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말 ['연인']

영화노트 2008. 8. 15. 10:09
루이 말 인터뷰 1963, 1994
'연인'은 잔느 모로를 알게 해준 소중한 영화이지요. 격한 감정의 흐름을
느끼게 하는 브람스의 현악 6중주도 인상 깊었지만 잔느 모로의 무표정함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공교롭게 '연인'을 본 후 얼마 되지 않아
강동석 씨와 조영창 씨 등이 포함된 6중주 구성으로 브람스 현악 6중주를
다시 듣게 되어서 감동이 배가 되었습니다. 시의적절한 재회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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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幕末 (1970)

영화노트 2008. 8. 13. 00:05

이토 다이스케 伊藤大輔: 막말 幕末  (1970)
http://www.imdb.com/title/tt0065443/
http://www.jmdb.ne.jp/1970/ct000350.htm
원작: 시바 료타로 司馬遼太郎: 료마가 간다 竜馬がゆく
출연: 나카무라 긴노스케(사카모토 료마 역), 나카다이 다츠야(나카오카 신타로 역),
미후네 도시로(고토 쇼지로 역), 요시나가 사유리(오료 역, 료마의 부인)

서로 대립하던 번을 규합하고 개화 노선을 통해 강력한 통합 일본을 꿈꾸었던 사나이
사카모토 료마의 생애를 다룬 작품. 료마가 출사표를 던지고 에도로 떠나는 시점을 시작
으로 최후의 암살까지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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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무라 요시히로: 절대공포 부스 絶対恐怖 ブース (2005)
http://www.imdb.com/title/tt0760506/
출연: 사토 류타, 다카하시 마이
방송국 사정으로 DJ가 목을 맨 적이 있는 낡은 라디오 부스에서 방송을 하게 된 싱고.
결코 용서할 수 없는 한마디라는 테마로 청취자 전화를 받던 싱고는 괴이한 여자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그로 인해 싱고는 과거의 일들을 하나 씩 떠올리기 시작하는데...

DJ가 목을 매는 오프닝만으로 귀신 들린 라디오 부스를 배경으로 한 명 씩 쓰러져가는
익숙한 귀신 공포영화이겠거니 했는데 전혀 다른 모습이더군요. 한정된 공간의 폐쇄적인
공포를 그려내는 건 언제나 흥미롭지 않습니까? 과거의 잘못을 떠올리게 된 DJ 싱고의
초조함과 두려움을 긴장감있게 그려내는데 DJ의 개인적인 공간과도 같은 라디오 부스
를 활용하고 있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방송 동료들과의 미묘한 갈등이나 각각의 청취
자와의 대화를 통해 싱고가 느끼는 불안감의 실체를 파편처럼 하나 씩 끼워맞추면서 드러
내는 아이디어가 무척 흥미로움을 줍니다. 심한 말을 들은 경험을 이야기하는 청취자에게
어드바이스를 하는 싱고이지만 정작 자신이 누군가에게 했던 심한 말들을 하나 씩 떠올려
냅니다. 정작 내가 나쁘다고 지금 말하고 있는 그 누군가가 바로 나의 모습이지 않는가?
방송 동료들의 태업으로 싱고는 실수를 하고 그들에게 저지른 잘못 또한 생각해냅니다. 부스
안에서 혼자 완전히 고립된 모양으로 창 너머의 동료들을 보는 싱고의 모습에서도 긴장감은
한층 더해집니다. 깜짝 놀래키기 없이 플래시백이나 싱고만의 시점을 더하면서 단조로움을
피하고 긴장을 쥐락펴락하면서 엔딩까지 달려갑니다. 엔딩은 어쩐지 감독의 서비스같은
느낌도 들더군요. 경쾌한 음악과 함께 마무리하는 엔딩에 살포시 웃음이 나왔습니다.
공포지수 백배의 공포영화는 결코 아니지만 흥미로운 아이디어가 적지않은 소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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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1960)

영화노트 2008. 8. 7. 11:47

자크 베케르 Jacques Becker : Le Trou (1960)
탈옥을 소재로 한 영화는 적지 않지만 영화의 전체 상영시간 동안 탈옥의
과정을 세밀히 펼쳐 보여주는 작품은 '구멍'과 '알카트래즈 탈출' 등이 독보적인
위치에 있을 듯 싶습니다. 영화의 원제인 Le Trou는 직접적으로 '구멍'이나
'감옥'을 뜻하는 단어이기도 하지만 또한 (계획의) 실패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영화의 결말을 은연 중에 드러내고 있는 제목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죄수들이 탈옥을 위해 비밀리에 구멍을 파내는 매 순간의 긴장감이 이 영화의 주된
스펙타클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어느 순간 훌쩍 뛰어서 단순한
탈옥영화 이상의 본모습을 드러내는 건 영화의 막바지에 이르러서입니다. 미처
예상치 못했던 극의 급반전이 드러나게 됩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라도 경험
하게 될 협잡과 음모의 모습, 가진 자에게 유린되는 소수자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반전영화라고 불리는 깜짝쇼같은 영화들이 많지만 이 영화처럼 반전의 적절한 쓰임새를
보여준 영화는 쉽게 떠올려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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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a.jp/dds/
http://www.yakult-swallows.co.jp/guide/dads/index.html
http://www.sanspo.com/geino/news/080719/gnj0807190433005-n1.htm
임창용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일본프로야구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치어리더팀 DDS에서 선발된 7명이 DAD'S라는 이름으로 음반을 발표했네요.
'다이나믹 앤 드라마틱 스왈로즈'의 약자인가 봅니다. 야쿠르트 응원송. ^^
현재 프로야구 해외파 선수 중에서는 임창용 선수가 발군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 올해 몇 세이브까지 가능할런지 관심사입니다. 물찬 제비 창용이. ^^
계속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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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의 오후 산책

일반 2008. 8. 3. 13:27
크진 않지만 조그마한 공간에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 어제도 오후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심어놓은 고추 중에서 익은 놈으로 따고 있었는데
드디어 가지 나무에 열매가 맺었더군요!! 이 가지 나무가 제 키만큼 컸는데도
열매가 하나도 맺질 않아서 걱정하고 있었거든요. 드디어 첫 개시! ^^
제발 많이 좀 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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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고추가루 한 근 정도 분량의 고추를 수확했습니다. 올 추석은 신선한 고추가루로
훈훈하게 보내게 될 듯 싶습니다. 작물을 키우면서 배우게 되는게 많더군요. 병들어서
죽어가는 작물을 볼 적마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살고 죽는 것이 이와 같구나!
비좁은 땅에 심어놓은 작물이 뿌리를 힘차게 뻗어서 커가는 걸 보면 삶의 용기를 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땅 고르고 심고 물주고 여러날 고생한 걸 생각하면 작물이
말라죽을 때 눈물까지 핑 돌아요. 흑흑... ^^;; 올해 가지, 오이, 고추, 배추, 무, 파 등을
주력으로 심고 그 외에 상추, 쑥갓, 호박, 박 등을 부수적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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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자라고 있는 고추를 괴롭히는 악당들이 있죠. 이 녀석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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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는 것, 찍히는 것 어느 것도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닌데 사실 디카를 사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요놈 때문입니다.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산책을 하고 있는데 울긋불긋한 거미 한마리가 크게
거미줄을 쳐놓은게 보이더군요. 그걸 보고서 정말 멋지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찍어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제도 심어 놓은 고추에 물을 주고 있는데 거미 한마리가 보여서 찍어 봤습니다. 거미줄에
걸린 희생물을 열심히 먹고 있네요. 예전에 봤던 그 거미가 참 멋졌는데 다시 볼 기회는 없겠죠? ^^
돈 좀 생기면 요즘 많이들 구입한다고 하는 DSRL 카메라를 저도 하나 살까 싶어요. 곤충을 찍고 싶은
생각이 불쑥불쑥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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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초 씨를 받으려고 키웠던 것인데 괴롭히는 해충들이 이렇게나 있네요. 공포스럽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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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작가인 존 밀리어스는 코폴라, 큐브릭, 레오네 등의 이름을 불러세울 수 있을
정도로 당대에 이름을 떨친 인물이죠. 하지만 영화 감독으로서의 존 밀리어스는 큰 부침
을 겪고서 이제는 기억 속에서 많이 사라진 인물이 되었습니다. 영화감독 존 밀리어스 보다는
시나리오 작가 존 밀리어스의 이름이 가진 강렬함이 큰 듯 싶습니다. 데뷔작인 '딜린저'는
감독으로서의 존 밀리어스의 재능을 유감없이 만끽할 수 있는 그의 걸작입니다. .
실존했던 갱 존 딜린저의 이야기를 마초, 폭력주의 존 밀리어스다운 취향으로 가득 채운
작품입니다. 고립된 갱들과 연방요원 간의 기나긴 총격이 이어지는 후반부는 그러한 폭력
노선의 백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시나리오 작가 존 밀리어스의 빛나는 대사는
윤활유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실존했던 존 딜린저의 모습입니다. 이 사진은 딜린저가 체포되었을 때의 모습이죠. 팔을
올리고 있는 사람이 존 딜린저. 아주 편안해 보입니다. ^^ 영화 속에서도 이 장면이 등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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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높은 갱 존 딜린저 역을 맡은 이는 바로 워렌 오츠. 우리에겐 샘 페킨파의 영화로
인상 깊은 배우죠. 자기 과시욕이 강한 인물 존 딜린저를 멋지게 소화하고 있습니다.
실제 존 딜린저와도 흡사해보이기까지 합니다. 마이클 만의 '퍼블릭 에네미'에서는 조니
뎁이 존 딜린저의 모습으로 찾아올 예정이지요. 마이클 만의 화끈한 총격씬 기대됩니다.
'퍼블릭 에네미'를 만나기 전 '딜린저'를 즐기면서 예습을 해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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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요원 멜빈 퍼비스는 범행자를 하나씩 처단해가며 딜린저의 목을 죄어가기 시작합니다.
멜빈 퍼비스 역의 벤 존슨. '머신건' 켈리를 체포할 때 재미있는 대사가 등장 합니다.
무지막지한 총질을 하는 퍼비스 앞에서 벌벌 떠는 켈리는 그를 G-Man(총잡이)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퍼비스는 '맘에 드는군. Government man'이라는 대사를 하죠.
-You George Kelly?
-Yeah, I'm Kelly. Please, don't do it, G-Man!
-Purvis, F.B.I. G-Man, huh? I like that. Government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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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비스의 손에 의해 하나씩 쓰러져 가는 범죄자들. '딜린저'에서는 범죄라는 것에 대한 선악개념을
강조해서 보여주고 있진 않습니다. 마초 애찬이라고 할까 궁핍한 시대의 무정부적인 일당의 범죄를
낭만시대처럼 보여주고 있습니다. 힘든 시절이라는 대사와는 달리 화면은 유려하고 범죄자에 대한
영웅주의적인 시선을 쉽게 떨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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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에 대한 집단응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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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잠깐 등장을 하지만 친절한 면모를 가득 보여주는 범죄자 플로이드. 머신건 켈리와 함께
영화를 통해 자주 등장하는 실존 인물이죠. 플로이드가 노부부와의 마지막 식사를 감사해 하는
따뜻한 장면이 나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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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발치에서 가족의 모습을 잠시 보고서는 떠나는 딜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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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린저의 애칭 조니를 부르는 걸로 봐서 아마 여동생인 듯 싶은데 달음질을 치는 딜린저의
모습을 안타깝게 보고 있습니다. 순간 순간 감상적인 분위기에 젖어들게 만드는 것도 '딜린저'의
한 매력이랄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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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린저라는 인물의 이야기는 이전에도 상당히 여러 번 영화로 만들어졌죠. 딜린저의 최후에서
보여지는 드라마틱함은 헐리우드에서 놓치기 싫은 소재임에는 분명합니다. 영화 보기를 즐기는
갱 딜린저! 극장에서 최후를 맞이하는 딜린저에서 변두리 극장에서 죽음을 맞이한 시인 기형도를
안타깝다고 노래하던 김현 씨의 글이 문득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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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딜린저는 FBI 사격 타켓 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죽어서도 편치 않는 존 딜린저인가요?
왠지 조금 블랙유머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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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린저의 오른팔 호머 역으로 나오는 해리 딘 스탠튼의 말쑥한 모습을 보는 즐거움이 있는데
또한 중반부에 '베이비페이스' 넬슨으로 나와서는 죽도록 얻어터지는 리차드 드레퓌스의
앳된 모습도 재미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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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야 치히로 神谷千尋 '틴쟈라 ティンジャーラ'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여고생 히로미가 오키나와 여행을 통해서 다시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인 '고야챰푸루'에 엔딩곡으로 쓰인 곡입니다. 삶에 대한 예찬
이 너무 설교적이어서 어색하고 민망스럽기까지 한 영화였지만 오키나와의 모습
은 여전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전통음식이나 전통주에 대한 관심도 많이
가더군요. 이 노래를 듣고 있으니 오키나와 출신 중 유명한 가수인 하지메 치토세
생각이 납니다. 이 곡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나는 오키나와 특유의 창법이 친숙하고
또 인상적이네요. 하지메 치토세에 비하면 소화하기에 덜 부담스럽군요.


주인공 히로미 역으로 타베 미카코가 출연하고 있습니다. '히노키오','푸른 하늘의 행방',
'밤의 피크닉' 등에서 상큼함을 전해줬던 장본인이죠. 이 세 작품을 타베 미카코 추천 3부작
이라고 하겠소. 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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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프 클라마롱 Christophe Clamaron: Personne n'est parfait (2004)
완벽한 청소부 (원제: 아무도 완벽하지 않아요)
http://www.imdb.com/title/tt0798871/

삽입곡: 그리그(Grieg) '페르귄트' 중 '아침'
일급 청소요원 제로 1의 완벽한 청소를 위한 고군분투를
귀엽게 그려낸 3D 애니메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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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프 클라마롱 Christophe Clamaron: Personne n'est parfait (2004)
완벽한 청소부 (원제: 아무도 완벽하지 않아요)
http://www.imdb.com/title/tt0798871/
Bonjour, Zéro 1. Ravie de vous revoir.

Vous êtes vraiment le meilleur, Zéro 1.

La direction a prévu une récompense.
Le tout dernier modèle de lustreuse portative.

J'espère que vous n'aurez pas de difficulté à la prendre en main.

Vous êtes vraiment formidable, Zéro 1.

Vous ne partez jamais en avance, Zéro 1.

Ça s'est passé comme d'habitude?

Zéro 1, Vous pouvez patienter ici en attendant votre ta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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