구입해서 결제하려니 초심자에게는 뭔가
불안한 기분이 없잖아 있었다. 이거 괜히 돈 날리는 거 아냐 뭐 그런 기분. 잘 처리되긴 했는데
비트코인 결제가 아직은 간편한 수준은 아닌 듯 하다. MS가 비트코인 결제를 부분적으로 도입한다는
뉴스도 있었는데 호재가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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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죽

일반 2014. 5. 5. 02:04

휑한 방에 놓을 식물을 찾다가 연휴에 앞서 부리나케 주문한 개운죽.
10cm 개운죽 20개와 색돌 패키지로 3990원.


유리컵을 꺼내와서 쑤셔넣었는데 결과물이 영 아닌 거 같아....

 
대나무를 하나 잘라와서 이렇게 변경.


대나무와 함께 배치를 하고 보니 나쁘지 않은 거 같아서 나름 흡족해 하고 있는 중.
식물이 없을 땐 몰랐는데 책상 위에 놓고보니 심신이 정화되는 기분이 든다.
악플 달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는 기분이랄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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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좌식 컴퓨터 책상을 쓰다가 좁은 방을 공간활용면에서 낭비하고
있단 생각에 입식 책상으로 바꾸게 되었다. 생전 처음 구입한 책상. ㅎㅎ
저렴한 녀석을 찾다가 발견한게 위더스 컴퓨터 책상. 위메프에서 3만원대 초반에
구입가능해서 그곳을 처음으로 이용했다.

가벼울 거란 생각을 했는데 책상 상판은 무게가 꽤 나간다.

 
이렇게 상판, 칸막이, 철재 지지대로 구성되어 있다

 

동봉된 피스와 공구. 공구는 구색 수준이니 드라이버는 집에 구비된 녀석을 활용하는게 효율적이리라.

 

간결한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사람이 올라타지 않는 이상은 큰 문제는 없겠지만
책상다리가 조금 더 두툼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욕심이 생기기도 한다. 큰 흔들림도
없고 이 가격대로는 꽤 쓸만한 제품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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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ook.interpark.com/book/genbookeventaction.do?_method=EventPlan&sc.evtNo=104409

인터파크 헌책방에서 두 돌을 맞아 행사를 한다. 사실 말이 헌책방 행사전이지
재고서적 판매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종류가 그리 많지 않지만 걔중에 흥미가
가는 책이 있어서 몇 권을 구입했다.

국내에서는 '부운'이라는 타이틀로 상영되곤 하는 나루세 미키오 감독의 대표작
'부운'의 원작소설 '뜬구름'이 보여서 냉큼 주문을 했다. 하야시 후미코의 '방랑기'
(이 작품 역시 나루세 감독의 연출로 영화화 되었다) 에 이어 두 번째로 구입하는
그녀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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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료 무료조건인 만원을 채울 요량으로 이것저것 선택하다보니 만원은 어느새 2만원을 향하고 있었다.
있는 책이나 제대로 읽자는 결심은 이렇게 단순한 구매욕심으로 자꾸 흔들리게 된다. 고심고심하다가 몇권을
삭제하고 여섯권 만천원에 구입했다.
-아카가와 지로의 여학생(이 양반의 추리소설 외에는 처음인데 어떨지),
-만주국의 탄생과 유산(일본이 뒤숭숭한 요즘 괜찮을 듯 해서 선택),
-이노우에 야스시의 아스나로 이야기(작가의 이름이 왠지 친숙하다 싶었는데 옛 영화음악 작곡가 중 아쿠타가와
야스시를 떠올렸던 탓인가 보다.),
-처음 배우는 일본 여성 문학사(일본 문학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터라 이참에 한 번 훑어볼 기회가 될까)
-세이토(모 드라마 덕에 이름만은 친숙한 요사노 아키코의 글이 실려있다고 해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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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이발기 구입

일반 2011. 2. 16. 00:26
이발할 시기는 이미 한참 지나버렸는데 이발소에 가는 걸 자꾸만 미루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발기를 구입해서 직접 이발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매 번 짧게 자르는 주제에 이발비 만원을 들여야 한다는게 평소 아깝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이발기를 사자. 그런데 어떤 놈으로 사지? 고심고심
하다가 저렴한 녀석으로 골랐다. 미디어하임 2만 5천원 모델.

저녁을 한참 지나서 택배가 다녀갔다. 받아서 서둘러 뜯어보니 머리카락 길이
조절하는 빗살캡 2개(3mm+6mm, 9mm+12mm), 오일, 어댑터, 전기이발기 본체,
청소 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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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를 꺼내서 잡아보니 생각보다 길쭉한 느낌이 든다. 어댑터를 꽂아서 바로 이발에 들어갔다.
시험 삼아 옆머리만 살짝 밀어보니 어렵지 않게 머리카락이 잘려 나갔다. 이 정도 절삭력이라면
한동안 유용하게 쓸 수 있을 듯 하다. 12mm 빗살캡을 꽂고 전체적으로 머리를 자른 다음 3mm
빗살캡을 꽂아서 옆머리를 싹싹 정리하니깐 나쁘지 않은 결과물이 나왔다. 원빈까진 아니더라도
꽤 괜찮은 인물이 나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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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들

일반 2011. 1. 3. 01:45
두어달 쯤 상추를 먹다가 발견한 달팽이. 창밖으로 내던질까 하다가 반찬그릇에 놓고
키우기 시작했다. 이때는 새끼손톱 크기보다도 작았다. 농사를 지은 상추가 집에 한가득일 때는
상추를 먹이로 계속 주다가 요즘엔 산책을 나가서 어슬렁 거리다가 산기슭에 난 무잎사귀를 뜯어다
주곤 한다. 두마리면 딱이겠다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 다른 상추 더미에서 한마리가 더 발견되어 두
마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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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주 잔 주위를 산책 중인 두마리의 달팽이. 작년 12월 초 쯤인데 이때까지도 이 녀석들은
궁핍하게도 작은 반찬그릇에서 사는 신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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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순이 되어 된장통에 흙을 깔아주고 키우기 시작했다. 그런데 흙을 깔아주고 난 다음날 아침
자고 일어나서 깜짝 놀랐다. 난데없이 다섯마리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때의 충격은...;;; 흙에 달팽이가
묻어 온 것일까? 그것이 지금도 궁금하다. 내심 걱정이 되었다. 달팽이 개체수가 배로 늘어나면 어쩌지...?
그런데 여태 개체수는 한마리만 더 늘었다. 조용한 저녁이면 달팽이가 사각사각 요란스레 잎을 먹는 소리가
들린다. 그것이 참으로 신묘한 기분이 들게 한다. 이렇게 조그마한 녀석들도 이런 강한 욕구가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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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모습을 드러낸 새끼 달팽이. 이 녀석은 진정 알에서 깨어난게 분명하다. ㅎㅎ
알 처럼 생긴게 보여서 긴가민가하는 마음에 한밤중 유심히 관찰을 했더니 알에서
뭔가 꼼지락거리는 것이 보였기 때문이다. 하루하루 조금씩 커가는게 보이긴 하는데
더 빨리 안 커지는지 조바심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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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구입하려다 품절상태여서 구입을 못했던 나나난 키리코의 '호박과 마요네즈'를 이번에 구입했다.
이 작가의 작품이 흡족했던 것일까? 딱히 그런 건 아닌 듯 하다. 그냥 아는 작가가 없어서...? ㅎㅎ
곰곰이 생각하면 나의 책 구입의 대부분은 영화 감상의 연장에 있다. 영화를 보고 구미가 당겨서
원작도 챙겨보는 선에 머무는 듯해서 참신함이 부족한게 아닐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블루,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에 이어서 세번째로 구입한 호박과 마요네즈. 그런데 호박과 마요네즈의
그림체를 보고서 아무래도 이 책이 마지막 나나난 키리코의 작품이 될 듯 하다. 블루의 그림체는 마음에
들었지만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의 그림체에는 애정이 생기지 않았고 호박과 마요네즈 책을 기다리면서
블루처럼 간결한 맛이 있었으면 했는데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처럼 두터움이 느껴지는 그림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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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들고서 신나는 기분도 잠시 뒷페이지를 보니 제본이 딱 맞지 않다. 그래 이 정도면 그냥 넘길 정도지...
그냥 넘어가려고 해도 자꾸 그 쪽으로 눈이 쏠린다. 소심함 때문일지. 못견디고 교환신청을 했다. 그런데
yes24에서 구입했는데 교환이 될지....;; 이번에 구입하면서 보니깐 만화책은 도서 항목에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일반(?) 책을 구입해야 배송비 면제가 되는구나. 만원 짜리 소설을 사면 배송비 면제가 되고 만원
어치 만화를 사면 배송비를 물어야 한다니 이거 참... 그런데 덕분에 깜빡 잊고 있던 소설책을 사긴 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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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에서 중고책 세일이벤트를 한다는 소리에 둘러보다가 '레베카'를 발견했다.
진작에 보고 싶었지만 돈이 궁해서 못 사봤던 레베카가 세일목록에 있다니! 1300원
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감격했다. 사고 싶었던 '외과실', '새' 등도 함께 구입을 했다.
물건을 받고 보니 슬그머니 욕심이 생겨서는 책을 조금 더 살까 하는 충동이 일어
난다. 아무튼 연말은 차분히 소설 좀 보게 될 듯. 매년 연말을 너무 차분하게 보내는게
식상할 지경이긴 한데...

생각의 나무 기담문학 총서를 이전에 구입하려다 망설였던 이유가 바로 표지 디자인이
유치해 보여서 였는데 웹상에서 보던 느낌과 다르게 실제로 보니 꽤 괜찮은 느낌을 준다.
히치콕 영감의 '레베카'를 본게 언제인지 까마득 한데 소설을 마치면 다시 즐거운 감상이
필요할 듯 싶다. 영화 '레베카'의 조안 폰테인을 보고 답답한 미인이라는 생각을 했던게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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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DVD가 메인, 책은 꼽사리 신세인데 이번엔 책만 샀다. ㅎㅎ
에펠은 일전에 본 '에펠'에 관한 EBS 드라마가 생각이 나서 산거라 읽을 거리가 있을 듯
한데 '천년의 여행자'와 '브루클린 느와르'는 순전히 제목빨로 샀다. 그래서 왠지 읽기 전인데
불안하다. 방금 이즈미 교카의 '외과실' 책을 살펴보다 여태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즈미
교카가 남자였던 것이다. -.-; 지금껏 '여자 몸으로 당시에 글을 쓰다니 참 대단한 인물이군'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놀랍다. 순전히 이름 때문에 오판한 경우다. 비슷한 이름의 스즈키 교카라는
여배우가 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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